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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의도공원 2배 44만여㎡ 녹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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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의도공원 2배 44만여㎡ 녹지 조성
  • 조민성 기자
  • 승인 2011.04.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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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도시 서울 프로젝트’ 가동

가족캠핑장 확대 및 옥상

서울시가 도심 곳곳에 남아있는 녹지 공간을 발굴해 기존 녹지 공간과 연결하고 가꾸는‘공원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여의도공원의 2배에 달하는 44만7,052㎡ 녹지를 추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캠핑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가족캠핑장도 대폭 확대된다. 또 철도폐선부지, 동네뒷산 등 자투리 녹지공간을 찾아내 지역별, 테마별 특성에 따라 연결하고 건물옥상과 벽면 등을 푸르게 가꾸는 녹화사업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집 앞 5분 거리 공원도시 만들기
서울시는 ‘공원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녹지공간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4년간 신규녹지 398만㎡를 확충한데 이어, 44만7,052㎡ 녹지를 추가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늘어나는 44만7,052㎡ 중 31만9,332㎡는 푸른수목원캠핑장과 동네뒷산공원 11개소, 유아 숲체험장 2개소 등으로 조성되며 나머지 12만7,720㎡는 건물옥상 및 벽면 녹화사업, 띠녹지사업 등을 통해 조성되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우선, 구로구 항동에 10만 809㎡의 규모로 조성중인‘푸른수목원’에 300여종의 수목과 꽃이 어우러진 산림식물원, 습지식물원 외에 가족들을 위한 오토캠핑장 70면도 신설해 올해 말까지 조성을 완료하고 내년 봄 개장될 계획이다.

수목원 부지 내 철길을 따라 조성될 캠핑장에는 아름다운 가로수로 명성이 드높은 메타세콰이어를 3열로 식재해 캠핑과 산책공간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할 계획이다. 푸른수목원은 현재 관찰데크 및 기반공사를 완료하는 등 약 25% 공사가 진행됐다.

서울시는 “푸른수목원과 캠핑장이 개장하면, 상대적으로 공원이 부족한 서남권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 자연체험 및 가족문화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주말 가족단위 캠핑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가족캠핑장을 확대한다.

가족캠핑장은 오는 2014년까지 362면을추가해총8개소809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의 경우 푸른수목원캠핑장 70면외에 노을공원 70면, 서울대 공원 50면 등이 추가돼 190면이 확대된다. 여기에 남양주시에 있는 서울시 소유 사능양묘장에 100면,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국립공원 내 사기막골 계곡부에 72면의 캠핑장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 및기본계획에착수해2014년까지 172면을추가한다는방침이다.

시는 또 그간 추진해 온 ‘동네뒷산공원’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동네 뒷산을 노인·주부 등의 소일거리용 텃밭공원, 원예치료 효과가 있는 허브원,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시설공원 등‘주민 맞춤형 마을공동체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5분이면 접근할 수 있는 주택가 주변 훼손된 동네 뒷산을 지역 거점공원으로 조성하는 동네뒷산공원은 그간 64개소 70만1,198㎡가 확충된 바 있다. 이에 올해는 11개소 11만7,516㎡의 새로운 동네뒷산공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이중, 노원구 상계동 일대 불암산 자락과 관악구 청룡동 일대의 관악산 자락은 시범적으로 마을텃밭 등을 도입하는 마을공동체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와 별도로 올해부터 봉화산 등 10개소에 대한 동네뒷산공원사업을 새롭게 착수해, 내년까지 완료하고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아숲 체험장 조성
시는 또 어린이들에게 숲속의 흙과 나무, 벌레들을 관찰하는 등 자연을 체험하며 정서를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신개념 공원으로 ‘유아 숲 체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아 숲체험장은 토지보상 없이 잘 가꾸어진 숲을 활용해 다양한 계층에 대한 맞춤형 공원을 만드는 사업의 첫 단계로 현재 대상지를 물색중에 있으며, 2개소 2만㎡를 올해 말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집 주변 노후어린

이공원을 기본적인 어린이 놀이 기능에 풍부한 녹지와 주민 휴식기능을 추가해 동네 커뮤니티공간으로 재창조하는 주민 어울림공원도 조성한다.

아울러 폐선된 경의선과 경춘선 철도부지 선을 따라 녹지대를 조성하고 다양한 공원시설을 설치하는 선형공원 조성을 통해 지역주민의 휴식과 여가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는 곳곳마다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걷고싶은 서울길’ 28.5km를 새로 개설한다. 이를 위해 서울둘레길과 서울성곽길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서울둘레길의 일부인 관악산 둘레길 13.7㎞를 시범구간으로 정해 주민참여 확대 등 과정중심으로 천천히 정비하고, 내사산 일부 산책로 정비 및 안내시스템구축도병행한다.

이와 관련해서 유아나 노인 등 상대적 보행약자들을 위한 숲체험코스를 새로 만드는 ‘근교산 자락길’은 올해 성북구 북한산 2.4㎞ 구간과 양천구 신정산 4㎞ 구간을 올해 상반기 중 완료해 개방한다.

서울시는 지역주민, 장애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랑방좌담회를 정례화해 사업에 반영하고 있으며, 2014년까지 14개소 30㎞의 구간을 조성해 보행약자들도 숲을 가까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걷고싶은 서울’을 목표로 다양한 걷기 좋은 길을 인터넷과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지속적인 정비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생활 속 녹지공간 12만7,720㎡ 확충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2002년부터 시작한 옥상공원사업을 올해에도 107개소 50,824㎡규모로 새롭게 만든다.

도로변 보도의 안전한 녹색띠라 할 수 있는 가로변 띠녹지도 올해 41개 노선 33.8㎞ 구간에 32,200㎡ 조성하고, 도로변 유휴지 녹화사업으로 22개소 24,404㎡를 새롭게 녹지로 만든다.

이와 함께 올해는 ‘꽃이 아름다운 서울거리’를 목표로 세련되고 자연스러운 꽃으로 도시를 풍요롭게 만들 계획이며,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올 한 해 서울시민 1인당 1송이(포기)씩 총 1,000만 송이(포기)의 꽃을 자치구와 함께 심을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 녹지공간은 도시의 쾌적함을 좌우하는 것 이외에도 건강과 복지의 기반시설이자 관광과 문화의 중요 요인이므로, 경쟁력 있고 매력적인 세계도시가 되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이라 할 수 있다”며 “공원과 소규모 녹지들을 확충해나가고 서로 연결하며 자연스럽게 문화와 만나도록 해 공원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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