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조선시대 비운의 왕(王), 단종(端宗)이 정순왕후와 함께 서울 인사동에 납시었다.
강원도 영월에서 열리는 제 51회 단종문화제(4월27일~30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1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에서 조선의 제6대 국왕인 단종(1441~1457, 재위 1452~1455)과 단종 비(妃) 정순왕후의 행차 연출’ 퍼레이드가 펼쳐져 주목을 받았다.
퍼레이드 중간 중간에는 서울 시민, 외국인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포토타임 행사도 가졌다.
앞서 오후 2시 종로구 숭인근린공원 동망봉(東望峰)에서는 제10회 단종비 정순왕후 추모제향이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의 궁중제례 형식으로 봉행됐다.
정순왕후 추모제향에 앞서 열린 공연에서는 그리움에 사무친 정순왕후의 삶을 위로하는 진혼무가 올려졌다. 이어 정순왕후의 절개와 충절을 표현하고 그의 삶을 위로하는 천지수와(天地水火) 국악공연이 행사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제51회 단종문화제는 ‘단종에게 길을 묻다’란 주제로 오는 27일 셰계문화유산인 장릉과 영월읍 일원에서 개막돼 4일 동안 단종국장, 단종제례(단종제향), 칡줄다리기, 정순왕후 선발대회, 왕릉제례 어가행렬, 전통의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