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한국인이 가족과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는 어디일까. 한국 가족여행 선호 여행지 1위는 ‘괌’이었다. 또한 가족 여행시 1인당 여행경비는 50~100만원 선이 가장 많았고,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숙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익스피디아가 한국인의 가족 해외여행 패턴 파악을 위해 20~50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인기 있는 가족 여행지는 괌(16.4%)이었다. 이어 2위 일본(15.2%), 3위 스페인(8.3%) 등의 순이었다. 특히 괌은 아이 동반 여행객이 많은 30~40의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가족 해외여행 경비는 1인당 100만원 미만
가족과 해외여행을 떠날 때 1인당 예상 경비는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3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29.2%), 15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12.9%)이 뒤를 이었다. 2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쓰겠다는 비율은 50대에서 가장 높았으며 30대에서 가장 낮았다.
가족여행 경비를 주로 본인이 부담한다는 응답은 40대(73.2%)가 가장 높았고, 50대(65.6%), 30대(57.6%), 20대(22.8%) 순으로 많았다. 20대의 경우 아버지가 부담한다(42.4%)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가족여행시 뭣이 중요할까? 관광요소·안전·숙소
가족과 해외여행을 떠날 때, 비용을 들여서라도 가장 신경쓰는 요소는 숙소(46.5%)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음식(24.8%), 투어 상품(13.7%), 항공권(5.2%) 순이었다.
또한 가족 해외 여행지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으로 1위는 ‘관광요소가 많은 곳’이 절반 가까이(44.2%)됐으며 2위는 안전(24.9%)이었다. 3위부터는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2030은 교통이 편리한 곳을, 4050은 이국적인 분위기가 강한 곳을 꼽았다.
연령별 선호 가족여행 유형을 살펴보면, 30대는 푸른 바다에서 즐기는 휴양지 여행, 40대는 자연 속 힐링 여행, 50대는 패키지여행으로, 세대별 차이를 보였다. 유명 도시를 방문하는 시티 투어(22.3%)도 전 연령대에 걸쳐 인기 있었다. 반면, 로컬 체험이나 오지 탐험은 전 연령 평균 각각 2.5%, 1.6%로 인기가 낮았다.
한편, 10명 중 6명 이상은 가족끼리 해외여행(66%)을 다녀온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여행 횟수는 1~2회가 27.4%로 가장 많았고, 3~4회 다녀온 사람도 16.6%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