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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딱 좋은 여행테마4..얼음트레킹·겨울바다·온천·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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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딱 좋은 여행테마4..얼음트레킹·겨울바다·온천·힐링
  • 오재랑·김현정·유규봉 기자
  • 승인 2017.01.06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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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원 승일교

[투어코리아] 겨울이라야 더욱 즐거운 여행테마가 있다. 몸서리 처질만큼 차가운 기운에 밖으로 나가기 꺼려지지만, 아무도 밟지 않은 새 해얀 설원을 뽀독뽀독 걸어보고도 싶고, 겨울바다 낭만에도 빠져보고 싶다. 온 몸 노곤해 지는 뜨끈한 온천에 몸 담그는 묘미도 추운 겨울에 맛봐야 제 맛이다. 지금 딱 즐기기 좋은 얼음트레킹·겨울바다·온천·힐링, 취향 따라 겨울 여행에 나서보자.

 

‘철원한탄강 얼음트레킹’ 즐겨요~

강원도 철원에서는 ‘철원한탄강 얼음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철원군은 오는 14~15일 철원한탄강 얼음트레킹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22일까지 트레킹 코스를 개방, 겨울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철원한탄강 얼음트레킹은 현무암 협곡을 걸으며, 기암괴석과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최대 매력이다. 얼음트레킹은 갈말읍 상사리에 위치한 태봉대교 하단에서 출발하여 송대소, 마당바위, 승일교를 거쳐 국민관광지 고석정까지 6km구간에서 진행된다. 구간 중간에는 버스킹 공연도 진행돼 여행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 철원한탄강얼음트레킹

승일교 하단에 마련되는 주행사장 무대에서는 퓨전국악, 비보이, 어쿠스틱 밴드, 초청가수 임병수 등의 공연이 이틀간 펼쳐지고, 궁예왕, 경원선, 노동당사 등 철원을 상징하는 얼음 조각품들과 눈조각을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밖에도 개썰매, 유로번지 체험, 얼음봅슬레이, 눈썰매장, 얼음터널, 얼음빙벽, 타로운세, 캘리그래프, 오대쌀 뻥튀기, 향토음식점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게 다양하게 행사장이 구성된다. 행사기간 중에 ‘제1회 똥바람 알통구보 대회’도 열려 이색 즐거움을 선사한다.

▲ 철원한탄강얼음트레킹

그러나 최근 이상기온으로 한탄강 얼음결빙이 불안정할 경우 관광객 안전을 고려해 철원군은 한탄강변 길과 생태탐방로를 이용해 트레킹을 진행할 계획이다.

철원군 김영석 관광문화과장은 “트레킹 여행객들이 지루하지 않고 흥겨운 분위기속에서 걸을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강물이 얼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고 있으며, 행사는 예정된 시기에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따.

겨울바다 만나러 ‘강진’으로!

겨울바다의 낭만을 즐기러 ‘전라남도의 가고싶은 섬’으로 꼽힌 강진의 ‘가우도’와 강진 바다로 떠나보자. 전남 강진군은 ‘강진 겨울 바다여행’을 오는 14~15일 이틀간 강진군 도암면 가우도 일원에 열고, 겨울여행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겨울여행에서는 바다의 시원함, 겨울의 정경과 어울리는 소원탑 불지피기 행사(높이 7m의 크기에 2017 강진방문의 해 「솟아라 강진」의미)가 열리고, 희망과 함께 소원 연날리기 등 새해 희망을 겨울 바다에 담을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 강진 가우도 둘레길/강진군 제공

무대 레크리에이션, 팽이치기, 쥐불놀이, 장작을 이용한 불지피기, 장작불에 굴 굽기, 고구마 굽기 등 옛 향수를 자극할 구수한 행사들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특히 일몰과 바다가 어우러진 낙조로 유명한 강진바다를 사진에 담는 스마트폰(SNS) 촬영대회를 통해 누구나 사진작가가 되어볼 수도 있다.

겨울바다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백련사-도암면 망호-놀이체험 축제-대구면 저두-마량에서 회 먹고 오감통에서 음악을 즐기면서 하룻밤을 보내며 겨울여행 낭만을 만끽할 수도 있다.

