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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유학 큰 별 김인후 선생 걷던 순창 ‘선비의 길’ 올해 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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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유학 큰 별 김인후 선생 걷던 순창 ‘선비의 길’ 올해 말 완공
  • 유규봉 기자
  • 승인 2017.05.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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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몽재-가인김병로 생가 연결 하는 ‘역사문화 탐방로’

[투어코리아] 선비 글 읽는 소리 들으며 걷는 순창 ‘선비의 길’ 조성사업이 공정률 70%를 넘어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선비의 길은 조선 유학의 큰 별 하서(河西) 김인후 선생이 걷던 길로, 순창군 쌍치면 둔전리부터 복흥면 하리까지 약 5km 구간이다. 이 선비의 길은 훈몽재와 초대 대법원장을 지냈던 가인 김병로 선생의 생가를 연결하는 구간이다.

 

순청군은 선비의 길 조성사업을 위해 총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선비의 길 조성, 훈몽재 대학암 주변 쉼터, 포토존, 수변 전망대, 안내판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선비의 길을 그동안 자연 풍광에 중점을 둔 걷는 길과는 차별화해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는 길로 조성된다. 현재 전통예절과 유학을 공부하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훈몽재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선비의 기개를 느끼고 사색하며 걷는 색다른 걷기 길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가인연수원에서 김병로 생가를 거쳐 석보마을 앞은 그대로 보존하고 제방길에는 이팝나무를 따라 걸을 수 있다. 석보유원지 진입구간은 황토포장을 진행해 옛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다.

특히, 석보유원지에서 훈몽재를 잇는 1km 구간은 자연친화적인 데크길을 연결하여 숲과 강을 보며 최대한 사색을 즐길 수 있도록 연결했다. 또 전망대를 설치하여 쉬며 생각하는 공간도 마련하고 있다.

순창군 관계자는 “선비의 길은 유학 강의에 치중했던 훈몽재를 관광자원화해 자연과 함께 선비의 정신을 기리도록 하는 사업”이라며 “주변에 송시열 선생의 친필과 영광정, 낙덕정 등 유학과 관련된 관광자원이 산재돼 있어 선비의 길 이 완공되면 조선 유학과 관광이 결합, 조선 유학을 느낄 수 있는 하는 독특한 문화 탐방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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