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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즐긴 ‘포켓몬GO’...출몰지역은 인기 관광명소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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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즐긴 ‘포켓몬GO’...출몰지역은 인기 관광명소 급부상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7.02.01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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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부산·춘천·산청·함양... '포켓몬GO’ 열풍에 몰리는 사람들

[투어코리아] 포켓몬GO가 지난달 24일부터 국내 출시, 일주일만에 700만명이 게임을 즐기는 등 포켓몬고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포켓몬고 출몰 지역이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하며 게임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게임 하나로 전국 전역이 사람이 몰리는 관광지 된 셈이다.

포켓몬GO는 스마트폰에 뜬 지도를 보며 실제 장소를 찾아가 포켓몬 캐릭터를 잡는 증강현실 게임으로, 직접 움직이면서 포켓몬을 찾아다녀야 하고, 캐릭터를 잡는데 필요한 포켓볼과 기타 아이템을 충전하는 ‘포켓스톱’도 들러야 한다다. 때문에 포켓몬 출몰지역은 인기 사냥터가 돼 관광객 유인대책 없이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 포켓몬 고 출몰한 산청 동의보감촌 모습/산청군 제공

 
포켓몬고 ‘최고의 성지’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부산시민공원은 하루 평균 방문객수가 평소 보다 두배 이상 늘었고, 대전시청, 대전오월드, 춘천시 남이섬도 등도 희귀 포켓몬 출몰지역으로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포켓몬 성지’로 불리고 있다. 서울 종로 3가, 광화문, 신촌을 비롯해 서천국립생태원, 제천 세명대학교과 의림지등에도 포켓몬이 출몰해 사냥꾼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경남 산청군과 함양군 등에도 희귀 포켓몬이 출몰하면서 새로운 사냥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산청군에 따르면 1일 현재 동의보감촌에는 포켓몬을 잡는 포획 도구인 몬스터볼을 무료로 충전 할 수 있는 포켓스탑 12곳이 집중돼 있다. 또 가상 대결 공간인 체육관도 집중돼 있다. 특히 희귀 포켓몬으로 알려진 망나뇽, 잠만보 등이 출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말이면 동의보감촌을 찾는 ‘포켓몬 트레이너’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포켓몬고 출몰한 산청 동의보감촌 /산청군 제공

실제로 1일 오전 1시간여 정도 동의보감촌 숲속수영장과 허준동상 등 일대를 걸으며 게임을 즐긴 결과 파오리, 삐삐, 야생 이브이 등 10여 마리가 넘는 포켓몬을 포획했고, 호랑이 조형물과 곰 조형물, 황금거북이 조형물 주변에 2~4개의 포켓스탑이 겹치는 구간이 있어 이곳은 소위 포켓몬 트레이너들으 ‘성지’로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동의보감촌 내 포켓스탑은 엑스포주제관 1곳, 호랑이 조형물 2곳, 곰 조형물 4곳, 약초테마공원 3곳, 사슴목장 1곳, 신연당루 1곳 등이다. 체육관은 침조형물 주변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천년의 숲 함양군의 상림 역시 포켓몬 고 게임유저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함양 상림공원에 포켓스톱과 포켓몬 대결을 펼치는 ‘체육관’이 대거 몰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함양상림에 출몰한 포켓몬 고/ 함양군 제공

함양군 관계자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증강현실 모바일게임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시대가 되면서 관광형태도 상당부분 바뀌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설 연휴동안 귀성객은 물론 함양시외버스터미널을 통해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함양상림이 자연그대로의 관광으로도 좋지만 세대불문 인기를 얻는 게임에서도 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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