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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담은 수원의 별별 볼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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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담은 수원의 별별 볼거리들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2.22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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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은 빠져든다!
▲ 노을전망대

[투어코리아] 경기도의 수도 수원시는 정조대왕이 부친 장헌세자(사도세자)에 대한 효심과 웅대한 개혁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세운 신도시이다. 그렇다보니 수원 곳곳에는 정조대왕과 관련한 역사유적이 즐비하다. 그중 수원의 랜드마크인 화성(華城)은 정조대왕이 당파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한 원대한 포부가 담긴 정치구상의 중심지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수원에는 이외에도 경치좋고 흥미로운 볼거리들이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수원화성박물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아름다움과 우수성, 그리고 화성 축성과 신도시 수원 건설을 위한 정조의 노력을 알리기 위해 건립한 박물관이다. 화성박물관은 화성축성실, 화성문화실, 화성과 관련된 야외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성의 건축 과정과 군사적 기능을 알기 쉽게 보여준다.

▲ 수원화성박물관

화성축성실은 화성축성의 과정과 신도시 수원건설 과정을 보여주고, 화성문화실은 1795년 정조의 화성행차와 정조의 친위부대 장용영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수원화성박물관 입구의 야외 공간에는 정조대왕의 태실(재현 품)과 화성 축성 당
시 사용한 거중기, 녹로, 유형거 등의 과학기기를 실제 크기대로 복제해 전시하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상설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는데, 혜경궁 가마, 도량형, 화성모형, 프로타쥬, 퍼즐 등을 체험할 수 있다.
◆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 관람료: 어른 2,0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어린이·65세 이상 무료
◆ 주차료: 3시간 2,000원, 1일 1만 원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찾아가기: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21

 

수원박물관

수원의 유구한역사와 문화를 과거·현재·미래의 시점과 주제별로 구성하고, 발전하는 수원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박물관이다. 박물관 시설물은 ‘수원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한국서예박물관’, ‘어린이체험실’, ‘문화교육관’, ‘북카페’로 이뤄져 있다.

▲ 수원박물관

‘수원역사박물관’은 ▲선사시대-고려시대 ▲조선시대 수원 ▲수원의 물과 길, 1960년대 수원만나기 ▲근대수원100년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1960년대 수원만나기’는 그 당시 남문시장을 모형으로 제작해 장년층에겐 향수를, 어린 학생들에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

남문시장에는 중앙극장, 예쁘다 양장점, 화춘옥 등의 상점을 재현해 놓았고, 중앙에 설치된 공중전화를 통해 각 상점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음향효과를 넣어 시장 분위기도 조성했다. 또한 시장의 하루를 표현하고자 닭 울음으로 새벽을 알리고 조명효과를 넣어 새벽부터 낮, 밤의 느낌을 연출했다.중앙극장에서는 1960년대 만 들어진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영상을 통해 당시 수원의 모습을 즐길 수 있고, 다방에서는 대한뉴스에 소개된 수원모습과 수원과 관련 있는 민요·동요·가요를 만날 수 있다. 사진관에서는 옛날 교복을 입고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 관람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 관람료: 어른 2000원, 청소년 및 군인 1000원, 어린이·노인 무료
◆ 찾아가기: 수원시 영통구 창룡대로 265


수원탑동아이스링크

처음 스케이트를 신은 아이가 링크의 안전펜스를 잡고 게걸음을 걷다가 벌렁 넘어진다. 친구들은 깔깔 웃으며 손을 잡아준다. 그 옆으로 코치의 구령에 맞춰 스케이팅 자세를 연습하는 아이들이 한 줄로 지나간다. 링크 가운데에선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아이들의 피겨스케이트 연습이 한창이다.

