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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전국 최고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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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전국 최고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2.10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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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해양관광단지 아시아 최고 복합리조트로 개발
▲ 금오도비렁길/여수시 제공

[투어코리아] 전남 여수시를 찾는 관광객이 2015년부터 2년 연속 1,3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었다. 미래에셋컨소시엄은 오는 2019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입해 경도해양관광단지를 ‘세계적인 수준의 아시아 최고 리조트’로 건설할 계획이다. 여수오동도와 엑스포해양공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7-2018 한국 대표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 여수시가 전국 최고의 해양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징표다.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우뚝 서고 있는 여수시의 관광분야 성과와 미래 관광활성화 대책을 알아본다.

▲ 금오도 비렁길/여수시 제공

관광객 1300만 명 유치...4계절 체류형 해양관광도시 변모

여수시는 지난해 경기불황에 따른 관광시장 위축과 AI(조류독감) 확산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관광객 1,316만 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5년 1,358만 명에 이어 2년 연속 여수를 찾은 관광객이 1,300만 명을 넘겼다.

여수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도시로 입지를 확고히 굳혀가고 있는 것이다. 여수시가 어려운 여건에도 1,300만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오동도, 향일암 등 유명 관광지에다 해상케이블카, 유람선, 레일바이크 등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접목한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 낭만포차, 이색적인 시티투어, 거북선축제, 불꽃축제 등 여수만의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 등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여겨진다.

▲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여수시 제공

예전의 여수시는 성수기와 비수기가 뚜렷해 관광객 방문이 들쭉 날쭉했지만, 지금은 매월 1백만 명 정도가 꾸준히 찾아오는 등 4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여수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한국관광의 별’에 선 정되고,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2016 트래블아이 어워즈’에서 관광 호감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인정받았다.

한편 여수시는 올해 음식·숙박업소 가격안정과 친절 서비스 정착은 물론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선정된 ‘남도 바닷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도해양관광단지, 아시아 최고 리조트 개발
미래에셋컨소시엄 1조 투자

여수시와 미래에셋컨소시엄이 손잡고 경도해양관광단지를 아시아 최고 복합리조트로 개발한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컨소시엄은 오는 2029년까지 경도해양관광단지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6성급 리조트 호텔, 테마파크, 리테일 빌리지, 워터파크 및 콘도, 페이웨이 빌라, 마리나, 해상 케이블카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1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은 전남 관광레저 사상 최대 규모다.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주철현 여수시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양지문 전남개발공사 사장 등은 지난 1월 9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다도해가 많은 전남 중·서부권 관광 활성화를 크게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 경도투자유치협약체결 모습/여수시 제공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미래에셋컨소시엄이 오는 2024년까지 토지 및 골프장 운영권 등 모든 사업에 대한 인수를 마무리한 뒤 2029년까지 잔여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 1조 7천억 원에 고용 창출이 1만 5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여수시는 기대하고 있다. 인근 여수세계박람회장,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등 기존 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도 급상승 할 전망이다.

아울러 여수는 물론 전남의 관광지형을 바꿀 획기적 전환점이 되는 동시에 여수가 국제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위상을 확고히 굳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오도 비렁길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선정

해안절벽을 따라 걸으며 남해 바다의 시원한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금오도 비렁길’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남도 바닷길’에 선정됐다.  하화도 꽃섬길은 ‘금오도 비렁길’과 함께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2016 생태관광 시범인증제’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지역관광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3~4개의 지자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핵심관광지로 집중 발전시키기 위한 5개년 프로젝트다.

▲ 금도오기암괴석/여수시 제공

‘금오도 비렁길이 포함된 남도 바닷길’은 여수, 순천, 광양, 보성 등 4개 지자체가 올해부터 5년간 국비 10억 원을 지원 받아 관광시설 정비, 관광네트워크 구축, 관광인력 양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남도 바닷길’ 테마여행은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 역사·문화의 풍성함, 낭만, 젊음, 힐링 체험을 할 수 있는 일정으로 4일 동안 각 지역을 차례로 순환한다.

음악소리 따라~ 불빛 따라~! 여수밤바다 낭만버스커

여수에서 꽃피는 4월이 되면 ‘여수밤바다 낭만버스커 공연’이 막을 올린다. 남녘의 따뜻한 봄을 즐기러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온 공연이다.

