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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알뜰 해외여행 '적기'...‘알뜰족을 위한 Bes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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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알뜰 해외여행 '적기'...‘알뜰족을 위한 Best 3’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6.10.18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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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마닐리베이와 마차

[투어코리아]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가격을 꼼꼼히 따져 지갑을 여는 알뜰 족이 늘어나고 있다. 여행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소비자들의 여행 패턴은 한 푼이라도 더 저렴하게 다녀오고자 하는 성향이 짙다.

이런 상황에서 여행 경비를 아끼는 방법은 영지 못잖게 시기를 잘 선택해야 된다는 것. 특히 해외여행은 국내보다 몇 곱절 경비가 더 들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볼 게 많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2월 발표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Best Time To Book) 2016’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국하는 항공권 가격은 11월이 가장 저렴하다.

그중에서도 인기 여행지인 일본, 필리핀, 홍콩은 11월에 여행할 경우 항공권 가격이 평균보다 16% 정도 저렴했다. 게다가 이 무렵 아시아 지역 대부분의 나라는 건기이고 평균 기온이 20도 내외로 선선하면서도 온화해 여행하기도 좋은 시기다.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11월 알뜰 해외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

▲ 일본(사진=스카이스캐너)

◆ 일본, 단풍 매력 함께하는 온천 여행

일본은 11월 늦게까지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올 가을 일본으로 단풍놀이를 가고자 한다면 규슈를 추천한다.

규슈는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곳으로 단풍 시기가 늦어 10월 말경부터 12월 초순까지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예부터 일본 3대 단풍 절경으로 소문난 야바게이, 유명 온천 관광지인 유후인의 긴린코 호수, 일본의 3대 성으로 손꼽히는 구마모토 성 등 늦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11월에는 세이케이공원, 미후네야마 낙원 등 다양한 단풍 축제도 열린다.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마을인 구로가와나 유후인은 단풍놀이를 즐기면서 온천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 황홀한 홍콩야경(사진=스카이스캐너)

◆ 홍콩, 백만 불짜리 야경 벗 삼은 미식과 와인 향연

다양한 관광명소와 아름다운 야경, 화려한 쇼핑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홍콩은 11월에 다녀올 경우 항공권 가격이 연평균 가격보다 약 16.1% 저렴하다.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어느 계절에 가도 손색이 없지만 11월에 떠나면 더욱 좋다. 온화하면서 선선한 날씨는 돌아다니기에 좋고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미식 축제도 열리기 때문이다.

▲ 홍콩 축제

올해 11월은 ‘홍콩 그레이트 노벰버 피스트(Hong Kong Great November Feast)’ 기간으로 정해져 미식과 관련된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열린다.

11월 19~20일은 홍콩의 가장 트렌디 한 구역인 란콰이퐁에서 스트리트 카니발이 펼쳐진다. 축제에 참가하면 삼바댄스와 아프리카 음악 등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다채로운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다.

▲ 홍콩 오션파크

또한 11월은 ‘2016 최고의 요리 어워드(The 2016 Best of the Best Culinary Awards)’를 수상한 유명 레스토랑의 메뉴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기회다.

겨울 길목, 홍콩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아름다운 빅토리아 항구를 배경으로 향기로운 와인과 음식들과 함께 로맨틱한 가을을 즐겨보자.

▲ 세부 도교사원

◆ 필리핀, 휴양과 관광을 한 번에 즐기는 실속 여행

세부, 보라카이 등 동남아의 대표 휴양지가 여럿 위치하고 있는 필리핀은 11월에 떠날 경우 연평균 보다 약 15.6% 저렴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에메랄드 빛 바다로 눈이 부신 세부는 특별한 것을 하지 않고 백사장에 누워 있기만 해도 천국이 따로 없다. 이런 신선놀음이 지겨워진다면 스킨스쿠버나 아일랜드 호핑투어, 스노클링 등의 액티비티로 또 다른 즐거움을 찾아도 좋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마사지를 받거나 달콤한 열대과일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세부여행의 즐거움이다.

▲ 필리핀 마닐라 라잘공원

마닐라는 산티아고 요새, 산 아구스틴 교회, 말라카냥궁 등 문화유산이 풍성하고, 차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라구나의 마킬링 산에서는 온천을 즐길 수 있어 관광과 휴식을 둘 다 즐기기에 적합하다.

마닐라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리살 주 앙고노에서는 ‘히간테스 페스티벌’이 매년 11월에 개최된다. 거인들의 축제로도 불리는 히간테스 페스티벌은 커다란 거인 인형을 필두로 펼쳐지는 퍼레이드와 축복을 위한 물싸움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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