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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로 떠나는 가을 소풍②!...BES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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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로 떠나는 가을 소풍②!...BEST 10
  • 오재랑·황인순 기자
  • 승인 2016.09.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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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화성문화제

[투어코리아] 부쩍 선선해진 날씨가 나들이를 부추긴다. 특히 9월은 가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기다. 들녘의 초록이 노랑·빨강색으로 물들어가고 밤에는 ‘또르르~ 또르르’ 귀뚜라미 소리가 귀청을 자극한다. 더위에 지쳐있던 여름과 달리 사람들도 한층 밝고 활기차 보인다. 햇볕에 달궈진 대지(大地)가 서늘한 가을바람에 식어 가면 들녘 이곳저곳에서 축제들이 시작된다.

전북에선 ‘김제지평선축제’, ‘완주와일드푸드축제’, ‘진안홍삼축제’, 고창 ‘모양성제’, ‘순창장류축제’ 등이, 경기도 수원과 이천에선 ‘수원화성문화제’, ‘이천쌀문화축제’, 충북 청주와 단양에선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과 ‘단양온달문화축제’, 충남 공주에선 ‘백제문화제’가 열린다.

이런 축제들은 생활의 즐거움을 불어넣는 활력 촉진제다. 오곡이 익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러 가을 축제로 가을 소풍에 나서보자.

⑥정조의 효심 깃든 ‘수원화성문화제’

부모님을 향한 효심에서 시작해 백성 전체를 아울러 화합하려는 정조의 깊은 뜻을 이어가는 축제 ‘수원화성문화제’가 10월 7~9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서 수원의 역사성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화성은 조선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복합 건축물이면서, 동시에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을 보여주는 상징물이다. 정조가 화성에 그토록 정성을 쏟은 이유는 아버지 사도세자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 나아가 모든 백성들의 평안을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그는 13차례나 화성을 방문했는데 특히 1795년 을묘년엔 혜경궁 홍씨의 환갑잔치를 기념해 7박8일 동안 머물며 다채로운 잔치를 열어 민심을 굽어 살폈다.

▲ 수원화성문화제

수원화성문화제는 이러한 정조의 마음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그 뜻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축제이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화성축성 220주년과 ‘2016년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화려하고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 7일 오후 7시 30분 국궁터에서 열리며, 오산시에서 준비한 거북놀이가 식전행사로 공연한다.

▲ 김제지평선축제

⑦황금들녘 농경문화 대향연 김제지평선축제

‘세계 속의 지평선! 세계로 향하는 지평선!’

풍년가가 울려 퍼지는 김제평야의 황금들녘에서 9월 오감이 즐거운 풍년 한마당 잔치가 벌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최초 4년 연속 대표축제에 빛나는 ‘김제지평선축제’가 바로 그것으로 오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5일간 김제시 벽골제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제지평선축제는 우리 농경문화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농경문화 대향연으로 5일 동안 6개 분야, 60가지의 행사들이 열려 축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김제지평선축제

청명한 가을 하늘을 모자 삼아 가족, 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 즐기는 지평선축제는 갑갑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드넓은 황금들녘과 화사하게 핀 코스모스 400리길, 그리고 따뜻한 농경문화가 살아 숨 쉬는 김제에서 푸근한 정을 느낄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축제를 앞둔 추석 황금연휴(9. 14 ~ 9. 18) 기간에 만개하기 시작할 코스모스가 황금들녘과 함께 어우러져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고창모양성제

⑧유비무환의 정신 배우며 즐기는 ‘고창모양성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유망축제인 전북 고창의 ‘제43회 고창모양성제’가 ‘역사는 미래다’란 주제로 10월 5일부터 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고창모양성제는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축성한 뜻 깊은 조상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향토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며, 고창군민의 긍지와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7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주요행사로는 거리퍼레이드인 개막출정식을 비롯해 ▲축성참여 고을기게양식 ▲답성놀이 체험과 재현 ▲원님 부임행차 ▲조선시대 병영문화 재현과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할 수 있다.

▲ 고창모양성제

문예행사로는 판소리공연, 농악놀이 등이 열리고, 상설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전통 복식 체험 ▲활쏘기체험 ▲고창현 원님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다. 눈과 입이 즐거운 전통 향토음식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⑨대동놀이 한판 즐기러 ‘이천쌀문화축제’로!

대한민국 대표 대동놀이 가을축제 ‘이천쌀문화축제’가 오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펼쳐진다. 임금님께 진상했던 최고 품질의 쌀로 명성이 높은 이천에서 열리는 만큼, 이천쌀의 진가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들도 가득하다.

▲ 이천쌀문화축제

600m길이에 가래떡을 뽑는 ‘무지개가래떡 만들기’, 가장 맛있는 밥을 짓는 명인을 선발하는 ‘이천쌀밥명인전’, 가마솥에 이천명분의 밥을 지어 나눠 먹는 ‘가마솥 이천명 이천원’ 등 이천의 맛있는 밥맛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들이다.

이천쌀진상마차 재현 행사도 볼거리다. 또 축제에선 모심기, 벼탈곡 체험 등 전통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가득하다.

⑩입맛 되살려 줄 ‘순창장류 축제’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전통 장류와 이를 이용해 만들어 발효 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순창장류 축제’가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동안 순창 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자연의 맛 그대로, 순창의 맛 세계로’란 주제로 7개 분야 70가지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장류를 소재로 한 킬러 콘텐츠가 돋보이는데, 우리가족 떡볶이 만들기를 비롯해 전통장류소스 만들기, 우리가족 메주 만들기, 장류 전통 민속놀이 체험(콩쥐팥쥐 옛날 옛적에), 메주 먹은 장어 맨손잡기 등이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순창장류축제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할 대규모 참여행사로는 2016인분 떡볶이와 고추장 비빔밥 만들기, 국가대표 매운맛대회, 얼씨구 절씨구~ 얼쑤 방랑단, 장&뮤직 뽕짝 인디 밴드 가요제 등이 준비된다. 장류제품(고추장, 된장, 장아찌)와 농특산품 할인 행사도 열린다.

야간 체험거리로는 민속마을 야간 불빛쇼와 좀비야 놀자가 펼쳐지고, 대규모 장류 이벤트로는 순창고추장요리경연전국대회와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이 열려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 순창장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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