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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벽해’ 의왕시...불모지에서 이뤄낸 명품 관광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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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벽해’ 의왕시...불모지에서 이뤄낸 명품 관광도시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7.05.10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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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D 장미

[투어코리아] ‘상전벽해(桑田碧海)’의 꿈을 이뤄가고 있는 곳. 요즘 의왕시(義王市)의 관광도시 건설 움직임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렇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수도권 최고의 친환경 명품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농업용수로도 못 쓰고 방치된 (왕송)호수를 개발해 레일바이크를 달리게 했다.

레일바이크는 개장 1년 만에 24만 명(외국인 관광객 6천 명)이 다녀갔고, 5∼6년 후에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부곡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기대된다. 의왕철도축제와 백운예술제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음악회 등 문화행사도 개최해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도 넓혀주고 있다. 의왕시가 창조하는 관광도시 미래 비전을 살펴본다.

 


자연친화적 명품 주거단지 개발

백운밸리와 장안지구 신도시개발 사업은 의왕시의 품격을 바꾸는 일이다. 한마디로 말해 수도권 최고의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를 창조하는 사업이다. ‘백운밸리’(95만5,000㎡)는 앞쪽에 백운호수가 뒤편에는 바라산과 바라산휴양림이 위치해 있어 싱그러운 녹색환경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아파트 4,100세대가 들어서는데, 지난해 말 1차로 2,480세대의 분양이 100% 완료됐다.

이곳은 2018년 말까지 완공될 계획인 데, 10만㎡ 부지에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몰, 시네마타운, 키즈테마파크를 갖춘 롯데복합쇼핑타운과 커뮤니티센터 등이 완비돼 수도권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장안지구 견본주택 개장식

아울러 백운호수를 순환하는 산책로를 올해 말 까지 완공하고, 내년 말까지 호수공원을 정비해 수변공연장, 체육공원, 피크닉공원, 전망대 등을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이 호수둘레를 산책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왕송호수 옆 장안지구(약 26만9,000㎡)는 1,800세대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작년에 1,100세대 1차 분양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곳은 쾌적한 자연환경에 의왕역과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 영동고속도로와 가까워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고천행복타운과 초평 뉴스테이 개발 사업도 추진 중이다.

▲ 의왕백운밸리조감도

고천행복타운은 시청주변 54만2,000㎡ 부지에 행복주택 2,200세대와 일반분양주택 2,200세대를 포함한 총 4,400세대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평 뉴스테이는 왕송호수 인근 초평동 38만7,000㎡에 기업형 임대 주택 2,400세대를 포함한 총 3,100세대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뉴스테이는 중산층을 겨냥한 기업형 임대아파트로서 8년 간 임대로 살다가 본인이 원하면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곳 역시 지구지정이 이뤄졌고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0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 의왕호수열차

의왕 관광브랜드 강화

의왕시는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도시이지만 85.5%가 그린벨트에 묶여 있다. 그러다보니 건물 하나를 짓는데도 어려움이 많았다. 이랬던 의왕시가 민선 5.6기 들어 발빠른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명품 신도시 건설과 함께 명품 관광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의왕시는 청계산, 백운산, 바라산, 모락산, 오봉산 등 6개의 명산과 백운호수, 왕송호수가 위치해 있다. 여기에 지난해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를 새롭게 개장하는 등 의왕시는 명품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우리 국민들이 몰랐던 새로운 ‘관광도시 의왕’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나선 것이다.

 

의왕시는 먼저 청정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관광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의왕레일바이크는 의왕시 내면에 잠자고 있는 관광세포를 깨운 ‘일등공신’이다. 의왕레일바이크는 전국에 단 하나 밖에 없는 호수 순환형으로, 레일바이크를 타고 이동하면서 아름다운 호수 풍경과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철새들이 노니는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호수 주변 자연학습공원과 조류생태과학관, 철도박물관, 생태습지 등 다양한 볼거리·체험거리를 만나는 것도 의왕 레일바이크만의 자랑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자연학습공원 주변에 캠핑장과 짚라인을 설치하고, 레일바이크가 달리는 호수 주변에 야간 LED경관등을 설치하는 등 색다른 즐거움이 있는 장소, 운치가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야로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미디어 체험관과 영유아생태공원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 의왕관광상품 활성화 협약

또한 산림휴양을 즐기려는 캠핑족 증가 추세에 맞춰 바라산자연휴양림(학의동 북골안길 96)을 수도권 제일의 휴양명소로 개발했다. 이곳에는 휴양 숙박시설과 체험학습을 위한 공동문화 휴양관, 야영데크, 글램핑, 휴양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여름에는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 겨울에는 썰매장고 운영한다.

또 쉼터를 비롯해 숲속산책로, 백운호수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4km의 바라숲길, 전망대 등은 바라산자연휴양림이 왜 수도권 최고의 휴양림으로 발전이 기대되는지 알게 해준다.

▲ 철도박물관

우리나라 철도 산업·문화 요충지...철도특구 지정

의왕시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철도산업·문화의 요충지이다. 1905년 경부철도 개통 이후 112년 동안 철도 여객 및 화물수송의 거점으로 발전해 왔다.

의왕역(여객정차역)과 오봉역(화물종착역)을 중심으로 우리 철도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철도박물관, 고속철도 기술개발을 이끈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철도공사 인재개발원, 연간 100만TEU 이상의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는 의왕ICD, 철도차량을 제작하는 현대로템 등 철도와 뗄 수 없는 다양한 철도 관련 연구·산업·학술 기관이 모여 있다.

철도인들의 애환이 담긴 철도관사도 남아있어 의왕시가 우리나라 철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철도 도시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2013년 9월 의왕시 부곡동 일원이 국내 첫 철도특구로 지정됐다.

의왕시는 철도특구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용역, 철도특구 공공디자인방안 수립용역, 도시개발 예정지 타당성조사 및 개발구상 용역 등 3개의 용역사업을 완료하고, 2015년부터 친환경 미래 고부가가치 교통수단인 철도산업을 신성장 동력 기반으로 삼아 철도 도시라는 지역 상징성과 브랜드를 쌓아 가고 있다.

 

건강과 즐거움 충만한 힐링 건강도시 구현

의왕시는 ‘힐링 건강도시’ 구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체육시설들을 보완하고 개선했다. 자전거길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수영장, 헬스장, 에어로빅장 등을 갖춘 부곡스포츠센터가 완공돼 부곡동 주민의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내년 말까지 청계인텔리전트타운 내에 수영장과 볼링장이 있는 스포츠센터와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하고, 백운밸리 내에도 수영장과 휘트니스센터를 건립 할 계획이다.

계원대학로에는 디자인 거리 조성과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의왕예술의 거리’를 조성, 사람과 문화가 함께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가꾸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의왕시의 대표축제인 의왕철도축제와 백운예술제는 물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시민들에게 힐링을 통한 행복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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