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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보행길, 별이 빛나는 푸른 은하수길 ‘서울로 7017’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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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보행길, 별이 빛나는 푸른 은하수길 ‘서울로 7017’로 재탄생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5.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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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꽃·나무길, 밤엔 환상적인 야경 선사하며 ‘새로운 관광명소’
 

[투어코리아] 오는 20일 정식 개장하는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가 낮에는 꽃과 나무 산책로, 밤에는 555개 조명등이 별빛처럼 반짝이는 환상적인 은하수길로 변신,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국내 최초 공중보행로인 ‘서울로 7017’은 우리나라 최초의 동요 <반달>(윤극영 작사·작곡)의 노랫말에 등장하는 ‘푸른하늘 은하수’와 ‘계수나무 한 나무’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을 테마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낮에는 계수나무(퇴계로 인근)를 비롯해 228종 24,085주의 꽃·나무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수목원이 돼 나들이객들에게 쉼을 선사한다.

또한 해가 지고나면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펼치며 ‘별이 쏟아지는 짙푸른 은하수(a deep blue galaxy)’로 거듭난다. 111개 통합폴(조명·태양광·CCTV·비상벨·WiFi 등이 함께 설치된 가로등)에 총 555개 LED 조명등과 551개 수목화분(tree pot)을 둘러싼 원형 띠조명이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깊은 청색 조명은 바닥을 비춰 아름답게 펼쳐진 은하수를 연출하고 백색 조명이 나무를 비춰 반짝이는 별을 표현했다.

▲ 만리동방향

‘서울로 7017’ 곳곳에 높이 0.9m 시원한 안개를 뿜어내는 안개분수대(총 15개)가 설치돼 푸른 조명과 함께 한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해가 진 뒤 서울로 7017을 걸으면 짙푸른 바닥조명과 흔들리는 나뭇잎이 별처럼 반짝여 은하수를 걸어서 건너는 듯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퇴계로방향
▲ 안개분수

<사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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