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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도 봄 빛 두룬 거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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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도 봄 빛 두룬 거제도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2.16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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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 언덕

[투어코리아] 거제도는 겨울에도 봄빛을 두르고 있는 섬이다. 2월부터 빨간 동백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때문이다. 2월중에 거제도를 여행한다면 동백 향과 함께 또 봄기운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다른 볼거리들을 덤으로 만날 수 있다.

▲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

여름이면 푸른 잔디가, 가을에는 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가 푸른 바다와 어울려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내는 곳이다. 도장포 마을 바닷가 선착장에서 데크를 따라 언덕을오르면 눈앞에 펼쳐지는 푸르른 전경에 놀라고, 몰아치는 바람에 한 번 더 놀란다.

바람의 언덕은 해풍이 세다보니 자생하는 식물들의 키가 작은 편이다. 키 작은 나무들로 이루어진 숲에 들어서면 마치 거인이 된 듯 하다. 바람의 언덕 윗자락엔 오랜 세월 해풍과 비바람을 맞으며 뿌리를 내린 동백나무 군락지가 있어, 동백이 붉게 물드는 계절이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바람의 언덕에서 바라보는 거제의 바다는 푸른빛을 띠며 맑고 투명하다. 맑은 날씨엔 푸른 바다와 초록의 잔디가 어우러지는 풍경, 비 오는 날은 잿빛바다에 거칠게 이는 파도, 해질녘은 바다에 드리우는 석양 등 바람의 언덕은 언제 찾아도 아름다운 그림이 친구가 되어준다.

▲ 바람의 언덕

찾아가기: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14-47

 

해금강

거제 8경 중 하나인 무인도로 원래 이름은 갈도였다. 자연경관이 금강산처럼 빼어나 바다의 금강산을 뜻하는 해금강(명승 제 2호)로 불린다. 거제도 남동쪽에 불쑥 튀어나온 갈 곶이 있는데, 그 끝에서 떨어져 나간 한 덩어리의 돌섬이 바로 해금강이다.

중국 서복이 진시황의 명으로 불로 장생초를 구하러 왔다고 해서 ‘약초섬’이라고도 불린다.

해금강은 도장포, 다대항 등에서 유람선을 타고 관광할 수 있는데 멀리서 보면 섬이 하나의 바위 덩어리처럼 보인다.

하지만 바다 속에서 넷으로 갈라져 있고 절벽 사이가 열십자로 드러나는 십자동굴은 자연이 준 거대한 아름다운 조각품이다. 유람선이 십자동굴 안쪽으로 살짝 들어가는데 그 사이로 보이는 푸른 바다와 촛대바위가 함께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또, 사자바위 사이로 솟아오르는 일출이 장관을 이뤄서 일출 명소로도 알려져 있는 곳이다.

찾아가기: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99-2

 

외도 보타니아

아름다운 식물의 낙원, 지중해풍의 이국적인 식물원, 바다에 떠있는 식물원 등 수 많은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여행지다.

야자수 정원과 지중해 풍의 잘 가꾸어진 정원, 이름 모를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과 정원수,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 외도의 부속 섬과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아왜나무가 터널을 이르는 천국의 계단 등 눈을 즐겁게 할 매력적인 볼거리들이 풍성하다.

 

외도 보타니아로 가는 유람선은 장승포, 구조라 등 여러 곳에서 이용할 수 있지만, 다대 관광유람선은 최근에 만들어진 100톤급 선박으로 쾌적하고 안전하게 외도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다대 관광유람선은 해금강과 여차몽돌해변, 병대도를 거쳐 소매물도까지 돌아 볼 수 있는 해상관광 코스도 운영 중이다.

▲ 외도

다대 외도 유람선: 오전 9시 30분, 11시, 오후 1시 30분, 3시
요금: 외도+해금강코스: 성인: 1만 8천 원· 소인: 9천 원
외도 입장료: 어른: 8천 원 · 청소년: 6천 원 별도
해금강+병대도+소매물도: 성인: 1만 7천 원 · 소인: 9천 원

▲ 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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