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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봄날 만끽하며 극장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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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봄날 만끽하며 극장가로!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7.03.17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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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3월. 웅크렸던 몸을 피고 봄을 맞이하는 달이다. 겨우내 바깥 활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이제는 야외 나들이 준비에 한창이다. 그러나 시간에 쫓겨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은 가족·연인과 함께 가까운 영화관으로 힐링 나들이에 나서보자. 3월 극장가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로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고있다.

 

프리즌

‘거대 기업의 탈세 혐의를 밝힐 핵심 증인의 사망, 배후를 알 수 없는 대규모 마약 밀수입과 유통, 모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던 미제 담당 기자의 의문사…’ 흔적도 증거도 찾을 수 없는 완전범죄가 처음 설계되고 시작된 곳이 만약 교도소라면? 영화 ‘프리즌’은 범죄자를 사회에서 격리시키고 교정·교화하는 시설이라고 믿었던 교도소를 100% 알리바이가 보장되는 완전범죄 구역으로 탈바꿈시키며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프리즌’은 무엇보다 이제까지 교도소를 다룬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장르적 공식들, 다시 말해 ‘억울하게 누명을 쓴 주인공, 죄수들을 억압하는 교도관, 교도관 몰래 탈옥을 시도하는 죄수들’과 같은 설정을 가차 없이 깨뜨린다. ‘프리즌’의 죄수들은 마치 직장인이 출퇴근을 하는 것처럼 교도소 안팎을 자유롭게 오가며 사건을 일으킨다.

교도소 밖의 설계책이 새로운 범죄를 준비하고, 교도소를 의심 없이 넘나들 수 있는 연결책이 준비된 계획을 전달받는다. 그리고 모든 죄수들을 진두지휘하며 완전범죄를 계획하는 교도소의 실세가 새로운 판을 짠다. 모든 준비를 마치면 드디어 감옥 문이 열리고, 각 분야의 전문가로 선발된 죄수들이 작업을 시작한다.

줄거리 : 밤이 되면 죄수들이 밖으로 나가 대한민국 완전범죄를 만들어내는 교도소. 그 교도소의 권력 실세이자 왕으로 군림하는 익호(한석규). 그 곳에 검거율 100%로 유명한 전직 경찰 유건(김래원)이 뺑소니, 증거인멸, 경찰 매수의 죄목으로 입소하게 되고, 특유의 깡다구와 다혈질 성격으로 익호의 눈에 띄게 된다. 익호는 유건을 새로운 범죄에 앞세우며 점차 야욕을 내보이는데….
◎개봉 2017.3. 23 ◎감독 나현 ◎출연 한석규, 김래원, 정웅인


시간위의 집

영화 ‘시간위의 집’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그려낼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 시간 위의 집

김윤진은 두 아이의 엄마로서 따뜻한 모성으로 가득했던 ‘젊은 미희’와 자기 자신 외에는 아무것도 믿지 않게 된 냉소적인 여인으로 변한 ‘늙은 미희’의 극적 대비를 통해 월드스타 김윤진의 진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간에도 ‘하모니’, ‘이웃사람’. ‘세븐데이즈’ 등 진실된 모성애 연기를 통해 많은 감동을 줬던 그녀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서는 서늘함과 따뜻함의 두 캐릭터를 오가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미희’를 유일하게 믿고 싶어하는 ‘최 신부’ 역에는 옥택연이 캐스팅됐다. ‘최신부’는 자신을 끊임없이 거부하는 ‘미희’에게 신실한 마음과 진정성으로 다가서는 인물이다. 그는 그녀의 집에서 일어난 과거의 기이한 사건들을 쫓으며 서서히 비밀의 실체에 다가가게 된다.

줄거리 :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미희는 25년의 수감 생활 후, 사건이 발생한 그 집으로 돌아온다. 유일하게 미희를 믿는 최 신부는 그녀를 찾아가 진실을 묻지만, 미희는 ‘그들이 남편을 죽이고, 아이를 데려갔다’는 말만을 되풀이한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던 최 신부는 그 집에 무언가 있다고 확신하게 된다. 최 신부가 집을 떠날 것을 경고한 그날 밤, 홀로 남은 미희는 25년 전 그날처럼 집 안에 또 다른 누군가가 있음을 깨닫는데….
◎개봉 2017.04.06 ◎감독 임대웅 ◎출연 김윤진, 옥택연, 조재윤

해빙

영화 ‘해빙’은 얼어붙었던 한강이 녹고 머리가 잘린 여자의 시체가 떠오르면서 드러나기 시작하는 연쇄살인의 비밀을 둘러싼 심리스릴러다. 조진웅과 김대명 그리고 신구. 의문의 여지없는 연기파라는 점 외의 어떤 공통분모도 없는 뚜렷한 개성의 세 남자 배우가 영화 ‘해빙’으로 만난다.

 

영화에서 조진웅은 서울 강에서 병원을 개업했다 망한 후 고용된 선배의 병원이 있는 수도권의 위성도시에서 연쇄살인사건의 비밀에 휘말리게 된 내시경 전문 내과 의사 승훈을 연기한다. 김대명과 신구는 승훈이 세 들어 살게 된 원룸의 집주인이자, 연쇄살인의 비밀을 쥔 것으로 승훈이 의심하는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부자 성근과 정노인으로 출연한다.

조폭, 야구선수, 형사, 일본군 장수, 독립군 등 작품마다 늘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던 조진웅. 그는 일상에 들이닥친 연쇄살인사건의 미스터리, 그 한가운데서 짓눌리는 인물 승훈으로 심리스릴러 ‘해빙’의 핵심 축을 책임진다.

줄거리 : 한강이 녹고 머리 없는 여자 시체가 떠오르자 살인의 악몽이 다시 살아난다. 한 때 미제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했던 지역에 들어선 경기도의 한 신도시. 병원 도산 후 이혼, 선배 병원에 취직한 내과의사 승훈(조진웅)은 치매 아버지 정노인(신구)을 모시고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성근(김대명)의 건물 원룸에 세를 든다. 어느 날, 정노인이 수면내시경 중 가수면 상태에서 흘린 살인 고백 같은 말을 들은 승훈이 부자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된다. 한동안 조용했던 이 도시에 다시 살인사건이 시작되고 승훈은 공포에 휩싸인다. 그러던 중, 승훈을 만나러 왔던 전처가 실종되었다며 경찰이 찾아오는데….
◎감독 이수연 ◎출연 조진웅, 신구, 김대명 ◎개봉 2017.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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