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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재발견②...날로 진화하는 홍콩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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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재발견②...날로 진화하는 홍콩을 만나다!
  • 글 최경숙 여행작가 취재협조 홍콩관광청
  • 승인 2017.03.15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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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통된 지하철 사우스 아일랜드 라인으로 떠나는 홍콩여행~
 

[투어코리아] 홍콩의 진정한 매력은 갈 때마다 또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된다는 점이다. 여러 차례 홍콩을 찾은 여행자에게도 여전히 홍콩은 새롭게 다가온다. 친숙함을 토대로 새로운 관광시설이 들어서고 새로운 이벤트, 축제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지하철 사우스 아일랜드 라인 개통!

특히 최근 홍콩여행의 새로운 변화를 꼽으라면 지하철 ‘사우스 아일랜드 라인(South Island Line)’이 새롭게 개통돼 해외여행객들의 여행 편의가 한층 더 향상됐다는 점이다. 지하철이 촘촘하게 들어서있던 홍콩에서도 유일하게 지하철이 닿지 않아 불편했던 홍콩 남부지역에 드디어 지하철이 연결된 것이다.

사우스 아일랜드 라인은 애드미럴티 역(Admiralty Station)에서 출발해 종착역인 사우스 호라이즌 역(South Horizon Station)까지 총 4정거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약 12분정도 소요된다.

또한 애드미럴티 역은 구룡 지역의 침사추이 역(Tsim Sha Tsui Station)에 갈 수 있는 츈완(Tsuen Wan) 라인과 연결된 환승역인 동시에 센트럴 역(Central Station)과도 각각 한 정거장으로 연결돼 있어 여행 중심지인 침사추이, 올드센트럴에도 가기도 편리하다.

 

* 가까워진 오션파크, 재미도 UP!

특히 이 지하철 라인을 이용하면 홍콩 남부지역에 있는 테마파크 오션파크 접근성이 향상돼 지리에 낯선 이방인들도 손쉽게 놀러갈 수 있게 됐다. 버스, 택시 타고 헤맬 걱정, 교통체증 걱정 할 필요도 없다. 지하철 애드미럴티 역에서 단 한 정거장, 약 4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하다. 게다가 타는 방법도 간단하다. 애드미럴티 역에서 연두색 안내를 따라 South Island Line의 승강장으로 내려가면 다음 정거장인 오션파크 역에서 하차하면 오션파크가 ‘Exit B’과 바로 연결돼 있다.

편리해진 교통만큼 오션파크의 재미도 밤낮으로 즐길 수 있게 돼 여행자의 흥을 높여준다. 오션파크가 올해 처음으로 야간개장 미식 페스티벌 ‘칠아웃 @ 더 사우스(Chill Out @ The South)’를 오는 3월 17일부터 4월 17일까지 개최한다. 낮동안 신나게 테마파크 놀이시설을 질기고 난 후 어둑해질 무렵인 오후 5시 이후엔 맛있는 음식향연과 함께 신나는 공연 재미에 빠져들 수 있다.

▲ 프라다 아웃렛

* 사우스 아일랜드 노선으로 쇼핑도시 홍콩 만끽!

홍콩의 여행재미에서 ‘쇼핑’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가는 길부터 복잡하고 오래 걸리는 곳이라면 부담스러워 ‘패스’하고 만다. 새로 개통된 사우스 아일랜드 라인의 종착역인 ‘사우스 호라이즌 역(South Horizon Station)’에 프라다 아울렛과 아울렛의 성지라고 불리는 ‘프라다 아웃렛’과 ‘호라이즌 플라자’가 있어 실속파 쇼퍼들의 발걸음을 분주하게 한다.

지하철 개통 전에는 센트럴 익스체인지 스퀘어에서 버스를 타고 40분은 족히 걸렸던 곳이지만, 애드미럴티 역에서 불과 4정거장, 약 12분정도면 닿을 수 있게 된 것. 지하철 타고 잠수 수다떨다보면 금세 도착하다 보니 쇼핑 마니아들의 명소로 거듭나게 될 수밖에 없다.

▲ 프라다 아웃렛

쇼퍼들의 신나는 전장 ‘프라다 아웃렛’

찾아가는 것이 쉽지 않았음에도 필수 쇼핑 코스로 빠지지 않았던 프라다 아웃렛(Prada outlet)은 이제는 접근 편의성까지 높아져 가지 않을 이유가 없는 곳이 되었다. 호라이즌 역에서 출구 A(EXIT A)로 나가면 바로 좌측에서 만날 수 있는 프라다 아울렛은 현재 부분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다소 축소되었지만, 매장의 분위기와는 이질적인 주변 환경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본 매장과 다를 바 없는 인테리어와 세련된 디스플레이, 기대 이상의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솟구치는 쇼핑 전의를 느껴보는 재미도 쫄깃할 것이다. 꽤 오랜만에 느껴보는 쇼핑 아드레날린 마구 뿜을 수 있다.

