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소원 빌며 강물에 촛불 띄우는 ‘태국 러이 끄라통’ 같은 축제를 스위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12월 22일 열리는 ‘리흐터슈빔멘
(Lichterschwimmen)’이 바로 그것으로, 취리히의 구시가지를 가로질러 취리히 호수까지 이어지는 ‘리마트(Limmat) 강물’에 촛불을 띄우는 축제다.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축제에서는 수백 개의 작은 촛불이 모여 한 순간에 고즈넉한 겨울 강물을 밝히는 마법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저녁 6시 정각에 일제히 수백 개의 작은 촛불을 리마트 강물에 띄우면 불빛이 강물 위에서 넘실거리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수백개의 작은 촛불이 리마트 강을 유유히 흘러가는 광경을 바라보며 리마트케(Limmatquai)에서 따뜻한 글뤼바인 한 잔을 마셔도 좋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대림절 기간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소원을 빌거나 낭만적인 분위기에 한껏 취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스위스를 찾는다면 취리히의 특별한 풍경도 함께 접해보는 건 어떨까. 행사에 참여하려면 취리히 시청사 근처에 있는 라트하우스브뤼케 다리로 가면 된다.
<사진Ⅰ스위스 관광청(www.MySwitzer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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