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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대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은 문화 예술이 추억이 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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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대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은 문화 예술이 추억이 되는 곳”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7.04.24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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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은 주민, 전문가 등 많은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을 거쳐 ‘대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을 탄생시켰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서구의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위안을 주기 위한 문화예술 축제로 치러진다. 대전 서구는 이러한 축제를 토대로 ‘대전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우뚝 서고 있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을 만나 ‘힐링 아트페스티벌’의 개최 배경과 발전 계획을 들어봤다.

▲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 대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은 어떤 축제인가

우리 서구는 대전 인구의 33%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도심에는 샘머리공원과 보라매공원 등 잘 가꿔진 공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둔산권을 중심으로 대전예술의 전당,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 미술관 등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한마디로 문화예술과 힐링이 가능한 복합 여가 공간을 갖춘 ‘대전의 문화예술 중심지’라 할 수 있다.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은 이러한 도시(서구)의 정체성을 담아낸 축제이다. 서구의 우수한 문화 인프라와 문화예술을 소재로 잠자고 있는 도시를 깨우고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심신을 달래주는 ‘문화 예술 힐링 축제’라 할 수 있다.

올해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은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샘머리 공원과 보라매공원에서 열린다. 지난해보다 더 풍성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올해 축제 역시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 힐링아트페스티벌 빛터널

◆ 축제 콘텐츠 구성은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은 도심에서 주민들과 호흡하며 만들어가는 축제이다. 올해 축제는 7개 분야 45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힐링 아트마켓’, ‘아트 트리’, 야간 프로그램인 ‘아트 빛 터널’이 핵심 킬러 콘텐츠를 형성한다.

아트트리와 아트 빛 터널은 지난해에도 선보여 서구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힐링 아트마켓’은 국내외 예술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으로부스를 디자인하고 작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프로그램이다.

▲ 대북 공연

‘아트 트리’는 서구지역의 기관과 기업, 병원 등이 참여해 보라매공원 내 나무들을 예쁘게 꾸며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환상적인 빛 예술을 연출하는 ‘아트 빛 터널’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460m 길이의 빛 터널을 거닐면서 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여러 장소에 포토 스팟을 만들어 놓았다. 이 프로그램은 야간형 축제라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이 외에도 힐링아트 사생대회, 샘머리 백일장, 다양한 공연과 경연 및 체험프로그램을 여럿 준비해 관광객들이 신나고 흥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 올해 축제는 어디에 중점을 두었나

보라매근린공원 문화 공간 조성 사업, 즉 ‘문화와 힐링 아트마켓 활성화를 위한 기조성 사업’에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힐링아트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데, 사업이 완료되면 보라매근린공원은 명실상부한 둔산권 문화예술 중심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다.

▲ 지난 축제 개막식을 보기 위해 몰려들 인파들

이곳에서 열리는 힐링 아트페스티벌은 관광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보라매근린공원에서는 힐링 아트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인 아트마켓을 운영하는데, 올해는 100명의 예술 작가들이 참가한다. 이는 작년보다 20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관광객들은 한 곳에서 한층 다양하고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마켓을 운영할 작가들은 대전예총에서 선발하기 때문에 모두 자질이 훌륭한 분들이다.

이외에도 힐링아트 사생대회, 전국 초·중·고 댄스 동아리 경연, 충청권대학생 밴드동아리 경연 등 전국 규모의 대회와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힐링 아트 페스티벌이 대전권역을 넘어 전국단위 축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은 어떤 계층과 세대에 어울리는 축제인가

힐링 아트페스티벌은 특정 세대가 아닌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참여해 즐기고 향유하는 축제이다. 공연도 클래식이나 세미클래식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격조를 높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차별화된 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구민과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들이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고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축제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축제 개최에 따른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효과는

힐링 아트페스티벌은 지난해 처음 열렸음에도 22만 여명의 관광객을 유치, 71억 원에 달하는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전국 단위의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국민들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축제로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힐링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우리 서구만의 독특한 문화를 입혀 매력적이면서 차별화된 아트축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아트마켓 등 주요 프로그램의 참가자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해 축제의 격을 높일 생각이다. 아울러 수도권 관광객과 체험객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7대의 버스를 운행하고, KTX 연계 상품도 운영한다.

또한 축제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제고를 위해 관내 상가번영회와 협조해 이벤트 쿠폰을 발행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 관광객들에게 쿠폰을 제공하는 스탬프랠리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은 예술가와 지역민, 관광객들이 소통하는 축제이다. 한밭수목원과 갑천누리길 녹색체험 여행을 연계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이 갖는 특징이다. 대전 서구에서 먹는 도토리묵 요리와 칼국수, 토종족발, 추어탕은 맛도 그만이지만 영양도 만점이다.

가정의 달 5월 마지막 주말에 싱그러운 녹음이 펼쳐진 도심 공간에서 열리는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에 많은 분들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참여해 문화·예술 그리고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명소와 요리를 만끽하며 힐링 하는 기회를 가져보시길 권하고 싶다.

▲ 대전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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