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9:09 (금)
단양 선암골생태유람길 ‘물소리길’ 걸으며 봄빛으로 물들다!
상태바
단양 선암골생태유람길 ‘물소리길’ 걸으며 봄빛으로 물들다!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4.07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선암골생태유람길 풍경

[투어코리아] 걷기 좋은 계절이다. 걷는 걸음걸음 꽃들이 화사하게 반기고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동식물들도 살며시 얼굴을 내민다. 봄빛들로 물든 자연길을 걷고 싶다면 단양 선암골생태유람길로 가보자.

선암골생태유람길은 온전히 걷는 사람들만을 위한 길, 걷고 싶은 만큼 걸을 수 있는 긴 길이다. △1구간 물소리길(단성생활체육공원∼벌천삼거리 14.8km) △2구간 고개넘어길(벌천삼거리∼방곡삼거리 10km) △3구간 숲소리길(방곡삼거리∼사인암 9.2km) △4구간 농촌풍경길(사인암∼단성생활체육공원 8.4km)로 4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 물소리길은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봄꽃 향기와 산새의 지저귐 등 이곳에 서식하는 동식물 등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

▲ 선암골생태유람길 걷기

선암계곡을 따라 저마다의 잘난 바위들을 감상하며 6시간 이상 이 길을 걷다보면 도심 속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선암계곡은 봄꽃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지면서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내며 사진작가와 화가들의 촬영명소로도 각광받는 곳이다.

이곳에 자리한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은 단양팔경 중 하나들이다. 이 길은 계곡과 절벽을 나무다리로 잇는 등 자연훼손을 최소화해 숲 속을 걷는 느낌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트래킹 묘미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 선암골생태유람길 풍경

또, 오토캠핑장, 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하룻밤 머물며 트래킹을 즐겨도 좋다. ‘물맛’ 좋기로 소문난 냉천(冷泉)약수터도 이 구간과 인접하고 있어 트래킹에 지친 갈증도 해소 할 수 있으니 시원하게 마셔보자. 냉천(冷泉)약수터는 여름철은 시원함과 겨울철은 따뜻한 물이 샘솟는 곳으로, 따뜻한 물이 부족했던 그 옛날 선조들은 식수와 빨래터로 이용했다고 한다.

마치 기암괴석이 잘 다듬어진 듯 우뚝 솟아 있는 도락산(해발 946m)도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도락산을 비롯해 주변에 자리한 월악산 제비봉, 황정산 등은 봄철 빼놓을 수 없는 등산코스로 자연과의 교감을 보다 가까운 곳에서 느끼고픈 사람들에게 추천해 본다.

이 길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걷기 여행길로 떠나는 휴가지 10선’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 상선암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