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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겉모습 너머 진짜 ‘홍콩’을 만나다!①...란타우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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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겉모습 너머 진짜 ‘홍콩’을 만나다!①...란타우섬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2.01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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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타운 센트럴’ & ‘란타우섬’
▲ ⓒ홍콩관광청

[투어코리아] 화려한 백만불짜리 야경과 하늘을 뚫을 듯 치솟은 세련된 고층건물에 먼저 시선이 사로잡혀 간과했던 ‘홍콩의 매력’을 만나보자. 홍콩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들여다볼수록 수없이 새로운 얼굴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화려했던 겉모습 그 이면에 가려져 있던 진짜 홍콩을 만나는 방법은 ‘홍콩사람처럼’ 즐기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만날 수 있는 ‘란타우섬(Lantau Island)’, 홍콩의 시작과 오늘, 그리고 내일이 담겨 있는 ‘올드타운센트럴(Old Town Central)’, 그 안으로 현지인처럼 여행을 떠나보자.

▲ ⓒ홍콩관광청

란타우섬’ 바다와 섬이 만든 환상적인 절경을 즐기다!

홍콩하면 ‘세련된 도시’ 이미지를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알고 있는가. 홍콩 면적의 70%가 녹지라는 사실을. 고층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찬 쇼핑의 천국, 끝나지 않을 듯 긴 에스컬레이터가 뻗어있는 도시 이면엔 바다와 섬이 만나 마들어낸 환상적인 자연절경이 존재한다.

홍콩에서 가장 큰 섬인 ‘란타우섬’에 가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홍콩의 또다른 얼굴을 만날 수 있다.

▲ ⓒ홍콩관광청

란타우 섬의 아름다운 해변과 시골 풍경, 섬들,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역사문화 유적지들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트레킹’이다. 도심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으니 다음 홍콩 여행계획이 있다면 트레킹에 도전해보자.

변화무쌍한 홍콩의 자연의 멋을 즐기러 트레킹 여행을 떠나보자. 홍콩에는 맥클리호스 트레일(100km), 윌슨 트레일(78km), 란타우 트레일(70km), 홍콩 트레일(50km) 등 장거리 트레일을 비롯해 100개 이상의 트레일이 코스가 있다.

* 홍콩 최고 자연관광지 ‘지오파크’

‘홍콩 최고 자연관광지’를 경험하고 싶다면 ‘홍콩 유네스코 글로벌 지오파크’가 제격이다. 홍콩의 변하지 않는 아름다운 지형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곳 ‘지오파크’는 ‘사이 쿵 화산암반석 지역’과 ‘신계의 퇴적암지역’으로 나눠볼 수 있다.

그 중 사이쿵 화산 암반지역의 ‘하이 아일랜드’는 지오파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지질학적 유산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해안가 따라 육각면체 바위 계단이 이어져 장관을 이루는데, 홍콩사람들이 꼽은 ‘홍콩 최고 자연관광지 탑 10’에 이름을 올린 곳이다. 약 1억 4천만년 전 분화했던 슈퍼 볼케이노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샤프아일랜드’, 파도와 바람이 만들어낸 수많은 절벽과 해식 아치를 볼 수 있는 ‘웅콩군도’ 등도 지오파크에서 만날 수 있다.

▲ ⓒ홍콩관광청

신계의 퇴적암지역에선 ‘악마의 주먹’를 비롯해 침식작용으로 특이한 형태의 바위들을 감상할 수 있는 ‘포트아일랜드’, ‘아시아에서 여행하기 가장 좋은 최고 10선’에 뽑힌 ‘더블 헤이븐’, 2억 8천년 전에 형성된 퇴적암을 볼 수 있는 ‘톨로 해협’, ‘퉁핑차우’ 등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지오파크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싶다면 맥클리호스 트레일을 따라 걷거나, 지오파크 하이킹 투어를 이용하면 된다.

 

* 홍콩 최고 트레킹코스 ‘맥클리호스 트레일’

최고의 트레킹 코스를 꼽으라면 ‘맥클리호스 트레일(MacLehoseTrail)’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으로부터 ‘세계 Top 20 하이킹 코스(World's Best Hikes: 20 Dream Trails)’로 꼽힌 곳으로, 해식 동굴, 씨스팩, 육각형 기둥 등 독특한 지형의 자연과 아름다운 해변 절경을 만날 수 있다.

‘맥클리호스(100km)’는 동쪽의 사이쿵 반도에서 시작해 서쪽의 튠문 지역까지 이어지는 데, 홍콩 최고 자연관광지로 꼽힌 지오파크를 포함하고 있다. 이 코스를 따라 걷다보면 숨이 멎을 듯이 아름다운 홍콩의 자연에 압도당한다. 거대한 저수지와 오래된 바위들, 그림 같은 해안선과 해변들은 트레커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 ⓒ홍콩관광청

맥클리호스 트레일 코스는 하이 아일랜드 저수지(High Island Reservoir)의 동쪽댐-롱 케(Long Ke)–사이 완(Sai Wan)–함 틴 완(Ham Tin Wan)–사이완 정자(Sai Wan Pavilion) 등 14km 길이로, 약 7시간 정도 소요된다. 홍콩 지질 공원의 주상절리대, 구룡반도와 신 개발지구의 탁 트인 전망, 오래된 군대 시설투어, 홍콩 최고 높이의 봉우리 등이 주요 볼거리다.

* 도심에서 즐기는 트레킹 ‘드래곤스 백 ’

도심에서 가볍게 하이킹을 즐기고 싶다면 ‘드레곤스 백’을 추천한다. 타임지 아시아판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일 코스로 선정될 정도로 수려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초보자들도 손쉽게 도전할 수 있다.

드래곤스백은 8개의 구간으로 이루어진 ‘홍콩트레일(50km)’의 8번째 코스로, 굽이치는산 등성이의 모습이 마치 꿈틀대는 용의 등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귈라 반도의 섹오피크와 완참산을 잇는 굽이굽이 산길로 이루어져 있다. 트레킹 코스는 섹 오 로드(Shek O Road)–드래곤스 백(Dragon’s Back)–포팅거 갭(Pottinger Gap)–타이 롱 완(Tai Long Wan) 등 8.5km 길이로, 약 6시간 정도 소요되며, 산 정상에서 섹오, 아이룽완, 스탠리, 타이 탐, 남중국해까지 한눈에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 ⓒ홍콩관광청

<자료협조 홍콩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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