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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 있는 여행지 단양(丹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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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 있는 여행지 단양(丹陽)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6.09.05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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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담삼봉

[투어코리아] 고구려 장군 온달(溫達) 이야기가 전해오는 충북 단양(丹陽)에서는 매년 가을 고구려의 역사를 재현한 ‘온달문화축제’(9월30~10월 3일)가 열린다. 축제장에 나가면 비록 실존 인물은 아니지만 온달장군과 평강공주를 만나고, 고구려인들의 생활풍습도 체험해볼 수 있다. 이 축제와 더불어 단양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 단양온달문화축제서 '달강달강 천생연분' 구경하는 관광객

4일간의 고구려 역사여행!
단양온달문화축제 9월 30일~10월 3일 개최

가을이 오면 충북 단양에서 ‘바보 온달(溫達)’이 아닌 대륙을 호령하던 용맹한 고구려 장수 ‘온달 장군(將軍)’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이야기에는 평강 공주와 온달장군의 애틋하면서도 감동을 전해주는 사랑이 녹아 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단양 온달문화축제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 동안 단양 영춘면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온달문화축제를 함께하면 온달장군의 지혜와 용맹함,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사랑을 느껴볼 수 있다. 구담봉과 옥순봉, 사인암, 도담삼봉 등 단양의 산자수명(山紫水明) 풍광은 온달문화축제와 더불어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 단양온달문화축제 고구려난전거리


단양관광 랜드마크 ‘도담삼봉’

관광 단양의 랜드마크로, 단양 땅을 밟으면 꼭 발 도장을 찍어야 하는 곳이다. 단양은 깊은 계곡에 맑은 물이 흘러 무릉도원을 연상케 하는 산자수명(山紫水明)한 고장으로, 우리 땅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단양 8경(도담삼봉·석문·구담봉·옥순봉·사인암·하선암·중선암·상선암)이 있지만, 도담삼봉은 그 중에서도 멋스럽기가 단연 으
뜸이다.

▲ 도담삼봉

도담삼봉은 남한강이 흐르는 곳에 3개의 바위섬으로 이뤄져 있다. 중앙에 정자가 있는 큰 봉(峰)이 ‘남편 봉’, 그 오른쪽에 배가 불룩 튀어나온 봉이 ‘첩봉’, 그리고 남편 봉에서 왼쪽으로 좀 멀찍이 떨어져 있는 봉은 ‘처봉’으로 불린다. 남편 봉의 운치 있는 정자는 ‘삼도정’이다.

도담삼봉은 일교차가 심한 봄, 가을 이른 아침에 보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데, 물안개가 피어올라 마치 신선이 내려올 것만 같은 분위가 연출된다. 해질녘 풍경도 놓치기 아까운 데, 황금빛의 경이로운 모습으로 비춰진다.

도담삼봉 앞 선착장에선 도담삼봉을 한 바퀴 돌아 남한강의 물살을 시원하게 가르는 유람선과 보트가 출발한다.

▲ 온달관광지

고구려 역사여행 온달관광지

‘장군이 되기 전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드라마세트장과 온달전시관이 자리를 잡고 있고 지근거리에 온달산성과 온달동굴이 있다.

드라마세트장에선 고구려의 궁궐과 후궁, 주택 등 50여 채의 건물과 저잣거리를 만들어 놓아 마치 고구려에 와 있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온달전시관은 평강공주와 온달 장군의 삶을 흥미롭게 재구성해 놓은 곳으로, 고구려의 문화와 역사, 진취적인 기상을 엿볼 수 있다.

▲ 온달관광지

온달산성(사적 264호)은 신라군의 침입에 맞서기 위해 온달장군이 쌓은 성(城)인데, 애석하게도 이곳에서 신라군과 전투를 벌이다 전사했다고 한다.

복합관광시설 ‘다누리센터’

단양읍 남한강변에 위치한 복합관광시설로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아쿠아리움)이다. 다누리센터는 도서관, 낚시박물관, 관광홍보관, 농특산품판매장, 시외버스터미널 등과 연결돼 있어 관광객들이 이용하기가 수월하다.

크고 작은 수조(170개)에는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를 비롯해 중국 보호종 홍룡, 아마존의 거대어 피라루크 등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국내외 희귀 민물고기 수만 마리가 헤엄치고 있다.

저수용량 650t 규모의 메인 수조에서는 철갑상어, 쏘가리, 은어, 가물치 등 3,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한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어 가장 인기 있는 관람 코스다. 저수용량 80t 규모의 대형 어류 전시 수조에서는 아마존의 대표 어종인 ‘레드테일캣피시’, 사람과 비슷한 치아 구조를 가진 인치어(人齒魚) ‘파쿠’, 상어와 같은 등지느러미가 있는 ‘칭기즈칸’, 북아메리카 대륙의 대표 어류이자 악어와 비슷한 모습을 한 ‘앨리게이터 피시’ 등을 살펴볼 수 있다.

▲ 단양다누리센터

최근에는 수달 전시관과 민물고기 야외 축양장(畜養場), 쏘가리 조형물 투광 및 광섬유 조명시설을 새로 갖췄다. 또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종, 한중일 쏘가리 비교, 수초, 양서 파충류 등 아쿠아리움 전시 수조 26개도 확충했다.

4차원(4D)체험관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에코레이서’와 온달동굴 탐험을 주제로 한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1층 낚시박물관은 과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낚시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낚시도구와 가상 낚시체험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낚시시뮬레이터는 송어, 블랙박스, 검은 송어, 강꼬치 고기, 잉어, 메기, 연어, 철갑상어, 북극 곤들매기, 회색숭어 낚시를 실전처럼 체험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 다누리 아쿠아리움

<사진 단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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