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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을 여는 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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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을 여는 축제들!
  • 오재랑·황인순 기자
  • 승인 2016.09.01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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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투어코리아] 징그럽게도 더웠던 지난 여름. 그럼에도 절지는 속일 수 없다고 처서(處暑)가 지나고 말복이 지나자 믿기지 않을 만큼 기온이 뚝 떨어져 제법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맞춰 9월 첫 주부터 가을을 알리는 축제들이 이어진다. 무더위에 지쳤던 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놀고 즐기고 먹을 수 있는 축제들 소식이 들려 반갑다.

▲ 무주반딧불축제

수확의 기쁨, 체험의 즐거움 만끽하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하늘이 높아지고 파란색이 뚜렷해질 즈음, 전북 장수군에서 가을이 찾아왔음을 알리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2016년 전라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바로 그것으로, 청정고원의 신선한 양분을 먹고 자란 홍로 사과와 오미자, 한우를 테마로 수확의 기쁨과 다양한 농촌생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는 Red Color 농특산물을 테마로 다양한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농촌문화관광축제이다.

▲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올해 축제는 ‘한우로 전하는 사랑! 사과로 건네는 향기!’를 슬로건으로 오는 9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장수 의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흘간의 축제 기간 동안에는 사과수확체험, 장수한우한마당, 적과의 동침, 동물농장체험, 곤포나르기 등 7개 분야 64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소중한 가을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축제에는 추석을 앞두고 사과와 오미자 등을 구매하고자 많은 인파가 몰려 35억원의 농축산물 판매 수익을 올렸다.

▲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전국 쌍둥이들 모여라!”
이색 쌍둥이 축제 열리는 ‘단양’으로!

 

전국 쌍둥이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1회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이 ‘너는 나의 愛너지! 슬픔은 나누go, 기쁨은 더하go, 쌍둥이라 The# 행복해요!’란 주제로 오는 3~4일 이틀간 단양 상상의 거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쌍둥이를 테마로한 이 이색 축제는 쌍둥이 듀엣 가요제 & 장기자랑을 비롯한 10여개의 참여·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는 만큼 축제를 즐기는 방법도 직접 이것저것 체험에 도전해 보는 것이다.

▲ 단양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행사 첫날에는 쌍둥이 듀엣 가요제 & 장기자랑을 비롯해 개그쇼, 버블쇼, 마술 공연 등이 마련된다. 둥이 듀엣 가요제 & 장기자랑에는 예심을 거친 12팀이 본선에 올라 쌍둥이 트로트 가수 ‘윙크’와 인기 개그우먼 안소미의 진행으로 노래실력과 끼를 겨루게 된다. 그쇼에는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이상민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선사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쌍둥이 가족 운동회가 마련되며, 공굴리기를 비롯해 팀별 줄다리리, 릴레이(장애물)계주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게임으로 진행된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단양 특산물인 아로니아와 오미자를 넣은 힐링 풀장과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얼음공예, 공방교실, 별 관측, 컵 케이크만들기, 족욕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제공된다.

축제 행사장엔 흑마늘 닭강정, 흑마늘빵, 마늘만두, 호두과자 등을 맛볼 수 있는 단양구경시장 인기먹거리 장터도 운영돼 입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불굴의 명장 ‘충무공’ 신화가 되살아나다! ‘명량대첩축제’

 

13대로 133대를 격파하며 대승을 거뒀던 ‘회오리바다 울돌목 신화’를 만나고 싶다면 오는 2~4일 3인간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체험축제 ‘명량대첩축제’로 가보자.

▲ 명량대첩축제

명량해전 현장인 울돌목, 해남 우수영, 진도 녹지 등에서 열리는 축제의 최대 볼거리는 ‘역사적인 순간’이 재현되는 ‘해전재현’이다. 131척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어선이 자발적으로 참여, 박진감 넘치는 해전재현을 펼친다. 특히 대형 야외 총체극으로 꾸며지는 해전재현에는 3,000명의 출연진이 참여, 긴박했던 영광의 순간을 보여주며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한다. 또한 해군에서도 구축함 7대, 헬기 3대, 립보트 3대가 화려한 해상퍼레이드를 펼친다.

이번 축제에선 이같은 해전재현 및 해상 볼거리 12개 프로그램을 비롯해 공연 프로그램 34개, 체험 프로그램 21개가 마련돼 축제 참가자들의 흥미를 이끈다.

▲ 명량대첩축제

자연 속에서 쉬며 놀며 즐기는 ‘무주반딧불축제’

반딧불이를 테마로 한 ‘무주반딧불축제’가 지난달 27일 개막, 오는 4일까지 무주군 일원에서 펼쳐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축제에선 곤충 생태체험, 남대천 맨손 송어잡이, 3D안경을 착용한 환상의 숲 체험, 나무 브로치를 만드는 등 자연 즐길 거리가 가득해 축제장 자체가 천연 놀이터가 된다.

▲ 무주반딧불축제

자연 속에서 노닐며 자연·생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의 최대 재미는 신비로운 빛을 내뿜는 ‘반딧불이’ 탐사이다. 반닷불이 탐사체험을 통해 캄캄한 밤을 밝히는 반딧불이의 신비로움을 만끽해 볼 수 있고, ‘1박 2일 반딧불이 생태탐험’도 놓치지 말자.

▲ 무주반딧불축제

매운맛 보러 고추축제로!

9월 첫날부터 매운맛을 보여줄 고추축제가 찾아온다. ‘음성 청결고추축제’와 ‘괴산고추축제’가 바로 그 것이다.

괴산고추축제는 ‘’고추야 놀자 더 뜨겁게, 강렬하게, 즐겁게’를 슬로건으로, 오늘(1일)부터 4일까지 괴산군청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 축제에선 ‘황금고추를 찾아라’, 전국 고추요리 경연대회 등 일반행사 116개, 전시·체험행사 50개 등 참가자들이 체험하고 구경하며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또 세계 각국에서 재배 또는 자생하는 다양한 고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도 문화체육센터 전시장에서 열려 세계 50여 개국 120여종의 일반고추,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은 화초고추 26여종을 만날 수 있다.

음성청결고추축제도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설성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 첫날엔 ‘음성청결고추 아줌마’, ‘미스터 음성고추’ 선발대회가 열려 흥미를 유발한다. 또 축제에선 사곡리와 양덕리 지경소리 공연, 소여리 나뭇꾼 소리, 한벌리 담방구 타령과 신세 타령, 거북놀이 재현 등 ‘음성 민속예술 한마당 놀이’가 펼쳐져 흥겨움을 더해준다. 이와 함께 양재기 품바공연, 하피첩 퍼포먼스와 살풀이, 조선어가 어필 전시, 금속활자 공방, 대장간 기능 시연 등 관광객들이 신나게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고 전시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하얀 메밀꽃밭 서정 만나러 ‘평창 효석문화제’

하얀 메밀꽃밫 서정을 만날 수 있는 축제 ‘평창 효석문화제’가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강원도 평창 봉평면 하얀 메밀꽃밭에서 펼쳐진다. 이효석 선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인 이 곳에선 소설에서처럼 묘사한 메밀꽃 서정을 만끽할 수 있어 매년 이맘때면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나귀를 타고 메밀꽃밭을 걸어보고, 메밀꽃밭에 앉아 책을 읽고 기념 사진도 찍고, 그리운 이에게 엽서 한 장 써보고, 풍등도 날려보며 소설 속 주인공이 된양 메밀꽃 추억을 새겨보자.

▲ 무주반딧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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