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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어촌체험 관광객 100만 명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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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어촌체험 관광객 100만 명 시대 연다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6.08.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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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체험 프로그램 개발 착수
▲ 장흥군 대덕읍 신리어촌체험마을 갯뻘 참고막잡기 체

[투어코리아] 전남도가 사시사철 쉬며 휴양할 수 있는 어촌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어촌 체험마을을 활성화 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어촌 체험마을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열어간다는 목표다.

전남도는 전국에서 섬과 어촌체험마을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전국 섬의 65%가 몰려 있고, 전국 어촌체험마울 106곳 중 29곳이 전남도에 위치한다. 그 섬 곳곳에는 요트와 모닥불 조개구이 등 다양한 어촌 체험 거리들이 널브러져 있다.

지난해 전남 어촌 체험마을을 다녀간 관광객은 총 48만 9천 명. 이를 통해 어촌 체험마을이 벌어 들이 직접 소득액은 20억 7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이런 체험거리들 대부분이 여름 한 철에만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보니 겨울철 어촌체험 마을은 동네사람 말고는 외지인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전남도는 도시민들이 어촌의 풍부한 자원을 사계절 이용할 수 있도록, 어촌 체험마을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전남도는 우선 연말까지 ‘요트가 있는 어촌 체험마을’을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요트 계류시설, 기존 체험 프로그램과의 연계성 등 현지 여건을 조사해 시범마을을 선정하고, 내년 5월부터 요트 승선 체험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겨울철에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는 공모를 통해 어촌계가 ‘겨울바다 파도소리 길’, ‘어촌 마을 밥상’, ‘모닥불 조개(고구마)구이’ 등과 같은 겨울 체험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개발해 제안하면 도에서 승인하고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한 오래돼 낡은 어촌 체험마을 바지선과 화장실, 안내판 등 체험 기반시설을 보수․보강하고, 체험마을 사무장이 바다 해설사 자격증을 취득해 체험마을을 효율적으로 운영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체험마을 블로그 공모전 개최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체험마을의 인지도를 높여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어느 때나 어촌 체험마을에서 쉬며 심신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정희 전라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전남은 전국 섬의 65%, 해안선의 45%, 갯벌의 42%를 보유하고 있는 등 체험마을 운영의 최적 여건을 갖췄다”며 “앞으로 체험마을 내실화를 통해 어촌마을을 활성화하고, 어업 외 소득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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