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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담합’ 논란 속 대한항공 국내선 운임 동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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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담합’ 논란 속 대한항공 국내선 운임 동결 결정!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7.04.14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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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투어코리아] 항공사들이 지난해 영업이익 상승에도 불구 영업환경 악화 및 경쟁력 제고를 이유로 국내선 운임 인상일 잇따라 발표해 담합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국내선 운임을 안 올리기로 최종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사드 여파 등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 수요 감소, 저비용 항공사와의 경쟁과 KTX 등 대체 교통수단 발달로 인해 국내선 영업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운임 인상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국내 관광 수요 진작을 위해 국내선 운임을 안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올해 국내 관광업계는 사드 여파 등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 수요 감소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항공편이 주요 교통수단인 제주도의 경우 잇따라 항공 운임이 오름에 따라 도민의 부담이 가중된다”며 “대한항공마저 국내선 운임을 올릴 경우 국내 관광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므로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이 ‘국내 관광 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확보’라는 대의를 내세웠지만, 이같은 결정은 그동안 국내 항공사들의 가격인상 담합 논란여부에 대한 의혹 제기에 대한항공의 부담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진에어가 지난 1월 국내선 주말·성수기 요금을 약 5% 인상한데 이어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잇따라 국내선 운임을 인상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18일부터 국내선 관광노선의 항공운임을 평균 5% 수준 인상한다고 지난 3월 중순 운임 인상안을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날로 치열해지는 항공시장의 경쟁 속에서 국내선 영업환경이 지속 악화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번 운임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운인 인상이유를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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