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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색의 향연을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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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색의 향연을 즐기다!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7.03.09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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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봄'을 즐기는 법! 세계축제로 떠나요③
▲ ⓒ인도관광청

[투어코리아] 봄처럼 화려한 계절이 있을까. 노란 꽃, 연분홍꽃, 붉은 꽃 등 온갖 색의 꽃들이 아름다움을 뽐내는 봄은 그야 말로 색채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시기다. 자연 그대로 색들이 보여주는 아름다움도 좋지만, 자연에서 추출한 색들의 향연을 즐기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인도 홀리축제’도 흥미롭다.

색의 향연 펼치는 ‘인도 홀리(Holi)축제’

겨울이 끝나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홀리(Holi) 축제’가 3월 13일 인도 전역에서 펼
쳐져 화려한 색채의 향연을 펼친다.

힌두달력에서 1년의 마지막 달인 ‘팔구나(Phalgun)’의 보름날(푸르니마, Purnima)에 열리는 축제로, 이날 인도인들은 봄을 맞는 기쁨을 드러내듯 다양한 원색의 가루와 물감을 서로에게 뿌리며 사람들의 온 몸이 온통 형형색색으로 물드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 ⓒ인도관광청

거리로 몰려나온 수많은 사람들은 서로 색 가루(Gulal)를 서로 발라주며 덕담을 나누고 포옹하는 데, 단순히 발라주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화내지 말아요. 홀리잖아요(부라 나 마노 홀리 해이! bura na maano Holi hai)”라고 외치며 악동처럼 색가루를 뿌리거나 물에 타서 물감처럼 뿌리기도 한다. 또, 물감을 풍선에 넣어 던지기도 해 축제는 흥겨운 놀이판으로 변한다. 물감을 뿌리는 사람들로 인해 거리들도 온통 색색이 물들고, 흥겨움이 물감처럼 번진다.

이날 이처럼 색 가루와 물감을 서로 뿌리는 것은 악령을 물리치고 축복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때문에 색을 많이 바를수록 악귀를 물리치고 복을 부른다고 믿기 때문에 얼굴과 옷이 온통 색색이 범벅이 되더라도 이를 기분 나빠하는 사람 없이 축제 자체를 즐긴다.

▲ ⓒ인도관광청

게다가 이날만큼은 신분제도가 엄격한 인도에서도 계급, 성별 등 모든 차별을 잊고, 서로 한데 어울리며 해묵은 감정과 갈등과 원한 등을 씻어내 화합의 장을 이룬다.

이 기간 인도 여행을 한다면, 현지인들과 한데 어울려 온 몸을 화려한 색으로 물들여 보며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http://www.holifestival.org/
<사진Ⅰ인도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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