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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국가대표 테마여행 10선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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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국가대표 테마여행 10선 육성한다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6.10.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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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관광 질 높여 국내외 관광수요 다변화 추진
▲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주시 공산성

[투어코리아] 정부가 우리나라를 대표할 ‘테마여행 10선(K-Tour Best 10)’을 선정, 육성에 나선다. 이는 지역별 특색이 있는 ‘10대 관광코스’를 선정, 집중 발전시킴으로써 국내외 관광 수요를 다변화하고 지역관광의 질을 높이겠다는 시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19일 이 같은 국가대표 ‘테마여행 10선(K-Tour Best 10)’ 육성 계획을 밝혔다.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은 2014년 1,608만 명에서 2015년에 1,931만 명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7월에는 인천공항을 통한 출국자 수가 158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은 1,149만 명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1,65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2014년 1,420만 명, 2015년 1,323만 명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방문 지역이 서울과 제주에 편중돼 있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육성 추진방향

 

이에 정부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찾고, 좀 더 오래, 좀 더 만족스럽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으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육성 프로젝트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이는 새로운 관광시설을 건립 또는 개발하는 방식이 아닌, 현존하는 관광자원들을 관광객 동선에 따라 연결하고 향상시키는 정책이다.

 

따라서 정부는 기존의 행정구역 단위의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복수의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울러 관광객들이 약 3~5일 기간 동안 체류하며 둘러볼 수 있도록 2~4개 지자체의 관광명소들을 코스로 묶어 개선부터 마케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평창올림픽 코스 ▲선비문화 코스 ▲백제문화 코스 등 권역별 대표선수가 10개 개발되는 형태다.

정부는 또 관광 수요자(end-user) 관점에서 관광요소별 부족분에 대한 맞춤 패키지 지원을 통해 질적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기로 했다.

그리고 향상된 관광요소를 바탕으로 ▲가족이 즐기는 교과서 여행코스 ▲ 꽃중년을 위한 건강휴양코스 ▲2‧30대 여성에 맞춘 감성문화여행코스 등 상품 또한 수요자 특성별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기존의 전형적 관광자원에 무형의 문화콘텐츠를 복합적으로 보강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천편일률적인 관광자원의 나열이 아닌, 지역의 역사, 이야기, 인물, 생활방식(라이프스타일) 등 지역만의 특색 있는 문화 콘텐츠로 관광자원에 옷을 입히겠다는 의도다.

이렇게 하기 위해선 개별 관광자원들에도 인문자원을 융합하고, 주제별로 관광코스를 브랜드화하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문체부는 관광뿐 아니라 문화예술, 도시‧공간,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권역별 전담기획가(프로젝트 매니저, PM)와 컨설팅 그룹을 구성해, 현장밀착형 지원을 계속해나간다는 받침이다.

◆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육성 기대효과

 
 
 

문체부는 이 사업을 위해 2017년 정부 예산안에 관광진흥개발기금 240억 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그리고 지자체 대상 수요조사와 지난 한 해 계절별 관광객 유입량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 지역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테마여행 10선 후보군 발굴에 나설 참이다.

문체부는 이달 말까지 전문가 위원회의 관광경쟁력 평가를 통해 10대 코스의 1차 선정을 완료하고, 11월 현장 답사, 지자체의 자구노력 및 협력계획 평가 등을 거쳐 12월에 ‘테마여행 10선’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개선 시나리오

 

문체부는 정부의 방침대로 관광여건이 개선돼 2015년 년 기준 하루 평균 328.1불을 지출했던 외국인 관광객이 하루씩 더 체류할 경우 약 43억 4천만 불의 추가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체부 조윤선 장관은 “이번에 선정하는 10대 코스를 선도모델로 삼아 지역 관광의 수준을 관광객 눈높이에 맞게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서울과 제주에 편중된 외국인 관광수요를 지방 구석구석으로 분산하고, 관광객들이 좀 더 오래 머물고, 더욱 만족스럽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 여건을 촘촘히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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