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9:09 (금)
먹는 즐거움 가득 ‘미식축제’, 여행 만족도 UP
상태바
먹는 즐거움 가득 ‘미식축제’, 여행 만족도 UP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6.08.10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스위스 체르마트의 곤돌라 퐁뒤

[투어코리아] 여행 즐거움 중 하나는 먹는 재미다. 지역 색이 묻어나는 또는 그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명물을 맛보는 것은 여행 추억 한자리를 수놓는다. 때문에
세계 각국 여행지 유명 맛 집마다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꼭 그 음식을 맛보고야 마는 여행자들. 맛있는 요리를 맛보고 입도 즐겁지만 포만감에 여유로워지고 관대해져 여행지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건 아닐까. 아예 그 지역 특산물이나 그 지역에서 난 재료로 만든 음식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음식축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페루 미식축제 ‘미스투라’

5년 연속 ‘남미 최고 미식 여행지’로 선정된 ‘페루’. 따라서 페루 미식 여행은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특히 페루의 요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미식축제 ‘미스투라(Mistura)’는 세계 유명 잡지들이 추천하는 ‘올해 꼭 경험해봐야 할 축제’ 중 하나다.

남미에서 가장 큰 미식축제 ‘미스투라’에선 요리의 향연을 만끽하며 입 안 가득 행복을 맛볼 수 있다.

 

올해 축제는 9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리며, 축제에선 페루의 전통 요리는 물론 아랍, 중국, 일본, 아프리카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풍성한 음식 향연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요리실습, 페루 각 지방을 대표하는 춤, 퍼레이드, 유명 셰프의 강연, 문화 공연도 이어져 세계 음식이나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축제 재미에 빠져들게 된다.

 

축제 기간 농부, 요리사, 레스토랑 관계자, 요리 학교 등 요리업계 종사자들과 최고의 미식축제를 즐기러 온 관광객들이 한자리에 모여 페루 음식을 맛보고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며 축제 그 자체를 즐긴다.

지난 2015 미스투라 축제에서는 ‘리마의 트랜디 푸드트럭’을 새롭게 선보여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한편, 페루는 ‘여행업계의 오스카 상’이라고 불리는 ‘2016 월드 트래블 어워드(2016
World Travel Awards)’에서 5년 연속 ‘남미 최고의 미식 여행지’로 선정됐다. 또 지난 6월에는 ‘2016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에 퓨전 요리 전문 레스토랑 ‘센트럴(Central, 4위)’, 일식퓨전요리 전문점 ‘마이도(Maido, 13위)’, 페루음식점 ‘아스트리드 이 가스통(Astrid y Gaston,30위)’ 등 페루 레스토랑 3곳이 이름을 올리며 페루 퀴진의 명성을 입증한바 있다. http://mistura.pe

 

<사진Ⅰ페루관광청>

가장 스위스다운 맛? ‘스위스 푸드 페스티벌’

아름다운 알프스를 눈에 담으며 가장 스위스다운 맛을 보고 싶다면 ‘스위스 푸드 페스티벌(Swiss Food Festival)’로 가보자. 웅장한 마터호른(Matterhorn)이 우뚝 솟은
알프스 마을 ‘체르마트(Zermatt)’에서 8월 12~14일 열려, 미식가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은다.

12일 체르마트 내 고미요(Gault Millau) 점수 17점 이상 획득한 톱 셰프들만 모여 요리를 펼쳐 맛있는 내음으로 코끝을, 시각을 자극하고 미각을 홀린다. 17개의 스테이션에서 헤드 셰프들이 제철 및 로컬 재료를 가지고 창조해낸 요리를 발레(Valais)산 톱 와인과 매칭해 서브된다.

 

13일에는 마을 성당 광장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맛깔난
음식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

14일 일요일에는 마터호른과 체르마트 주변의 알프스 파노라마를 감상하며 곤돌라
안에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여정은 총 70분이 소요되며, 풍성
한 조식을 즐길 수 있다. www.swissfoodfestival.ch

축제기간에 맞추지 못해 아쉽다면 ‘체르마트의 곤돌라 퐁뒤(Gondola Fondue)’를
이용해보자. 8월 19일과 26일에 특별 운행을 하는 곤돌라 퐁뒤는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마터호른의 풍경을 감상하며 곤돌라에 올라 따뜻한 퐁뒤와 발레산 와인
을 즐기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체르마트(Zermatt)와 트로케너 슈테그(Trockener Steg) 구간을 왕복하는 여정으로, 애피타이저, 치즈 퐁뒤와 빵, 디저트와 발레주 슈납스 술, 발레산 와인과 물이 포함돼 있다. 1인당 요금은 성인 CHF 94, 만9세부터 16세 미만 어린이는 CHF 75다.
www.matterhornparadise.ch

 

먹는 재미 말고 스위스의 흥겨운 거리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취리히에서 8월 13일 열리는 ‘취리히 스트리트 퍼레이드(Street Parade)’로 가보자. 수십만 명의 댄서가 취리히 호숫가와 시내 거리를 빼곡히 메우는 ‘세계 최대의 테크노 파티’로, 오후 1시에 시작돼 자정까지 이어진다.

축제는 취리히 호수의 우측 편에 있는 우토케(Utoquai) 선착장에서 시작돼 오르펜 하우스(Opernhaus), 벨뷔(Bellevue), 뷔르클리플라츠(Bürkliplatz), 콩그레스하우스(Kongresshaus), 렌테난슈탈트(Rentenanstalt) 등 2.4km를 행진하며 점차 취리히 시내로 향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4m 높이의 댄스 무대용 수레 ‘러브모빌(Love Mobile)’이다.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100만여 명의 군중 사이로 수레가 같이 움직이며 각종 테크노 댄스가 벌어진다. 올해는 6개의 대단위 무대와 30개의 러브모빌이 운영되며, 200여 명의 DJ와 라이브 공연, VJ, 수백 명의 댄서들이 광란의 하루를 선사한다.

퍼레이드가 열리는 주말 동안(금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약 100개의 크고 작은 파티가 취리히 시내와 외곽에서 벌어져 도시 전체가 들썩이다. 수십만 명의 일렉트로 팬들이 취리히 호숫가를 가득 메우고 댄스 삼매경에 빠지는 모습도 장관이다. www.streetparade.ch
<사진Ⅰ스위스 정부관광청(www.MySwitzerland.co.kr)>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