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7:36 (금)
오랫동안 사용하려면 ...겨울 옷·신발 소재별 올바른 세척 및 관리법
상태바
오랫동안 사용하려면 ...겨울 옷·신발 소재별 올바른 세척 및 관리법
  • 황인순 기자
  • 승인 2017.04.10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어코리아] 완연한 봄이다. 꽃샘추위에 늦춰왔던 겨울옷 정리를 해야 할 시점이다. 사람이 잠을 잘 자야 건강하듯 옷이나 신발 또한 제대로 잘 자야 수명이 길어지는 법. 겨우내 든든하게 지켜줬던 겨울옷들을 오랫동안 착용하려면 올바르게 관리법이 필요하다.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장만한 고급 소재의 옷과 신발을 집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 사진/고어코리아 제공

기능성 ‘고어텍스’ 소재, 40℃의 온수에 액체타입 세제로 세탁

아웃도어 제품의 기능성 섬유의 대명사 ‘고어텍스®’. 고어텍스는 다운재킷의 방수, 방풍, 투습 등 핵심적인 기능을 구현하는 소재로, 이들 의류는 집에서도 세탁기를 활용해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세탁 전에 지퍼와 벨크로(찍찍이), 단추를 모두 잠그고, 40℃의 온수에 액체 타입의 아웃도어 전용 세제 또는 울샴푸를 풀어 세탁하면 된다. 이외에 분말 세제, 섬유 유연제, 표백제가 포함된 제품은 의류의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 이후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두 번 헹구면 된다.

세탁 후에는 먼저 옷걸이에 걸어 그늘진 곳에서 말리자. 이후 옷이 마른 상태에서 드럼 건조기로 표준모드에 맞춰 약 50~60℃에서 20~30분 간 건조하면 의류의 발수성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 만약 집에 건조기가 없다면 일단 다리미 중간온도에서 흰 천을 깔고 다림질하면 된다.

보관 시에는 옷을 접어서 보관하기 보다는 옷걸이에 걸어 관리하자. 옷을 접어서 보관하면 접은 부위에 압력이 가해져 옷에 손상을 가할 수 있다.

 

‘캐시미어’ 제품은 드라이크리닝!

겨울용 패션 외투로 인기가 많은 캐시미어 소재 제품은 마찰과 물에 약하므로 착용과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평소 외출 후에는 탈취제를 뿌려 일정 시간 동안 걸어놓는 것이 좋고, 세척 시에는 반드시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 드라이클리닝 후 비닐커버를 씌운 채 보관하면 통풍이 잘되지 않아 습기가 차고 좀 먹을 위험이 있어, 비닐을 벗겨 통풍이 잘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보관 시 옷걸이에 걸어두면 니트처럼 옷이 늘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안에 습자지나 신문지를 대고,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스웨이드’ 신발, 물세탁 피해야!

스웨이드 재질의 신발은 세척 시에는 물세탁을 피하고, 스웨이드 전용 세척 제품을 고루 바른 후 오염 부위를 잘 문질러 제거해야 한다. 이후 세척제를 젖은 수건으로 닦아낸 뒤, 마른 천으로 물기를 제거하면 된다.

스웨이드는 물기를 빠르게 흡수하고 물을 머금으면서 색이 진하게 변하지만, 소재 자체는 크게 손상되지 않고 복원력도 강한 편이다. 단, 수분에 노출됐을 때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마른 천으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한 뒤 전용 브러시를 이용해 스웨이드를 결에 따라 정리해야 한다. 이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리면 된다.

보관 시 결대로 브러싱을 한 뒤 스웨이드 전용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 보관하자. 방수 스프레이는 스웨이드에 영양을 공급해 윤기를 더할 뿐 아니라 코팅막을 씌워 방수, 얼룩을 예방할 수 있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