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오색 빛깔 가을 향연’, 충북 단양 금수산 감골단풍축제가 오는 16일 하루 금수산에서 열린다.
금수산 단풍산행과 ‘감. 단풍’ 을 소재한 감골단풍축제는 오전 9시 금수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상학특설무대에서 풍물놀이, KSS 합주, 갬블러 공연, 개막식이 이어진다.
식후행사로는 홍시, 정영주 등 인기가수 초청공연과 어린이(여성)팔씨름 대회 등이 열리고, 감 높이 쌓기, 감 길게 깎기, 감씨 멀리 보내기 등 ‘감’을 소재로 한 다양한 게임이 마련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 소망 바람개비, 피리 만들기, 한옥 만들기, 칼라 모래 만들기, 쪽동백나무공예 등 온 가족이 함께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들도 즐비하다.
아로니아와 금수산 오미자의 효소를 맛볼 수 있는 시음회와 농․특산물과 향토음식을 판매하는 산골마을장터는 가을 단양의 풍미를 더 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금수산(1,016m) 단풍산행은 오전 8시 상학 주차장을 출발해 남근석 공원, 살개 바위를 지나 금수산 정상을 올라 들뫼 고개와 서팽이 고개를 돌아오는 약 4.2km 등산 코스에서 펼쳐진다.
산행 도중 남근석 공원에서는 기념품 배부가, 서팽이 고개에서는 경품을 뽑는다.
월악산 국립공원 최북단에 위치한 금수산은 산세가 미인이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미인봉’으로도 불리며, ‘금수(錦繡)’라는 이름처럼 비단에 수놓은 듯 울긋불긋한 단풍이 곱기로 유명하다.
산의 이름이 원래 백운산이었으나 조선조 중엽 단양군수로 있던 퇴계 이황 선생이 비단에 수를 놓은 듯 한 절경에 매료돼 ‘금수산(錦繡山)’이라 이름 붙였다 한다.
축제가 열리는 적성면 상리는 ‘감골’이란 지명대로 감 마을로 유명하다.
가을에 접어들면 새파란 가을 하늘에 잘 익은 감과 주황빛의 감 잎사귀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