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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에서 ‘태양의 후예’ 감동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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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에서 ‘태양의 후예’ 감동 되살린다!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6.08.05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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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의 후예' 우르크 태백부대 세트장 전경. 오는 12일 태양의 후예 우르크 태백부대 세트장이 완공돼 개장식을 갖는다. 태후 세트장은 지금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는데, 평일에는 하루 700명, 토.일요일에는 1000여명이 방문한다고 한다. 이들 중에는 일본과 중화권 관광객들이 많고, 갈 수록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투어코리아] “태백에 태양의 후예 세트장을 완성했지 말입니다”

강원도 태백에서 다시금 TV드라마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의 감동을 되살릴 수 있게 됐다.

▲ 오늘은 내가 주인공!... 어때요, 송준기 송혜교 같아요?

태백시가 구 한보광업소 부지에 1억 7000만원을 투자해 복원에 들어간 ‘태후 세트장’이 오는 12일 완공된다.

복원한 세트장은 특전사 알파팀과 혜성병원 의료봉사단이 머물던 아랍권의 우르크(가상의 국가)에 파견된 태백부대를 재현한 것이다.

▲ 태후 세트장 철길

세트장에는 입구 양쪽에 위병 초소를 구축하고 안쪽에 메디큐브, 군부대 막사를 마련했다. 외곽에는 헬기, 군용 트럭 등을 속속 배치중이다. 추후 전차(현재 승인 신청 중)까지 가져다 놓을 계획이란다.

▲ 태후 세트장에 가져다 놓은 군화

세트장 내부는 태후에 나왔던 모습을 최대한 살렸다.

메디큐브는 태후 3회분에서 북 우르크 순방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의사가 있는 한국부대로 오게 된 무바라트 아랍연맹의장의 생사를 좌우하는 긴급 수술을 두고 유시진 대위(송준기)와 부대원들이 (아랍연맹 의장의 수술은 오직 아랍 의사들만이 할 수 있다고 버티던)아랍연맹 의장 비서 및 경호원들과 총구를 겨누었던 그 장소다.

▲ 드라마 태후에서 지진으로 폐허가된 우르크 발전소 앞에서 송준기가 송혜교 의신발 끈을 묶어주던 곳

이곳에서 당시 송준기는 송해교(강모연)에게 (의사로서)"이 환자 살릴 수 있습니까“라고 묻자, 송혜교는 ”살릴 수 있어요“ 대답한다. 그러자 송중기는 ”그럼 살려요”라는 말을 건네고 권총을 뽑아든다.

모든 책임이 강모연에게서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는 상황에서의 선택. 그것은 사랑(?)의 힘이었다. 이 대사의 장면은 ‘태후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 드라마 태후에서 지진으로 폐허가 된 우르크 발전소
▲ 특전사 알파팀 막사

군부대 막사는 모포, 전투화, 전투복, 방탄헬멧, 군 배낭, 사물함 등을 비치해 실감나도록 꾸몄다.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이 봐도 영락없는 군 막사 풍경 그대로다. 세트장에 사용된 군수품들은 태백시가 육군본부에서 대여한 것이다. 군 막사에서는 우르크 태백부대를 체험할 수 있다.

▲ 메디큐브쪽으로 들어가는 입구 양쪽에는 위병초소

세트장 옆쪽에는 태후 드라마 메인 포스터의 배경인 우루크 발전소가 지진으로 무너진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다. 우루크 발전소는 태후에서 유시진이 강모연의 신발 끈을 매주는 장면의 배경이 된 곳이다. 이곳 원래 한보광업소 직원들이 세택과 샤워실로 사용했던 건물이었다.

▲ 메디큐브

태후 세트장이 모습을 갖춰가고, 이런 소식이 전국에 퍼지면서 태후 세트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태후 촬영장의 문화관광해설사에 따르면 평일은 700여명, 토.일요일에는 1000여명이 찾아온다고 한다. 그들 중에는 중국, 일본 대만인 관광객들도 상당수에 이르고, 그 숫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 메디큐브 내부

태후 세트장이 재현됨에 따라 기억 속에서나 가능했던 태후의 감동을 이제 태백에서 생생하게 되살릴 수 있게 됐다.

'태양의 후예' 세트장은 오는 12일 개장식을 가지며, 태양의 후예 OST- you are my everything’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거미를 비롯해 김완선, 조경희, 캔, 서영은 등이 출연, 문화공연을 갖는다.

▲ 메디큐브를 둘러 보는 관광객들

◆ 찾아가기: 태백시내에서 도계.동해로 가는 38번 국도를 따라 4km정도 가면 군부대 앞 오거리가 나온다. 그곳에서 철길 굴다리를 통과해 1km 정도 가면 우측 산 쪽으로 나있는 도로가 나오고, 그 도로를 따라 끝까지 오르면 태후세트장이 나온다.

▲ 특전사 알파팀이 타고 다니던 트럭
▲ 특전사 알파팀이 타고 다니던 트럭을 둘러보는 관광객들
▲ 우르크 태백부대 정문
▲ 태백부대의 민간인 접근을 막는 철조망
▲ 우르크 태백부대 세트장을 둘러보고 있는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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