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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명품길, 바스락(樂) 소리 따라 걸으며 자연 싱그러움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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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명품길, 바스락(樂) 소리 따라 걸으며 자연 싱그러움 만끽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6.10.2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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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충나무길

[투어코리아] 가을 여행주간( 10월 24일~11월 6일)을 맞아 오는 29일 전남 강진군을 비롯한 인천 강화군과 충남 예산군,경남 남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바스락(樂)길 걷기축제’가 열려 국민들이 힐링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진군의‘바스락 길 걷기’ 행사는 갯벌, 강과 바다 그리고 산이 어우러지는 천혜의 자연공간인 강진만 갈대숲을 출발해‘사색과 명상의 다산 오솔길’로 불리는 정약용 남도 유배길을 따라 신규로 개설된 남도 명품길(덕룡산 등산로 입구)까지 걸으며 자연의 싱그러움을 만끽한다.

남도 명품길은 강진군 도암면 백련사를 시작으로 해남군 대흥사에 이르는 37.4km의 노선으로 내년에 공사가 완료된다.

이번 걷기 행사는 남도 명품길 1구간 공사가 완료된 백련사~덕룡산 등산로 입구(7km)구간으로 진행한다.

첫 번째 코스는 백련사 결사운동을 주창해 전국에 널리 알려진 백련사이다. 전남의 대표적인 템플스테이 중 한곳으로 산사의 고즈넉함과 그윽한 차향을 체험하고 누릴 수 있다.

▲ 백련사(사진=백련사 제공)

백련사에서 다산초당로 이어지는 오솔길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백련사의 명승 아암 혜장 선사를 만나기 위해 오가던 사색의 길을 느껴 볼 수 있는 곳이다. 길 주변에는 동백나무와 차나무가 어우러져 있어 경관이 아름답고 경사도 완만해 걷기 코스로 제격이다.

바스락 바스락 낙엽을 밟으며 걷다보면 다산 정약용의 유배기간 18여년 중 10여년을 생활하면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500여권의 방대한 책을 저술한 다산초당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선 다산4경이라 불리는 다조, 약천, 정석, 연지석가산을 둘러볼 수 있다.

▲ 다산초당 오솔길

다산초당을 내려오면 다산선생의 실사구시 정신을 배우며 심신단련과 건전한 정서함양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다산수련원에 도착하게 된다. 다산 선생의 삶을 재구성해 2백년 전의 다산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다산의 흔적을 따라 강진의 문화유적을 둘러보며 현장체험으로 진행하는 대한민국 대표 청렴교육의 장으로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다산의 문화유적을 뒤로하고 신규로 개설된 남도 명품 길로 발걸음을 옮기면 기암괴석이 아름다워 남도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석문공원에 도착하게 된다.

▲ 가우도 출렁다리(사진=강진군 제공)

최근에 개통된 산악 현수형 출렁다리 사랑⁺구름다리(111m)를 건너다보면 가을 풍경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도착지인 덕룡산 등산로 입구에선 순환버스를 이용해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남도 명품길 보존을 위한 환경보존을 실천하고 교육을 통해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참가자 중 학생의 경우 사전신청자에 한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 봉사활동 3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 가우도 둘레길(사진=강진군 제공)

연계 행사로는 저명인사와 함께 걷기, 버스킹 공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홈페이지나 군청 문화관광과(061-430-3341~4)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다.

스탬프릴레이를 통해 프로스펙스 양말, 청자컵을, 추첨을 통해 가우도 짚트랙 이용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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