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새해 멕시코의 독특한 색채의 향연과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우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돼 멕시코다운 색채가 가득한 축제를 만나고 싶다면 멕시코 남부의 치아파스(Chiapas) 주의 ‘치아파 데 코르소(Chiapa de Corzo)’시에서 열리는 대축제로 가보다.
오랜 전통을 지닌 이 축제는 가톨릭 성인들을 기념하기 위한 축제로, 매해 1월 4일부터 23일까지 열려 멕시코의 독특한 전통 문화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독특한 의상을 입은 ‘파라치코스’라 불리는 춤꾼들이 중심이 돼 축제를 이끌어가는 데, 춤꾼들은 나무로 만든 가면, 자수 장식 숄, 여러 가지 색상의 리본으로 꾸민 뒤 거리를 행진하며 춤을 추고 노래를 하며 흥겨움을 고조시킨다.
또한 마야 문명, 카리브해와 멕시코, 유럽의 문화가 뒤섞인 독특한 축제를 만나고 싶다면 유카탄 주의 수도인 메리다에서 열리는 ‘메리다 페스트 2017’을 추천한다. 축제는 메리다시 탄생 475주년을 기념하는 축제로, 올해는 1월 5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메리다시는 ‘아메리카 대륙의 문화 수도’로 뽑힌 곳인만큼, 축제기간 도시 곳곳에서 전통, 음악, 예술 행사들이 펼쳐져, 도시 전체가 예술 무대로 변모한다.
축제기간 멕시코 지역의 아티스트들 뿐 아니라 전세계의 아티스트들도 메리다로 집결해 시청, 광장, 극장에서 수백개의 공연을 펼친다. 입맛 당기는 요리들도 가득해 여행 만족도를 더해준다.
카브리해의 휴양지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일렉트로닉 음악축제를 만끽할 수 있는 ‘플라야 델 카르멘 BPM 페스티발 2017’도 1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려 바닷가를 뜨겁게 달군다.
축제에서는 400여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20여개의 쇼케이스를 선보이고, 7만명의 이상의 관중이 몰려 따뜻한 해변에서 음악과 춤에 열광하며 축제를 즐긴다.
<사진 멕시코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