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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여행상품 검색·구매할 때 감정변화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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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여행상품 검색·구매할 때 감정변화 읽는다!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7.04.07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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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피디아 마음 읽는 혁신 기술로 여행시장 공략...‘이노베이션 랩’ 아시아 최초 싱가포르에 론칭
 

[투어코리아] 소비자가 여행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때의 세밀한 감정 변화를 실시간으로 읽는 기술이 여행시장에 적용된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소비자 마음 읽는 혁신 기술로 여행시장 공략하기 위한 소비자 연구 기관 ‘이노베이션 랩(Innovation Lab)’을 아시에서는 최초로 지난 6일 싱가포르 지사에 론칭했다. 미국 워싱턴 벨뷰에 위치한 본사와 영국 런던 지사에 이어 세 번째다.

이 곳에서의 실험은 소비자의 구매과정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제 소비자를 실험실에 초청해 익스피디아 사이트를 이용하게 하고, 의사 결정 패턴과 감정 변화를 읽어낸다. 실험 결과는 익스피디아 사이트 개선과 상품 개발, 마케팅 활동에 적용된다.

실험에는 두 가지 혁신 기술이 활용된다. 근전도 검사(EMG, Electromyography) 기술과 시선 추적(Eye Tracking) 기술이다.

근전도 검사는 피실험자의 볼과 눈썹 부위에 작은 센서를 부착하여 안면 근육의 미세한 변화를 통해 감정 변화를 관찰하는 방법이다.

또한 시선 추적 기술은 인지 심리학적 지식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갖춘 연구원이 고객의 시선을 쫓아 관찰하고, 의사결정 과정을 심도 있게 연구하는 방법이다.

두 가지 모두 소비자가 여행상품을 검색하거나 구매할 때 실시간으로 느끼는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관찰하는 것이 목적이다.

익스피디아 아시아 CEO 조나단 닐(Jonathan Neal)은 “‘이노베이션 랩’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고객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투입하여 실험실 운영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는 온라인과 모바일 여행시장에서 독보적으로 떠오르는 지역으로 이노베이션 랩의 실험결과를 적용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테스트 마켓”이라며, “지금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쌓아온 경험과 새롭게 론칭한 실험실을 통해 아시아 여행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나아가 아시아 지역의 공급 파트너, 여행사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행 전문 연구기관 포커스라이트(Phocuswright)에 따르면 올 한해 아시아 여행 시장의 규모는 약 3억 9천 2백만 달러(한화 약 4,435억원)에 달한다. 이 중 온라인 시장 규모가 3분의 1에 해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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