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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광업계 ‘사드난관 극복’ 지원...1,300억 특별 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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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광업계 ‘사드난관 극복’ 지원...1,300억 특별 보증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7.03.21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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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 전경/서울시 제공

[투어코리아] 서울시가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관광업계를 구하기 위해 ‘서울관광 4대 특별대책'을 내놨다.

4대 특별대책은 ▲자금난 해소를 위한 특별보증 ▲ 중국어 관광가이드 공공 일자리 제공 ▲ 관광시장 다변화 ▲ 국내관광 활성화로 요약된다.

특별보증은 하나·신한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협약을 맺어 서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1305억 원을 관광업계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보증금액은 업체당 최대 5억 원, 보증료 연 1%다.

공공 일자리 제공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일거리가 사라진 중국어관광통역사들에게 가이드 경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방법은 관광명소에서 무료 해설을 제공하거나 관광업체 상품에 대한 통역을 지원하는 형식이다.

관광시장 다변화 전략은 중국에 집중된 영업 마케팅을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대만, 필리핀 등에서는 인천·경기 관광공사와 함께 자유여행상품 설명회를 개최하고,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련국가의 언어 가이드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태원, 북촌 등 관광안내표지판에도 동남아 언어를 추가하기로 했다.

또한 서울관광 홈페이지에 무슬림 관광정보 코너를 상반기 중 완료하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에서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국내 관광 활성화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서울-지방간 버스 자유여행 상품을 4월 중에 출시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에 앞서 FIT(개별 여행객) 유치를 위해 비자 발급절차 간소화, 면세한도 상향,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제도 개선, 관광시설 입장료 한시 면제 등을 정부에 건의한바 있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중국정부의 한국 관광 금지 조치에 따른 관광시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 차원의 특별 대책으로 마련했다”며 “ 관광업계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정부와 협력해 필요한 보완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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