지난해에는 4월 15일부터 10월 9일까지 약 6개월간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음악 공연 을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낭만 가득한 밤을 선물했다. 올해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낭만버스킹 공연이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 이순신광장 열리는 여수밤바다 낭만버스커/여수시 제공

낭만버스킹이 시작되면 해양공원, 카페베네 옆 산책로, 춤추는 빛 광장 산책로, 삼미횟집 옆, 선어시장 건너편에서 젋은이들의 핫플레이스인 홍대와 같은 곳에서나 볼 수 있던 공연들을 관람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버스커들이 하나가 되는 잼공연이 펼쳐져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낭만버스킹 공연은 장르에 구분없이 노래와 연주, 퍼포먼스 등 모든 장르의 뮤지션들이 참가하여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여수시는 낭만버스커 공연이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문화관광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낭만버스킹 2층 투어버스, ‘문체부 시티투어 공모사업’ 선정

여수를 찾으면 달리는 버스에서 ‘낭만이 흐르는 여수밤바다’를 구경하는 멋이 있다.
여수시티투어로 누리는 특별한 낭만으로, 여수시는 여수밤바다와 낭만버스킹을 결합한 ‘낭만버스킹 투어버스’를 운행한다. ‘낭만버스킹 투어버스'는 일반 버스형과 지붕이 없는 유럽형 2층버스, 두 종류가 운행 중이다.

2층 버스는 주·야로 나눠 운행한다. 주간 코스는 여수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야간 코스는 다양한 먹거리와 신항에서 소호 밤바다까지 숨어있는 여수의 매력을 두루 경험을 할 수 있다.

▲ 여수시의 2층시티투어버스

주간 코스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단위로 하루 7회(막차 오후 7시 30분) 운행한다. 운행코스는 엑스포역을 출발해 아쿠아플라넷~케이블카 주차타워~ 오동도~엠블호텔~하멜전시관~이순신광장~여객선터미널~돌산공원입구를 거쳐 다시 엑스포역으로 돌아온다.

야간 코스는 하루 한 번 운행하며, 오후 7시 30분 여수엑스포역을 출발해 돌산공원입구~국동어항단지(게장백반거리)~예울마루~선소~소호요트마리나~여수시청~여문문화의거리~교동시장(포차거리)~이순신광장을 들려 엑스포역에 도착한다.

이용 요금은 주간권이 성인 5천원, 경로·유공자·군인·장애인·학생 4천원, 미취학아동 2천원을 받는다. 야간권은 성인 1만원, 경로·유공자·군인·장애인·학생 7천원, 미취학 아동 5천원이다.

주간권을 구입해 영수증을 제시하면 1일 7회 운행하는 구간의 정류장 어디서든지 재탑승 할 수 있다.

한편 ‘낭만버스킹 투어버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년 지자체시티투어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5천만 원을 지원 받는다.


신나는 해양레저스포츠 무료체험

여수시는 주요관광지나 도심 해변을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장으로 운영하면서 시민은 물론 전 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 무료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해양레저스포츠 체험프로그램은 5월부터 9월까지 소호요트마리나, 웅천해변, 만성리해변, 박람회장 등에서 평일 상시운영되며, 딩기요트, 윈드서핑, 카약, 크루저요트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금년부터는 ‘이순신의 도시’ 브랜드 활용과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드래곤보트와 패들보드를 구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소호요트마리나와 웅천친수공원 해변에서는 딩기요트와 윈드서핑, 카약, 고무보트는 물론 스노클링과 스쿠버를 배울 수 있고, 바다에서 배우는 생존수영을 통해 해양안전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검은모래 만성리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에 카약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웅천요트 마리나에서는 3월부터 10월까지 바다 위의 롤러코스터로 불리는 익스트림보트와 제트보트, 살랑대는 바람을 타고 가막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세일링 요트, 그리고 피싱보트, 수상오토바이 등 해양레저스포츠를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투어리즘 스쿨(TOURISM SCHOOL) 운영

2017년 여수시에서는 2년 연속 1300만명이 찾은 관광도시 위상에 걸맞는 관광인력 양성을 위해 투어리즘 스쿨을 운영한다. 투어리즘 스쿨은 관광사업체의 관광인력 수급 요구에 따라 관광 분야에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직업교육이다.

명품 관광도시 여수를 위한 우수한 관광분야 인적자원을 개발하여 관광업체에 인력을 투입함으로써 수준 높은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20~30명을 양성할 계획이며 민,관,산,학(대학, 사업체, 특성화고 등)이 협력 추진하여 우수한 인력 양성을 통한 관광분야 직업능력 향상과 실질적인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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