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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짙어가는 5월 힐링 자전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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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짙어가는 5월 힐링 자전거 여행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7.05.10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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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가족,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해요!
▲ 남양주자전거길

[투어코리아] 나뭇가지에 어린잎들이 파릇이 고개를 내미나 했더니 벌써 온 산을 파랗게 뒤덮었다. 5월 초 신록의 기세가 실로 대단하다. 초록 잎이 파릇파릇 돋고, 꽃이 만발하고 푸른 하늘이 돋보이는 길에는 자전거가 어울린다.

이 때쯤 계절은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서 있다. 아직은 그리 따갑지 않은 햇볕, 야외활동 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이 시기 야외활동으로는 자전거가 제격이다. 향긋한 봄바람을 가르며 신록을 만끽하는 것으로 자전거만한 것도 없다.

어디를 가도 좋을 가정의 달 5월, 사랑하는 가족들과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한 자전거 길을 따라 건강한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자.

▲ 안산자전거길


도심 속 자전거 투어 ‘안산 페달로 가족 하이킹 코스’

안산은 도시전체가 자전거길이라 해도 좋을 만큼 쾌적하고 다양한 자전거 길이 뻗어 있다. 노적봉 폭포와 안산갈대습지공원 등 안산의 대표관광지인 ‘안산9경’ 인근은 물론, 시내 공원과 하천을 연결하는 자전거전용 도로가 조성돼 있어 자전거를 애용하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그 중 가족하이킹에 좋은 코스는 안산IC입구사거리에서 안산천을 따라 안산호 수공원으로 이어지는 ‘안산자전거길’. 코스가 평이해 아이들도 부담 없이 달릴 수 있고, 유유히 흐르는 안산천의 풍경도 그만이다. 아울러 안산호수공원의 편의시설을 이용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안산자전거길

안산에서 하이킹은 공공자전거 ‘페달로’를 이용하면 자전거가 없어도 즐길 수 있다. 페달로는 안산시 곳곳에 설치된 101개 정류장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이용료가 저렴하고 반납은 목적지 인근 정류장에서 하면 되는 만큼 효율적인 하이킹이 가능하다. 페달로 홈페이지에선 정류장의 위치와 대여가능자전거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주소: 경기도 아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호수공원일대
문의: 1544-6339 (페달로 고객센터)
홈페이지: http://www.pedalro.kr/
이용시간: 24시간, 365일 운영
이용요금: 페달로 1일 이용권 1,000원(2시간 내 반납 기준)/ 2시간 이상 : 30분 기준 1,000원


생태하천 자전거 길 ‘성남 탄천 자전거 도로’

탄천은 성남시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한강의 줄기다. 탄천을 따라 성남시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자전거 길은 보행로와 분리돼 자전거 이용자와 산책 나온 주민들 모두 서로에게 영향 받지 않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탄천의 다양한 식물과 조류를 함께 볼 수 있는 것도 자전거 여행으로 누리는 장점이다.

▲ 성남 탄천자전거길

성남은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는 도시다. 모든 시민을 ‘성남시민 자전거보험’에 가입해 주고 주민 센터와 공원을 중심으로 ‘고정식 자전거 정비소’와 ‘찾아가는 자전거 정비소’를 운영한다. 아울러 단대천교와 정자교 등 탄천 자전거 도로에 12곳을 비롯해 시내 전체 58곳에 공기주입기를 설치,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는 시민들이 보다 쉽게 탄천을 찾을 수 있도록 안전한 접근로와 진입로를 만들어갈 계획이란다.

▲ 성남 탄천자전거길

주소: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7064 (탄천변 공영주차장)
문의: 1577-3100 (성남시 콜센터)
홈페이지: http://www.seongnam.go.kr/
이용시간: 상시운영 이용요금: 무료


강변 따라 달리는 ‘남양주 자전거길’

남양주시에는 아름다운 자전거길이 두 개나 있다. 첫 번째는 '남한강 자전거길'로 팔당역에서 시작해서 양평을 지나 충주 탄금대교까지 이어지는 총 148km의 자전거길이다. 팔당역에서 길을 따라 잠시 달리자면 팔당댐과 팔당호의 시원스러운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잠시 넋을 잃고 감상해도 좋고, 팔당호 옆을 달리며 시원한 바람을 맞아도 좋다.

▲ 남양주 자전거길

팔당역을 출발해 6km쯤 달리면 능내역에 도착한다. 기차가 오지 않는 폐역이지만 지금은 자전거 쉼터로 변신해서 휴식과 함께 간단한 식사를 해결하는 포인트로 애용되고 있다. 오래된 기차, 철도원의 빛바랜 사진, 빨간 우체통 등 옛 능내역을
추억할 물건들이 가득한 서정적인 모습이다.

두 번째는 ‘북한강 자전거 길’로 남양주 북한강 철교에서 춘천신매대교를 잇는 70.4km의 자전거길이다. 북한강의 빼어난 풍광을 마주하며 달리 수 있는 구간으로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다녀오는 라이딩 코스다.

두 자전거길 모두 비교적 평이한 코스로 수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경의중앙선 팔당역과 운길산역 등 전철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다.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로 107 (팔당역)
문의: 031-592-4000 (남양주시청)
이용시간: 상시운영 이용요금: 무료

▲ 시흥 그린웨이

녹색풍경 자전거 여행 ‘시흥 그린웨이’

자연과 함께하는 자전거길 그린웨이는 이름 그대로 친환경적인 녹색길이다. 물왕저수지에서 연꽃 테마파크와 관곡지를 지나 갯골생태공원까지 이어지는 그린웨이는
길이가 7.5km 정도 되는데 시흥의 생태관광 명소를 두루 지난다.

시흥시 보통천과 장현천 제방 농로를 기반으로 조성된 그린웨이는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전원풍경을 감상하며 달리는 것만으로 힐링 되는 길다. 중간 중간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쉼터가 조성돼 있어 주민들은 물론 자전거 동호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 시흥 그린웨이

특히 연꽃테마파크 인근은 그린웨이 중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이다. 이 구간은 곡창지대 ‘호조벌’을 지나는데 제방 위를 달리며 왼쪽은 화사한 연꽃테마파크가 오른 쪽은 드넓은 호조벌이 펼쳐지니 어느 곳을 바라봐도 호사스러운 풍경이다.

호조벌은 조선시대 조성된 대규모 간척지로 이미 삼백 년 전부터 농경지 확장을 위해 어렵게 간척지를 만든 곳이다. 지금 가장 예쁜 녹색으로 물든 시흥 갯골생태공원 풍경도 일품이다. 시흥시는 향후 그린웨이를 월곶포구와 오이도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주소: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 224-1 연꽃테마파크
문의: 031-310-3872 (시흥시청 녹색레저산업과)
홈페이지 : http://www.siheung.go.kr/culture/
이용시간: 상시운영 이용요금: 무료

<사진 경기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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