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寂滅寶宮:(통도사, 법흥사, 상원사, 봉정암, 정암사) 중 하나인 강원도 정선 정암사에서 함백산 구간에 체험테마 숲길 ‘자장율사 열반길’이 조성된다.

정선군이 내년까지 1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할 ‘자장율사 열반길’은 길이가 11km에 이르며, ‘자장율사와 함께하는 단 하루 허락된 행복한 출가 산행’이란 테마로 만들어진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해 노선의 기본구상과 타당성용역을 마무리 하고 올해 본격적인 숲길 조성과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열반 길 조성은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정암사에서 만항마을에 이르는 5km 구간을 ‘번뇌의 길’로 정해 나무다리와 샘터 등을 조성하게 된다.

이어 만항마을~야생화단지~만항재까지 2.2km 구간은 ‘비움의 길’이란 이름을 붙여 야생화단지 산책로, 출렁다리 등을 만들 예정이다.

향후 2단계 사업은 만항마을에서 정암사 하산방향 3km 구간을 ‘용서의 길’로 정해 기존 도로를 활용한 자연친화적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이자 정선군의 중요한 관광명소인 정암사를 중심으로 테마 숲길을 조성해 국민들의 힐링명소가 되도록 테마와 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테마숲길 시작점인 정암사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로 신라의 대국통(大國統)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했다. 사찰 뒤편에 위치한 정암사 수마노탑(보물 제410호)는 역사·미술적 가치가 높아 국보 승격이 추진되고 있다.

유규봉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