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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제 시행 12년 6개월 후...휴일 여가시간 10년 전보다 오히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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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제 시행 12년 6개월 후...휴일 여가시간 10년 전보다 오히려 감소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1.1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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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소득 따라 ‘여가활동’ 격차 가른다!‘나 홀로 여가’도 증가

[투어코리아] 지난 2004년 7월 1일 ‘주5일 근무제가 본격’ 시작된 이후 12년 6개월이 지난 지금, 5일 근무제 정착으로 여가활동이 활발해 졌을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휴일 여가시간이 10년 전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가구소득 수준에 따라 ‘여가활동’에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1인 세대 증가와 함께 ‘나 홀로 여가’도 증가 추세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와 함께 전국 17개 시도 만 15세 이상 남녀 10,602명을 대상으로 ‘국민들의 여가 활동의 수요와 실태’를 파악을 위한 ‘2016 국민여가활동조사’결과를 발표한 내용이다.

▲ 국민여가활동조사 인포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제공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들의 평일과 휴일 여가시간은 각각 3.1시간, 5.0시간이다. 10년 전 조사(2006년)와 비교하면 휴일 여가시간(2006년 5.5시간)은 오히려 0.5시간 감소 한 것이다. 평일 여가 시간도 10년 전 3.1시간(2006년)과 같았다. 12년 전 시작된 ‘5일제 근무’제 정착으로 휴가 여가시간이 큰 폭으로 늘어났을 것이라는 예상가는 크게 벗어난 것이다.

또한 2년 전인 2014년 평일과 휴일 여가시간이 각각 3.6시간, 5.8시간인 것에 비해서도 모두 감소했다. 반면, 월평균 여가비용은 13만 6천 원으로, 2년 전(2014년) 13만 원 보다 6천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민여가활동조사 인포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제공

특히 가구소득 수준에 따라 ‘여가활동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구소득이 적을수록 한 번 이상 참여한 여가활동의 개수, 지속적·반복적 여가활동, 동호회 활동, 자원봉사 활동 비율 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홀로 여가’는 증가한 반면 가족과 함께하는 여가는 감소했다. 여가활동은 혼자서 하는 경우가 지난 2014년 56.8%에서 2016년 59.8%로 증가한 반면 가족과 함께하는 비율은 29.7%로 2년 전(2014년) 32.1%보다 줄어들었다.

▲ 국민여가활동조사 인포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제공

특히 ‘나 홀로 여가’는 20대 이하에서 두드러졌다. 20대 이하 70% 이상이 혼자서 여가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타 연령대(50%~60%초반)와 구분되는 모습을 보였다.

여가활동 내용을 살펴보면, 텔레비전 시청은 줄고, 인터넷/누리소통망(SNS), 게임 등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국민들이 가장 많이 한 개별 여가활동 1순위는 텔레비전 시청(46.4%)이었다. 그 다음은 인터넷/누리소통망(SNS)(14.4%), 게임(4.9%), 산책(4.3%) 순으로 나타났다.

▲ 국민여가활동조사 인포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제공

한편, 문광연이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를 활용해 분석한 문화여가행복지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문화여가행복지수(100점 기준)는 67.3점으로 2년 전 66.7점과 비교해 소폭(0.6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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