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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예술..놀면서 배우다! 12월을 알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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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예술..놀면서 배우다! 12월을 알차게~
  • 황인순 기자
  • 승인 2016.12.02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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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 책상에 억지로 앉히기 보단 밖에 나가 놀면서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고민 중인 부모라면 주말 아이와 주말에 한강으로 가보자. ‘한강의 다리 어린이 교육’이 오는 3일부터 1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초등학교 3,4,5,6학년을 대상으로 뚝섬 자벌레서 열려 놀면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사진-반포대교/서울시 제공

가령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던 ‘한강의 다리’에 대해 재밌고 부담 없이 알아갈 수 있도록 ‘한강의 다리는 몇 개일까요?’, ‘하루에도 몇 번씩 지나다니는 한강 다리지만 각 다리가 어떻게 다른지’, ‘어떤 이야기들이 얽혀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등 호기심을 자극한다. 즉, 재미있는 예술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뿐만 아니라 상상력까지 키울 수 있는 것이다.

각 주차별 토~일요일 연결되는 교육으로, 주말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뚝섬 자벌레 1층 다목적 공간에서 진행된다. 매주 25명까지 선착순 접수 받으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접수하면 된다.

토요일에는 △ 2016, 한강 다리 만나기를 주제로 서울시계(市界)에 있는 한강 다리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고, 일요일에는 △ 2046, 한강 다리 만나기를 주제로 30년 후 한강 다리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그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 사진-방화대교/서울시 제공

청소년을 둔 부모라면 아이에게 ‘인권’에 대해 함께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오는 10일 ‘세계인권선언일(12.10)’을 맞아 오는 5일터 2주간 서울시청과 시민청에서 콘퍼런스, 영화제, 미로탈출게임, 강연 등 인권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열려, 무거울 것만 같은 주제 ‘인권’에 대해 보다 부드럽게 다가갈 수 있다.

인권을 테마로 한 미로탈출게임 ‘메이즈러너 : 인권 트라이얼’이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시민청갤러리에서 열린다. 2m 높이 미로 속 갈림길마다 있는 생활 속 인권과 관련된 퀴즈를 풀고 숨어있는 5개 미션을 찾아 완수하면 미로탈출에 성공하는 것으로, 게임처럼 진행돼 흥미를 유발한다. 특히 전시에 참여한 사람들은 자연스레 세계인권선언문을 읽고, 일상 가까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인권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1948년, 전후의 참상을 딛고 세계 각국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약속을 담은 ‘세계인권선언’을 어느날, 거대한 조류(?)가 나타나 세계인권선언문을 쪼아버려 선언문이 너덜너덜해진다. 인권이 사라진 세상 속, 과연 인권선언문을 되찾고 혼란 속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인가? 세계인권선언을 되새기며 선언문 조각 완성을 위해 찾아 떠나는 미로탈출. 스토리와 함께 인권에 대해 자연스레 생각해보고 배울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또한 인권영화제도 10일 열린다. 영화제에는 KBS 인간극장, EBS 다큐프라임 등 TV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바 있는 이창준 감독이 영등포 쪽방촌에서 3년 간 동고동락하며 찍은 ‘왕초와 용가리’가 오전 10시~12시에, 가수 ‘클론’ 출신 강원래 씨가 직접 메가폰을 잡고 시나리오, 연출, 연기까지 맡은 영화 ‘엘리베이터’가 13시~14시에는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 영화를 제작하게 된 계기, 연출가의 시선, 영화에서 다룬 인권에 대한 단상을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인권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도 10일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마련된다. ‘강연 : 서울을 바꾸는 시간’이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90분 간 진행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소녀상 지킴이를 제안한 <평화나비네트워크> 김샘 전 대표, 이주노동자들과 협업을 통해 사진, 영상, 페스티벌 기획 등 전 방위적 활동을 펼쳐 국립현대미술관 ‘2016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2인조 미술그룹 ‘믹스라이스’의 조지은 씨가 강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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