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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하동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걸으며 만추 서정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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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하동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걸으며 만추 서정 느껴요"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6.10.26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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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알프스 하동의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걸으며 가을의 정취 느껴보세요.”

 지리산의 만추의 서정을 느껴볼 수 있는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행사’가 오는  29일 오전 10시 지리산 청학동과 슬로시티 악양면을 잇는 해발 740m의 회남재 일원에서 열린다.

숲길 걷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행사당일 낯 12시 30분 개막식 전까지 청암면 삼성궁 앞 행사장으로 도착하면 참여할 수 있다.

 

'회남(回南)재’는 경의사상(敬義思想)을 생활 실천철학으로 삼은 조선시대 선비 남명(南冥) 조식(曺植 1501∼1572) 선생이 산청 덕산에서 후학을 양성하던 중 악양이 명승지라는 말을 듣고 1560년경 이곳을 찾았다가 돌아갔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이 고갯길은 조선시대 이전부터 하동시장·화개장터를 연결하는 산업 활동의 통로이자 산청·함양 등 지리산 주변 주민들이 널이 이용하던 소통의 길이었다.  지금은 주변의 뛰어난 풍광을 즐기며 등산과 걷기 동호인으로부터 사랑받는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회남재 숲길 걷기는 지리산 청학동에서 자연림 속의 황토 숲길을 따라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을 연결하는 힐링 관광코스이자 슬로시티 하동의 이미지에 걸맞은 맨발 걷기의 세계적 명소로 육성하고자 2014년부터 열려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회남재 숲길 걷기대회는 △청학동 삼성궁∼회남정∼악양면 등촌 청학선사 편도 10㎞ △삼성궁∼회남정∼묵계초등학교 편도 10㎞ △삼성궁∼회남정∼삼성궁 왕복 12㎞ 등 3개 코스에서 진행된다.

▲ 최참판댁

이번 대회에는 관악·타악 연주자로 이뤄진 KU BRASS BAND & 엉클밥의 숲속 음악회, 오예중·김정훈의 축하공연, 회남재 숲길을 여는 타종과 단풍비가 내리는 숲길 열림 퍼포먼스가 마련된다.

또한 행사의 분위기를 돋우는 하동청소년예술단 ‘하울림’의 식전 ‘길놀이 판굿’과 삼성궁에서 회남정으로 향하는 오르막길 2.4㎞ 지점에서 국악자매 김민지·김주영의 ‘청학의 울림 국악공연’ 회남정 간이 음악회도 열린다.

▲ 삼성궁

매년 숲길 걷기 때마다 행사장을 찾는 하동홍보대사 변우민의 팬 사인회, 역사 전문가 2명이 회남재의 유래와 지리산 하동 이야기를 들려주는 역사 체험, 완주메달·단체사진 촬영 등 참가자에게 추억을 선사하는 완주기념 퍼포먼스 등도 이어진다.

하동차 홍보단의 녹차 무료 시음을 비롯해 밤·고구마·배·떡·녹차젤리 시식, 녹차·대봉감·건나물 등 하동 농·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관광객들을 위해 주요 관광시설 및 숙박시설 등의 특별 할인행사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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