가지런히 진열된 옷들 틈에서 진주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릴 수도 있고, 본 매장에서 가격표 때문에 생이별을 해야 했던 잇템들을 전혀 다른 가격표에 만나볼 수 있다. 이미 프라다 마니아라면 옷을, 그렇지 않다면 단연 가방을 공략 대상으로 삼고 매장 안의 상품들을 매의 눈으로 스캔 해보자. 최근 인기가 높은 미니 숄더백이나 클래식한 토트백, 간절기마다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윈드 브레이커’ 등도 40%이상 할인된 금액으로 만날 수 있다.

젊은 여성이 선호하는 프라다의 세컨드 브랜드 ‘미우미우(miu miu)’도 저렴한 가격에 득템할 수 있다. 클러치는 정상가보다 40만 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100만원을 호가하는 플랫슈즈도 30만원 후반 대에 득템 할 수 있다. 정상 가를 고려하면 할인액만으로 항공권을 충당하고 남는 셈이다.

▲ 호라이즌 플라자

팩토리형 아웃렛의 끝판왕 ‘호라이즌 플라자’

외진 구석으로 들어 갈수록 왠지 더 맛있는 집일 것만 같은 기대감이 증폭되듯이, 더 저렴한 맛 집이라는 법칙이 성립하듯이, 찾아가는 동안 왠지 더 득템 할 것 같은 기대감이 증폭되는 아웃렛이 바로 ‘호라이즌 플라자’이다.

호라이즌 플라자는 크게 ‘패션’, ‘가구/리빙’, ‘키즈’, 그밖에 카페나 정육점, 팻샵 등과 같은 매장으로 분류돼 있는데,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은 주로 패션, 인테리어 소품, 키즈 용품, 와인 정도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 패션아이템을 득템하고 싶은데 일정이 여유롭지 않다면, ‘레인 크로포드(Lane Crawford) 아울렛’으로 가볼 것을 권한다. 호라이즌 플라자 25층에 입점해 있는 레인 크로포드 백화점 아웃렛은 그 명성에 걸맞게 온갖 부티크 디자이너와 명품 브랜드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5층에 있는 I.T 아울렛에서는 지난 시즌 아이템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게다가 효율적인 디스플레이로 시간의 낭비가 적은 매장에 속한다.

 

‘휴고 보스(Hugo Boss)’는 반값에 판매하는 구두나 바지의 컬렉션이 다양해 30-40대 남성 여행객들이 들러 볼만하고, 27층에 있는 듀퐁(S.T. Dupont)매장에서는 20만원대 드레스 셔츠가 7만 원대, 폴로셔츠, 카키 팬츠도 8만 원대로 10만 원 미만으로 깨알 득템 할 수 있다.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구입하고 싶다면 19층에 있는 j.journey outlet을 추천한다. 디자인 좋은 컴포트화로 유명한 락포트(ROCKPORT)의 로퍼나 운동화를 최대 60% 할인율로 8만 원~10만 원대면 구입이 가능하다. 17층에 있는 에코(ecco)에서도 컴포트 펌프스나 골프화를 이월상품은 40% 할인된 가격인 10만 원대, 파이널 세일 제품은 10만 원 미만의 가격대에 만나볼 수 있다.

홍콩 지하철 이용 Tip!

노선도의 생소한 지명 외우기가 어렵다면 색깔을 기억하자.

홍콩의 지하철은 모두 종착지명이 노선명이다. 중국으로 연결된 기차노선을 제외하면 총 12개의 노선이 운행되고 있는데 이 중 여행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노선은 많지 않으니 이용하는 노선의 색깔만 기억해도 환승 시 헤매지 않고 목적지까지 이동 할 수 있다.

사용하고 남은 옥토퍼스 카드의 잔액은 쇼핑으로!

우리나라의 티머니 카드와 같은 개념인 홍콩의 ‘옥토퍼스’ 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뿐만 아니라, 식당이나 커피숍, 편의점, 일부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여행 일정을 모두 소화고도 남은 잔액이 있다면 편의점에서 소소한 물건들을 구입하며 탕진하는 재미를 누려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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