▲ 수원탑동아이스링크

수원탑동아이스링크는 현대인의 체력향상과 가족레저로서의 스케이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곳이다. 조그만 체구에 다부진 얼굴로 회전연습을 하는 아이들, 서툰 스케이트로 서로를 부축하는 연인과 연륜이 느껴지는 백발의 스케이터까지... 탑동아이스링크에선 다양한 세대들이 어울려 스케이트를 즐기는곳이다.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무엇보다 입장료(성인 6,500원)와 대여료(일률적으로 3,500원)가 저렴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화려한 경력의 선수와 지도자로 구성된 강사진은 유치부에서 성인을 스피드와 피겨로 나누어 개인부터 단체까지 강습반을 운영한다. 이번 주말 아이들과 실내링크에서 특별한 하루를 계획해 보자. 아이들의 밝은 미소에 아이스링크도 환해질 것이다.
◆이용시간: 오전 10시 30분 ~ 오로 5시(12월~2월)
◆이용요금: 어른 1만 원 청소년 9,000원, 소인 8,000원(입장료, 대여비 포함)
◆찾아가기: 수원시 권선구 탑동 512


KBS수원센터

고품질 디지털TV 드라마 제작의 메카이다. 방송제작·미술·편의 시설과 오픈세트장, 특수촬영장 및 관련 부대시설로 구성된 국내 최대의 종합영상제작단지라 할 수 있다. 지난 2000년 11월 개장한 이후 대하드라마, 미니시리즈, 일일아침드라마 등 KBS의 주요 드라마들이 이 곳에서 제작되고, 외부 영화사나 광고사, 프로덕션 등의 각종 영상물 제작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 KBS수원센터

실제 촬영 중인 스튜디오를 견학하며 방송에 대한 이해를 돕고 드라마 제작 과정을 체험하는 견학프로그램은 특히 청소년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좋다. 견학은 전문 가이드의 안내로 먼저 방송장비와 특수촬영에 사용된 모형을 관람한 뒤 TV스튜디오와 더빙실 등 제작시설과 의상, 분장, 소품을 담당하는 미술지원시설 등 실내 드라마제작센터를 차례로 투어 한다.

그중 크로마키 체험실은 가장 흥미로운 곳이다. 실제모습과 그래픽이미지를 합성하는 크로마키원리를 익히며 기상 캐스터가 되어 일기예보를 진행한다. 영화 속의 슈퍼맨이 되어 하늘을 나는 특별한 체험도 해볼 수 있다.

▲ KBS수원센터

체험 후에는 야외세트장으로 이동해 구한말에서 1970년대 거리를 재현한 시대극 세트장을 견학한다. 운이 좋으면 요즘 방송중인 드라마의 촬영장면을 구경할 수 있다.
◆ 체험비용: 무료, 국공휴일 휴무
◆ 개인 견학: [화~금요일] 오후 1:30(방학시즌만 운영) [토요일] 오전 10:30 · 오후 1:30 · 오후 3:30
◆ 찾아가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23


광교호수공원

광교(光敎) 호수공원은 유원지와 낚시터로 유명했던 원천호수와 신대호수에 광교신도시가 더해져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크기는 국내 최대 규모(202만여㎡)다. 호수공원 둘레만도 7㎞가량 된다. ‘광교’라는 이름은 태조 왕건이 산자락에 반짝이는 빛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광교 호수공원은 어반레비, 커뮤니티 숲, 신비한 물너미·야외공연장, 행복한 들, 재미난 밭, 조용한 물 숲, 향긋한 꽃섬으로 구성돼 있다. 광교호수공원은 야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어반레비는 가장 인기있는 야경 명소다. 3층으로 구성돼 있어 각각 다른 높이에서 호수를 조망할 수 있다.

▲ 광교호수공원

해가 지고 데크 곳곳에 형형색색의 조명이 불을 밝히면 주변 광교신도시 건물들의 조명이 호수에 반사돼 환상적인 야경 빛을 연출한다. 또 호수 주변을 따라 걷다보면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을 감상하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다.

커뮤니티 숲 가족 캠핑장은 도심 속에서 짧게나마 힐링을 즐기려는 캠핑족들이 많이 찾는다. ‘행복한 들’은 가족단위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전망대가 눈에 들어오는데 계단을 오르면 원천저수지의 아름다움이 눈앞에 펼쳐진다.
◆ 찾아가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102(하동 1023)

▲ 만석공원

만석공원

걷기 좋은 둘레길을 품은 만석공원(萬石公園)은 수원의 아름다운공원 중에서도 으뜸이다. 특히 봄이 되면 호수둘레에 벚꽃이 활짝 피어 화려한 물결을 이룬다.

