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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섬꽃축제’와 보내는 어느 멋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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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섬꽃축제’와 보내는 어느 멋진 하루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6.10.20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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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낭만 꽃향기로 즐겨요!”
 

[투어코리아] 가을은 낭만의 계절이다. 가을볕, 바람, 풍경에 낭만이 녹아있는지 절로 센치해 진다. 보고 느끼고 맡으며 온 몸으로 깊어가는 가을 서정을 만끽하고 싶다면 ‘거제섬꽃축제’가 열리는 경남 거제시 거제면 농업개발원으로 발걸음 해보자.

‘꽃향기 따라 떠나는 섬나들이’를 주제로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9일간 열리는 ‘거제섬꽃축제’는 국화, 해국, 구절초, 털머위 등 직접 키운 가을꽃들을 전시하는 국내 최고 수제(手製) 축제다.

축제 기간 내내 꿈과 사랑, 그리고 환희로 가득 채워진 6개 분야 60여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동시에 펼쳐져 가을여행 기분을 듬뿍 만끽할 수 있다.

 

* 화사한 꽃 조형물 감상에 ‘눈 호강’

거제섬꽃축제의 최대 볼거리는 당연히 ‘꽃’이다. 다양한 모양으로 꾸민 꽃 조형물들이 예술품인양 전시돼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기자기 어여쁜 모습을 담으려는 여행객들에겐 최고의 포토존이 되기도 한다.

특히 농업개발원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조선산업의 메카를 상징하는 ‘대형 유람선’ 모양의 국화조형물이 눈길을 끌 예정이다. 또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81호를 상징하는 기성관, 거제돌고래, 돛새치 무리, 문어, 몽돌이몽순이 등 해양관광도시 거제를 상징하는 다양한 국화조형물들도 볼거리다.

 

특히나 올해 새로 선보이는 풍차에는 동백, 거가대교, 해금강, 팔색조를 조합한 거제5경이 그려져 색다른 모습을 선사한다. 풍차 앞쪽에 축제장 주무대가 마련, 다양한 공연을 펼쳐져 가을 정취를 더해준다.

 

* 꽃향기로 유혹하는 백향과터널·소망터널

향기로운 꽃 내음은 여행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꽃들의 향연을 눈뿐만 아니라 코끝으로 즐길 수 있어, 오감 만족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특히 거제도의 야생화인 해국과 쑥부쟁이, 갯국, 털머위, 구절초 꽃을 볼 수 있는 ‘거제섬꽃동산’, 2만송이 해바라기 미로원, 백가지 향이 난다는 ‘백향과터널’과 ‘소망터널’ 등에서 펼쳐지는 꽃향연은 여행객들을 매혹시킨다. 그저 보며 걷는 것만으로 충족감을 선사하는 것.

 

또한 농심테마파크에도 20여 종의 토피어리, 100여 종의 국화 및초화류 품종 등 풍성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농심을 떠올릴 수 있도록 꾸며지고 국화 군락과 다양한 200여 종의 국내외 동백이 심겨진 세계동백원도 조성돼 눈요기를 할 수 있다.

 

* 문화예술전시장 된 ‘대형 유리온실’도 굿(Good)!

문화예술전시장으로 탈바꿈한 0.5ha 규모의 ‘대형유리온실’도 볼거리다. 이곳에선 국화연구회 회원들이 1년 동안 정성껏 배우고 키워온 분재 2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거제의 해금강과 촛대바위를 상징하는 모형물에 국화분재로 연출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분경과 산수경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 예정이다. 또한 한국화, 사진, 수석전시 등과 강소농업인들의 약초 및 신선채소 등도 함께 전시된다.

문화예술전시장 내 힐링허브랜드에는 발렌타인자스민, 오렌지자스민, 야래향 등 쟈스민 동산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요리 재료로 사용되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허브인 바질, 스테비아, 라벤더, 로즈마리, 타임 등이 저마다 향을 뿜어내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 옆에 유칼립투스나무, 올리브 나무 등도 전시돼 눈길을 끌 예정이다.

 

 

*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가을정취 무르익다!

거제섬꽃축제는 꽃 전시 못지않게 다양한 공연행사가 펼쳐져 여행 만족도를 높여준다. 올해에 국악, 음악, 마당놀이, 농악, 난타, 민요, 탈춤, 통기타, 락 공연 등 거제시 30여 개 공연단체의 다채로운 공연이 축제의 묘미를 더해준다.

이와함께 거제현령 부임행차, KNN 직장인밴드 페스티벌, 전통민속 예술축제, 청소년 락페스티벌 등도 함께 열려 축제의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축제장은 아이들의 신나는 체험학습장이 되기도 한다. 곤충생태체험관 관람, 고구마 수확체험, 양떼체험 등 수십여 가지의 체험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 놀면서 자연스레 배울 수 있어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들의 만족감도 높다.

▲ 자연생태테마파크 온실 내부 조감도

* ‘거제섬꽃축제’ 새로운 관광자원과 연계,
  한 단계 도약 기대감 ↑

지난 2006년 처음 열리기 시작한 ‘거제섬꽃축제’는 2010년 지방자치단체 예산효율화 우수사례로 국무총리상을 받았고 같은 해와 이듬해 2년 연속 경남도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등 거제의 대표 가을꽃축제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이 명성에 매년 2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거제섬꽃축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을 꾀하고 있다. 거제시가 조선업 불황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견인할 관광인프라 구축에 나서면서 ‘거제 자연생태 테마파크’ 와 ‘거제해양관광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사업은 거제의 사계절 관광객 볼거리를 제공, 천만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거제의 백년대계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농업개발원 내(서정리 978-26번지 일원)에 지난 2014년 4월부터 착공, 진행중인 ‘거제 자연생태 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오는 2018년 10월 완료 예정으로,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섬꽃축제의 콘텐츠가 더욱 풍성해져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18년 6월 개장을 목표로 장목면 농소리 산1번지 일원에 12,580㎡ 규모로 조성되는 거제해양관광테마파크(한화리조트)에는 콘도미니엄(460실), 수영장, 수변휴게지, 글램핑장 등의 시설이 들어서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한 몫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거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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