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남북 분단의 상징인 38선이 관광명소로 탈바꿈한다.
강원도 인제군은 내년까지 남북 분단의 상징인 38선을 테마로 스토리텔링을 발굴,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랫츠고(Lets’go) 38선 스토리텔링 형상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역은 관대리 38공원에서 귀둔리 쓰리재까지 38㎞ 구간으로, 군은 이곳에 상징조형물, 종합안내판, 38정보센터, 38선 팻말·철책, 국기게양대, 방문객 쉼터, 모스토피어리 형상조형물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와 연계한 스토리텔링 컨텐츠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사업지역에는 아미산 군립공원, 소양강둘레길, 남전계곡, 자작나무 숲, 하추리 자연휴양림, 38공원, 수변공원, 모험레포츠연수원 등 자연·관광자원이 많아 이를 연계한 관광루트를 개발할 경우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먼저 관대리 38공원 내 상징조형물과 38㎞ 시작을 알리는 국기게양대를 설치했다. 11월에는 원대리 일원 소공원 조성과 박달고지~살구미 구간 연결망 정비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38선 형상화사업을 통해 접경지역인 인제군의 정체성과 특수성을 살리고 이를 기반으로 38선을 인제군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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