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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 해외여행! 친구 셋이 우정 다지며 떠난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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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 해외여행! 친구 셋이 우정 다지며 떠난 ‘도쿄’
  • 글·사진 김동환(서울디지텍고등학교 2학년) 학생기자
  • 승인 2016.11.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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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가보고 싶다”로 시작, 친구와 계획을 세우다 결국 여름방학을 이용해 떠난 ‘내 생애 첫 해외여행지’는 바로 일본 도쿄였다. 고교 2년생인 나에겐 가족이 아닌 친구와 떠나는 여행은 모험이고 도전이었다. 때문에 유독 더 설레고 더 많이 고민했던 듯하다.

방학이 시작하기 전인 6월부터 중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와 계획을 세우고, 어딜 갈지 고민 끝에 정한 ‘도쿄’를 친구 셋이 함께 다녀왔다. 7박 8일간(7월 27~8월 3일)의 ‘도쿄’여행은 우정을 다지며 추억을 쌓는 것 외에도 신선한 문화 충격으로 많은 여운을 남겼다. 나의 첫 해외여행 ‘도쿄여행’ 추억을 기록한다.

 

 

도쿄의 첫인상 “오버 아냐”라고 느껴질 정도의 ‘친절함’

한 여름 성수기에 가는 여행이기에 비쌌던 비행기 티켓을 최대한 저렴하게 구하다 보니 시간이 한밤중이었지만, 하네다 공항에서 맞이한 일본의 첫 인상은 재미있게도 “친절하다”였다. 입국 절차를 끝내고 난 직후가 새벽 두 시, 그리고 조금은 구석진 곳에 있던 편의점을 물어물어 찾아가고 나니 이미 시간은 새벽 세 시가 다 되어 가고 있었다.

한국에서라면 조금은 불친절(?)한,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아르바이트생을 떠올릴 만한 시간이었지만, 그 편의점의 점원은 비록 일본어였지만, “어서 오세요” 라며 인사로 맞이해 주었다. 편의점 직원의 친절함은 “오버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분명 우리나라와는 다른 문화였고, 이런 단순한 인사 한마디에 사람의 기분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순간이었다.

시내로 들어가는 모노레일의 첫 차를 타면서 말로만 듣던 어마어마한 교통비를 체감했다. 4,000엔(약 4만 원)을 넣은 직후, 단지 개찰구에 카드를 대었을 뿐인데 500엔(약 5천 원)가량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고, “학생들이 어떻게 이런 요금을 감당할까” 등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날이 밝자 날씨가 굉장히 맑았다. 미세먼지로 조금만 멀면 완전히 뿌옇게 보이는 우리나라와 달리, 저 멀리까지 국내와는 비교할 수 없게 선명하게 보인다는 게 국내 미세먼지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 한 번 느껴졌다.

 

 

첫 날 ‘오다이바’ 탐방

도쿄의 첫 여행지는 ‘오다이바’였다. ‘유리카모메’라는 모노레일을 타고 오다이바로 향했다. 비록 유리카모메가 환승이 안 된다는 단점은 있으나, 도심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최고의 장점이었다. 레인보우 브릿지는 기대 이상으로 멋있었다.

오다이바에서는 관광지로 유명한 온천을 들러 보았다. 온천들은 확실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았고, 한국인 학생으로 보이는 단체 관광객도 있었다. 외국인들이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다만 일본의 비싼 물가에 관광지 특수까지 더해지니, 인터넷에서 미리 구입한 쿠폰이 없었다면 가격이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오다이바 온천의 노천탕에서 살살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따뜻한 온천물에 들어가 있으니, 피로란 피로는 싹 다 풀려버리는 듯했다. 목욕을 끝내고 마신 유리병 우유 맛도 끝내줬다. “괜히 일본이 온천으로 유명한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둘째 날 ‘하라주쿠’ 탐방

둘째 날엔 하라주쿠로 발길을 옮겼다. 확실히 이국적인 분위기는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우리나라의 홍대 거리 같은 곳이었지만 문화적으로는 다르다보니 그 차이가 신기하게 느껴졌다. 다만, 생각보다 비싸다는 느낌도 있었고, 뭔가 멋진 걸 발견하진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셋째 날 ‘아키하바라’ 탐방

그리고 셋째 날, 대망의 ‘아키하바라’로 향했다. 아키하바라는 70~80년대 세계 최대 전자제품 거리로 유명했던 곳으로, 지금도 전자상가가 밀집해 있는 곳이다. 사실 기대한 것만큼 화려하고 크진 않았지만, 그래도 볼거리도 많았고, 사고 싶은 것도 많았다. 하루 종일 둘러보았음에도 모든 것을 보진 못해 아쉬웠던 곳, 그래서 또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네째 날 ‘시부야’& ‘신주쿠’탐방

넷째 날엔 시부야와 신주쿠 탐방에 나섰다. 확실히 번화가는 번화가였지만 생각보다시부야가 크지는 않았다. 하지만 사람은 굉장히 많았다. 특히 신주쿠선 새로 당선된 고이케 유리코 후보가 연설하는 모습을 접할 수 있었다. 지지자들이 신주쿠역을 꽉 채우고 길을 막고 있어 불편했지만, 이 또한 신주쿠의 또다른 한 면모일 것이다.

 

다섯째 날 ‘도쿄타워’& ‘스카이트리’탐방

평소에 야경 사진을 굉장히 좋아했기 때문에 정말 기대했던 곳인 ‘도쿄 타워’와 ‘도쿄스카이 트리’로 가봤다. 두 곳 모두 입장료는 조금 비쌌다고 생각하지만, 그 값어치는 하고도 남는 곳이었다.

도쿄 타워는 오래되어서인지 가만히 있으면 조금씩 흔들리는 듯 했다. 생각보다
250m 전망대의 넓이는 좁았고, 고층 빌딩이 많이 올라와서인지 150m 전망대 바로
옆에 빌딩이 솟아 있어 감흥을 떨어뜨렸다.

도쿄 타워를 내려온 직후엔 도쿄 스카이 트리를 방문했는데, 확실히 도쿄 타워에 비하면 규모도 크고, 훨씬 더 높다. 친구는 겁난다며 450m 지점엔 올라가지 않았지만, 난 이곳을 보러 온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올라가보았다. 저 멀리로 오다이바, 하네다 공항이 아닐까 생각되는 곳까지 보이는 것이, 정말 멋진 광경이었다.

저녁이 되면서 번화가부터 불이 켜지며 화려한 야경이 펼쳐졌다. 절대 잊지 못 할 것만 같은 장관 감상에 빠져들었다.

 

 

여행 後 문화 차이 느껴졌던 순간들

여행을 떠나기 전엔 서울과 도쿄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란 생각을 조금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다녀온 후엔 문화나 분위기가 굉장히 다름을 알게 됐다. 시민 의식이라거나, 서비스업의 친절함, 많은 자판기 등은 우리나라에서 본받아야 할 점이 아닌가 생각도 됐다.

 

특히 일본 사람들은 특별한 점은 없지만, 기본적인 것을 잘 지킨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왔다. 국내에서라면 신호도 잘 안 지킬 택시들이, 일본에서는 한밤중에 2차로 골목에서 정지선을 지켜 선다는 것이,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독특했던 것은 21세기임에도 과거의 느낌이 나는 물건들이 많다는 점이다. 100년은 됐을 법 한 건물을 도쿄 도심에서 만날 수 있었고, 30년은 된 듯한 구형 차종
택시들이 주를 이뤘다. 옛 일본의 문화를 현대에서 문화산업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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