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오는 5월 9일간 황금연휴가 이어질 것이라며 ‘5월 임시공휴일’ 지정 소식에 고용노동부는 “정 부차원의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가 있었거나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히며 임시 공휴일 논란을 잠재웠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올해 5월 2일과 4일 임시공휴일을 지정, 3일(석가탄신일), 5일(어린이날) 등의 공휴일과 연계, 앞뒤 토·일요일(4월 29~30일, 5월 6~7일)까지 포함하면 최장 9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월 임시공휴일’은 포털 실시간 검색에 오르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었다. 최장 9일 휴가에 기대감과 중소기업 부담 가중이 팽팽하게 맞부딪히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도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5~8일 연휴를 보냈던 사례가 있어 올해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적지 않았다. 특히나 지난해 임시공휴일(5월 6일) 지정으로, 5월 5~8일 전국 21개 주요 관광지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무려 525%나 여행객이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던 점도 ‘임시공휴일’지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올해 봄 여행주간(4.29∼5.14),도 황금연휴가 시작될 예정이었던 4월 29일부터여서, 정부가 지난해 봤던 효과를 올해에도 이어갈 것으로 보였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10일 해명자료를 통해 “5월 황금연휴 관련 보도내용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1월9일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시 최근의 어려운 경제여건 등을 감안할 때, 대체 휴일을 사용해 휴일이 지어지면 소비 진작 등을 위해 좋을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일 뿐”이라며 “이 부분은 노사간 대화를 통해 자율적으로 이루어질 사안이지, 정부차원의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가 있었거나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