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여름을 지나고 있는 뉴질랜드의 2월은 여행 재미를 더해주는 축제가풍성하게 열린다. 그 중 1920~30년대 뉴질랜드 아르데코 스타일을 만나고 싶다면 뉴질랜드 북섬 혹스베이 네이피어에서 2월 15~19일 4일간 열리는 ‘트레메인스 아르데코 위켄드(Tremains Art Deco Weekend)’로 가보자.
매년 2월 열리는 ‘아르데코 위켄드’기간 도시 전역이 화려했던 1920~1930년대로 되돌아간다.
축제 기간 네이피어를 비롯해 혹스베이 곳곳에서 250여 개가 넘은 이벤트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때문에 ‘금주령 축제(Prohibition Party)’, ‘개츠비 피크닉(Gatsby Picnic)’, 무료 야외 콘서트 등 아르데코 스타일과 흥겨운 이벤트를 따스한 햇살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혹스베이의 네이피어는 지난 1931년 2월 3일 리히터 7.9도의 대지진과 함께 대형 화재까지 겹쳐 시내 중심가 대부분이 파손된 곳이다. 이에 당시 유행하던 건축양식인 ‘아르데코’를 선택, 장식을 배제하고 깨끗하고 단순한 선들이 특징인 도시를 재건하게 된다. 비록 큰 상처를 입었지만 또한 그 덕분에 네이피어는 세계에서 1930년대의 건축물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멋진 도시로 재탄생한 것이다. 게다가 곳곳에 마리 전통문양까지 곁들여져 독특한 아르데코 풍을 만들어냈다. http://www.artdeconapier.com/Events/
감미로운 와인 맛에 취하고 싶다면 뉴질랜드 와인의 75%가 생산되는 북섬 말버러가 제격이다. 말버러는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의 수도’로 불리는 곳으로, 2월 11일 ‘말버러 푸드 앤드 와인 페스티벌(Marlborough Food and Wine Festival)’이 발버러에서 열려 와인과 음식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축제는 이 지역 유서 깊은 와이너리 ‘브랜코트 에스테이트(Brancott Estate)’에서 열리며, 산뜻한 풍미를 자랑하는 ‘소비뇽 블랑’을 시음할 수 있다. 축제에선 최고의 와인 시음뿐만 아니라 맛있는 음식, 라이브 음악이 어우러져 흥겨운 시간을 선사한다.
뉴질랜드의 유명 싱어 송 라이터 HollieSmith와 펑크락 밴드인 Supergroove의 공연
이 열리고, 와인&푸드 궁합 대결, 인스타그램 베스트 드레서 뽑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축제 재미를 더해준다. www.wine-marlborough-festival.co.nz/
<사진 뉴질랜드관광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