만석공원은 도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넓은 잔디밭과 편의시설을 잘 갖추어 가벼운 차림으로 봄 소풍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만석공원은 정조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공원의 호수는 정조가 화성을 건립하면서 농업용수 조달을 위해 만든 것인데, 저수지가 완공된 이후 쌀이 1만석이나 더 생산돼 ‘만석거’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 만석공원

공원 내에 수원미술관이 들어서 있어 나들이를 겸해 문화예술의 향기를 느끼기에 좋다. 경수선 전철 화서역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위치하며, 인근에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성곽·한국민속촌 등이 있다.
◆ 주소: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434 ◆ 이용요금: 무료


월화원

수원 효원공원에 재현한 중국 전통정원(규모 6026㎡: 1,820평)으로, 이국적인 분위기 덕에 많은 관람객이 찾는다. 특히 코스프레 동호인들의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다.월화원은 2002년 경기도와 광둥성이 우호교류를 위해 양 지역에 전통공원을 서로 짓기로 함에 따라 만들어졌다.

▲ 월화원

월화원은 중국 명나라 말기에서 청나라 초기에 이르는 시대의 중국 영남 민간 전통정원 양식을 띠고 있다. 정문에는 문지기를 대신한 사자 한 쌍이 앉아 방문객을 맞이한다. 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광동성의 어느 정원에 들어온 듯 한 착각이 든다.

연못 안쪽의 월방이란 건물은 중국 원림의 대표건축물 중 하나라 하는데, 수경과 잘 어울리고, 월화원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우정’은 두 개 층의 지붕이 돋보이며 그 앞으로 흐르는 계단식 폭포와 어울려 아름답다.

화원에서는 CF나 드라마가 촬영되기도 하는데, 최근 방영된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속 왕소와 해수가 함께 등장하는 장면과 해수가 10황자 왕은의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는 신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 찾아가기: 수원시 팔달구 동수원로3995 ◆ 이용요금: 무료


노을빛 전망대

화성의 남문인 팔달문 주변에서 보면 높은 철탑을 지닌 웅장한 교회가 눈에 띤다. 수원 지동의 제일교회로 건물 최상부의 철탑 바로 아래가 바로 ‘노을빛 전망대’다.전망대는 제일교회 13층에 자리하고 있는데, 그 곳에 서면 수원시 전체를 한 눈에 굽어볼 수 있다.

해질녘 전망대에 오르면 팔달산 위로 저무는 노을이 아름답다. 해가 저문 뒤 구불구불 이어지는 화성의 성곽과 인근마을에 불이 켜지면 수원의 다른 아름다운 야경이 모습을 드러낸다.

◆ 찾아가기: 수원시 팔달구 팔달문로57번길 3 (수원제일교회)
◆ 이용시간: 오전 9시~ 오후 6시(개방시간 이후엔 교회1층 경비실에서 안내문과 열쇠 수령)
◆ 이용요금: 무료

▲ 노을빛 전망대

굿모닝하우스

옛 경기도지사 공관으로 누구나 머물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게스트하우스(1박 5만
원)와 역사전시관,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역사전시관을 찾으면 조선시대의 관
사인 ‘경기감영’에 대한 소개에서부터 경기도의 문화유산, 인물, 설화와 민담, 경
기도의 영역 변천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카페에서는 전문 바리스타들이 뽑아내는 맛있는 커피는 물론 채소와 과일로 만든 신선한 메뉴들을 제공한다. 카페에서는 소규모 모임을 비롯해 각종 취미, 문화예술 강좌도 만나볼 수 있다.

잔디광장은 경기도민들의 작은 결혼식장으로 (무료)애용되고 있으며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된다.

◆ 찾아가기: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 168
◆ 이용시간: 오전 9시~ 오후 9시 ◆ 이용요금: 무료, 게스트하우스 1박 50,000원

<사진 수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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