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전남 담양에 담양호 용마루 길 산책로와 연계한 ‘수행자의 길’ 등산로(3.48㎞)가 개설돼 호젓한 용마루길 산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등산로 능선이 13개 봉우리로 형성돼 능선마다 테마가 있는 스토리텔링 안내판도 제작·설치된다. 산행자들은 주요 능선마다 설치된 스토리텔링의 줄거리를 생각하며 이곳에서 잠시나마 고단함을 잊고 쉬어갈 수 있다.
또한 능선마다 펼쳐진 주변의 뛰어난 자연경관 담양호, 금성산성, 가마골, 추월산 등을 함께 감상하며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담양군은 지난 7월 중순 등산로를 개설하고, 등산로 구간마다 특색 있는 편의시설 및 안전시설 등을 설치해 명품 등산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산림 소득증대 및 산불예방 목적으로 설치된 임도구간인 용면 용연지구와 수행자의 길 등산로(2개노선) 구간 노선을 추가 연결해 관광객들에게 1일 코스, 1박2일 코스 산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책로 구간을 다변화해 관광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수행자의 길 등산로 개설을 비롯해 용마루 길 구간 일대에 명품 ‘테마숲 길’ 을 추가 조성해 관광객 특히 어린이·청소년들이 수목·화초류에 이름표 달아주기와 계곡에 서식하는 곤충·파충류 등을 직접 체험·관찰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는 등 전국적인 명품숲 길을 조성하겠다”며 “또한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 아닌 체류형 관광명소로 거듭남으로써, 주변 민박·펜션, 음식점, 그리고 농산물 판매를 통해 주민들의 소득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