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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 박물관 여행하듯 ‘명나라 무역선 난아오 1호’특별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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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 박물관 여행하듯 ‘명나라 무역선 난아오 1호’특별전으로!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6.11.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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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11월29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특별전 개최

[투어코리아] 16~17세기 해상 실크로드의 황금기의 해상무역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 ‘명나라 무역선 난아오 1호’특별전으로 가보자. 중국 광동성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유물들을 만날 수 있어 마치 광둥성 박물관 투어를 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오는 29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해양유물전시관 제2전시실에서 개최하는 이번 특별전에선 명나라 만력시기의 해상무역과 동·서양 문화가 교류되던 해상 실크로드의 참모습을 느낄 수 있는 유물 237점을 만나볼 수 있다.

▲ 청화 코끼리 모양 병 정면

‘난아오(南澳) 1호’는 명나라 만력(萬曆: 명나라 13대 신종 황제의 연호) 시기(1572~1620년)에 중국 광동성 산두시에 속해 있는 난아오섬(南澳島) 해역에서 항해하다가 침몰한 무역선이다.

‘난아오 1호’는 지금까지 중국 해역에서 발굴한 침몰선 중 가장 많은 양의 무역품을 실은 선박으로, 2007년 처음 존재가 알려진 후 2012년까지 발굴 조사한 결과, 선체를 비롯해 총 2만 6천 점이 넘는 무역품이 발견됐다.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0년에는 중국 국가문물국 10대 신발견유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유물 출토 모습

전시는 ▲ 제1부 깊은 바닷속 침몰선, 난아오(南澳) 1호, ▲ 제2부 난아오 1호 선원들의 해상생활, ▲ 제3부 해상무역의 발달과 동·서양문명의 만남으로 구성됐다.

한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중국 국가문물국․광동성문물고고연구소 등 중국의 대표 수중문화재 기관과 꾸준히 교류해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지난 8월과 10월 광동성박물관과 <한․중 해양문화유산 교류 의향서>와 <난아오 1호, 명나라 해상무역 전시개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성과이다. 2018년에는 중국 광동성박물관에서 ‘한국의 해양문화재’를 주제로 하는 교류전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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