▲ 강진 짚트랙/강진군 제공

겨울철 매생이, 굴 등 겨울 별미를 맛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마량 놀토수산시장이 14~15일 문을 열어, 이 곳에서 겨울이 제철인 매생이, 강진만 굴(석화), 김, 싱싱한 전복 등 수산물과 설 명절에 쓰일 건어물 등을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충북 충주에서 ‘삼색온천’으로 피로 풀어요!

겨울 추위로 긴장한 근육을 풀며 스트레스를 날리고 싶다면 삼색온천의 고장 충북 충주로 향하자. 이 곳에선 ‘내 몸에 맞는 온천’을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다.

특히 충주 온천여행의 매력은 다양함에 있다. 한겨울 추위도 방해 못하는 53℃의 수안보온천, 보글보글 탄산 기포가 톡톡 터지는 앙성온천, 매캐한 유황 내음이 코끝을 간지럽게 하는 문강온천 등 삼색온천이 저마다의 매력을 발산하며 방문객을 반긴다.

▲ 충주 삼색온천/충주시 제공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 용출 온천인 수안보온천은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자신의 악성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자주 찾았던 곳으로 유명하며,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돼 있는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곳이다. 수안보온천수는 1963년부터 충주시에서 맡아 온천수를 공급하며 무분별한 용출을 관리하고 있다.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약 알카리성 온천수는 인체에 이로운 각종 광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앙성온천에서 입욕을 하면 탄산가스가 피부로 흡수되어 모세혈관을 자극하고 이를 확장시키는 작용으로 혈액순환이 활발해진다. 혈압이 내려가며 심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는 심장천의 기능은 말할 것도 없고, 이 물을 마시면 위장활동이 왕성해 진다. 특히, 식후에 마시면 복부의 압박감, 팽만감이 제거되며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 충주 삼색온천/충주시 제공

월악산, 조령산, 수주팔봉 중간에 위치한 문강유황온천은 물 좋기로 이름난 전국 제일의 유황 온천수이다. 피부의 각질을 연화시켜 피부병, 만성 피부염, 만성 류머티스, 부인병, 동맥경화, 당뇨병과 무좀에 뛰어난 효험을 지니고 있다.

첩푸산이나 신선봉, 마패봉 등을 산행하거나 미륵대원지를 둘러보고 풍경길인 하늘재를 걸은 후 수안보온천이나 문강온천에서 피로를 풀어도 좋다.

온천에서 심신을 풀고 달랬다면 충주의 대표음식인 꿩요리를 맛보며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것도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여행의 재미가 될 것이다. 또한 국망산이나 보련산을 등산하거나 풍경길인 비내길을 걸은 후 앙성탄산온천에 몸을 담그고 참한우로 입을 즐겁게 함도 괜찮다.

알프스 하동에서 힐링...‘마음을 채우는 부자여행’

새해 지리산의 좋은 기운을 받아 힐링하고 싶다면 경남 하동으로 가보자.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에서는 오는 14~15일 1박 2일 일정으로 힐링테마의 ‘마음을 채우는 부자여행’이 진행된다. 지리산의 좋은 기운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진정한 부자로 거듭나자는 취지의 여행이다.

▲ 하동 최참판댁

여행은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일곱 아들이 성불했다는 칠불사, 우리나라 차 시배지 차문화센터, 국내 육지 최초의 목통 탄소 없는 마을, 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공원 등으로 짜였다. 신라 말 고승 도선국사가 저술한 <옥룡자결>에 의하면 칠불사 터는 백자천손이 번창할 것이며, 중국 부자의 대명사인 석숭을 능가하는 길지(吉地)로 알려져 있다. 이에 좋은 기운이 가득한 칠불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며 기도하고 수양을 한다면 정신적으로 부자가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평사리공원에서는 길이 100m의 눈썰매장에서 재미와 스릴을 만끽하고, 눈사람 만들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그리고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힘입어 새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신청을 앞둔 차 시배지 화개골 차문화센터에서는 다례체험 등 이색적인 차문화를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육지 최초의 탄소 없는 마을로 유명한 화개면 목통마을에서는 떡을 직접 만들어보고 막걸리를 마시며 전통 먹거리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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