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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봄내음 만끽하며 ‘봄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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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봄내음 만끽하며 ‘봄 캠핑’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7.04.06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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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채꽃이 만발한 청산도 슬로길

[투어코리아] 따스해진 만큼 야외 나들이도 늘어나는 ‘봄’. 가는 곳마다 화사한 꽃길이 반겨주고 봄내음을 만끽할 수 있다. 잠깐의 나들이로 아쉽다면 자연 속에서 하룻밤 머물며 ‘쉼표’를 찍어보자. 낮에는 꽃길 산책하고 밤에는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 구우며 가족과 도란도란 이야기꽃 피우며 추억 쌓기에 좋다.

▲ 천관산자연휴양림 봄풍경/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

동백숲 힐링 선사하는 천관산자연휴양림’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붉은 동백꽃 유혹에 빠져보고 싶다면 전남 장흥에 있는 ‘천관산자연휴양림’으로 가보자. 천관산자연휴양림은 다도해를 배경으로 기암괴석이 펼쳐진 호남 5대 명산인 천관산에 위치하고 있어 멋진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4월이 되면 천관산 진입로의 20만㎡에 달하는 ‘천관산 동백숲’에서 푸른 동백나무 위로 붉은 꽃이 만개 장관을 이룬다. 동백숲 주변으로 산책용 목재데크가 깔려있어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다.

▲ 천관산동백숲/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

이 천관산 동백숲은 ‘산림유전자원보호림’(2000, 산림청),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할 아름다운 숲’(2001, 산림청), 한국 기네스 기록 등재(2007, 단일 수종 최대 군락지) 등에 오르는 등 국내에서도 흔하지 않은 곳으로, 봄에만 한정적으로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또한 자연휴양림에서 등산로를 따라 천관산에 오르면 남으로는 다도해, 북으로는 양암의 월출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날씨가 맑으면 바다 넘어 제주도 한라산이 신비롭게 나타난다.

이 휴양림은 객실 11실, 야영데크 20면 등을 보유한 소규모 휴양림이다. 다도해를 배경으로 기암괴석이 펼쳐진 호남 5대 명산인 천관산에 위치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휴양림이다.

▲ 지난 3월에 열린 2017 캠핑&피크닉페어에서 진행된 천연 비누만들기 체험/한국관광공사 제공

캠핑 축제처럼 즐기다!

캠핑을 축제처럼 즐기고 싶다면 이번 주말(8~9일) 평창의 솔섬오토캠핑장에서 열리는 『Let's Go 평창』캠핑 페스티벌이 제격이다. 1년도 채 남지 않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붐 조성과 캠핑 등 레저 여행문화 조성 및 친환경·안전 캠핑 문화 확산을 위한 축제로, 축제의 다채로운 재미와 힐링할 수 있는 캠핑의 묘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 지난 3월 개최된 2017 캠핑&피크닉페어에서 친환경 안전캠핑 홍보관의 문패만들기체험 모습/한국관광공사 제공

축제 참가자들은 8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올림픽 테스트이벤트의 하나인 국제여자하키선수권대회 경기를 관전하고, 저녁에는 캠핑장에서 스키점퍼 ‘에디 에즈워즈’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독수리에디’를 관람하며 평창올림픽의 뜻을 함께 공유한다. 9일에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캠핑 테라피(캠핑요가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2,300만년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거닐며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이와함께 친환경 안전캠핑체험,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 글로벌 캠핑 장기자랑, 캠핑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가족캠핑객이라면 고흥에서 ‘우주캠핑’

우주의 꿈을 꾸는 아이와 함께 봄여행에 나서는 가족여행객이라면 고흥 해창만 오토캠핑장에서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간 열리는 ‘아빠와 함께 우주캠핑’에 참여해보자. 캠핑행사는 ▴해창만 오토캠핑장 글램핑 숙박 ▴관광지 스탬프투어 및 입장료 할인 ▴캠핑요리만들기 ▴SNS 홍보 확산 이벤트로 구성된다.

▲ 고흥 해창만오토캠핑장

우선 ‘관광지 스탬프 투어’는 글램핑 객실에 놓인 스탬프 용지에 고흥 관광지 14개소(우주체험시설 3개소 등 예정)의 도장을 받는 것으로, 알찬 고흥여행을 선사한다. 또한 투어 종료시 용지에 찍힌 도장 개수에 따라 기념품까지 챙길 수 있다. 게다가 스탬프 용지 지참시 관광지 입장료․체험료 등도 할인받을 수 있다.

캠핑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캠핑요리만들기’다. 지역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와 지역 특산물을 가지고 캠핑요리를 만들어 먹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캠핑요리를 SNS에 올리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캠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고흥군 관광과에 문의하면 되며 ‘해창만 오토캠핑장 글램핑 숙박권’은 4월 중순부터 모두투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캠핑장 할인받고 즐겨요!

언제 떠나도 즐겁고 설레는 캠핑, 이왕이면 할인받아 떠난다면 즐거움도 배가될 것이다. 캠핑 명소로 손꼽히는 경기도 연천 한탄강오토캠핑장은 금요일 및 공·휴일 이용료를 최대 40%할인하는 행사를 5월 1일부터 진행한다. 이번 할인 행사는 금요일 및 공·휴일 전일 이용할인 20%와 감면 20%(지역주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관내 주둔 군장병, 생계급여수급자)를 중복해 적용할 경우 최대 40% 할인된다. 40%할인 시 캐라반 소형 4만8천원, 중형A 6만원, 중형B 6만6천원, 캐빈하우스 8만4천원, 야영장 1만8천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할인기간은 이용일 기준 5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이다. 5월분 예약은 지난 4월 3일부터 예약에 들어갔다.

▲ 완도 명사십리 오토캠핑장

새로 문 연 ‘완도 명사십리 오토캠핑장’으로!

전남 완도군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일원에 오토캠핑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캠핑장 주변에 4㎞에 이르는 모래사장 해수욕장과 해송 숲 등이 어우러져 있어 가족과 함께 바다 체험과 캠핑을 즐기는데 안성맞춤인 곳이다. 명사십리 오토캠핑장은 캠핑사이트 48면과 카라반 18동, 캠핑카사이트 4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캠핑장내에 샤워실과 식수대는 물론 편의점과 풋살장, 캠프파이어장, 놀이터, 물놀이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4~5월 이 곳 캠핑장에 머물면 이 기간 열리는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와 국제해조류박람회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즐길 수 있어 여행 즐거움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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