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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년 돌입 1년만에 재개장 하는 ‘제주올레 10코스’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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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년 돌입 1년만에 재개장 하는 ‘제주올레 10코스’ 걸어볼까!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6.07.28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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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사단법인 제주올레

[투어코리아] 황우치해변 모래 유실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휴식년제에 돌입했던 ‘제주올레 10코스’가 8월 1일부터 재개장된다.

제주올레 10코스는 화순금모래해변(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서 시작해 하모체육공원(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서 끝나는 길로, 2008년 5월 처음 문을 열었다. 산방산, 용머리해안, 사계 해안, 송악산 등이 선사하는 인상적인 풍광에 한 해 평균 약 9만 명의 올레꾼이 찾는 등 인기 코스였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송악산 주변으로 대규모 리조트 건설 등 난개발이 이뤄지고, 화순항 방파제 축조로 인한 조류 흐름 변화로 황우치해변 모래 유실이 발생해 통행로가 무너짐에 따라, 지난해 7월 1일을 기점으로 1년 동안 10코스 휴식년제 실시함을 알렸다.

답압(踏壓. 밟아서 생긴 압력) 훼손이라도 막고, 자연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자 하는 바람에서다.

그러나 황우치해변 구간에 지난해 1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산방산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 사업’이 진행되면서 사실상 이 구간 도보 이용이 근시일 내에 불가능하게 됐다.

▲ 사진/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에 따라 제주올레 탐사팀은 대체 탐방로를 지역 주민들과 서귀포시의 도움을 받아 찾아내 8월 1일 10코스를 재개장키로 했다.

새로운 대체 탐방로 구간은 5.2km로, 나무의 초록이 촘촘히 박힌 산방산의 옆모습과 뒷모습을 보여주는 산방산 둘레길과 습지 등이 포함돼 있다. 새로운 대체 탐방로가 포함된 제주올레 10코스는 전체 길이 17.3km로, 제주올레 길 표식인 리본, 간세 등의 재설치 작업을 거쳐 8월 1일 재개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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