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한 낮의 기온이 30도가 넘는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럴 땐 물놀이만한 게 없다. 푹푹 찌는 더위 피해 물놀이에 시원하게 한판 놀다보면 긴 여름 하루해도 짧게 느껴진다. 도시를 벗어나 멀리 갈 필요 없이 가볍게 도심 속에서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도 적지 않다. 각 시군 도심 속 물놀이장이 속속 개장, 더위 피해 나서는 피서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한강공원 야외 수영장에서 쿨하게 즐겨요!
서울 뚝섬·여의도·광나루·망원·잠실·잠원 등 6개 한강 야외수영장이 오는 8월 22일까지 문을 고 도시민들을 반긴다. 이 곳 수영장은 한강을 조망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형 워터파크 못지않은 물놀이를 만끽할 수 있다.
뚝섬 수영장에서는 수심 0.3~1.2M의 흐르는 물에 튜브를 타고 도는 유수풀과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4m 높이 아쿠아링을 즐길 수 있다. 잠실수영장이 잠실 아쿠아 어드벤쳐가 설치돼 도심 한 가운데에서 스릴감 넘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여의도 수영장에서는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아쿠아링 뿐만 아니라 물대포와 스파이럴(물이 흐르는 소용돌이) 터널 등 물놀이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이들 6개 수영장에서는 서바이벌 게임, 버블댄스 페스티벌, 안전체험 교육, 스킨스쿠버 교육 등 매일매일 신나는 이벤트도 펼쳐져 즐거움을 더한다.
수영장 이용요금은 ▴성인(만 19세 이상) 5,000원 ▴청소년(만 13~만 18세) 4,000원 ▴어린이(만 6세~만 12세) 3,000원이고, ▴만 6세 미만은 무료다.
인천 도심 속에서 무료로 즐기는 물놀이!
인천 곳곳에도 평소에는 신나게 뛰어놀던 놀이터가 여름엔 시원한 물놀이장으로 반전 변신을 하는 물놀이터가 많다. 인천문화공원, 부수지근린공원, 송현근린공원, 연안부두해양광장, 서창어울근린공원, 인천나비공원, 갈산동, 청라중앙호수공원 등 8곳은 도심 속에서 주머니 사정 생각할 필요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무료 물놀이터이다.
연수구 인천문화공원 내에는 여름철 물위에 떠 있는 배로 변신하는 물놀이터가 있다. 닻 양쪽을 비롯하여 정해진 시간마다 두 개의 물이 담긴 바스켓이 기울여져 쏟아진 물줄기로 더위가 확 가신다. 터널 슬라이드 미끄럼틀과 길이가 짧은 유아용 미끄럼틀 등 놀이터 시설도 다양하다. 동춘3동 주민센터 옆에 위치한 부수지공원 내에도 어린이 물놀이장이 있는데, 정글 숲 습지에 사는 악어 모형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송현근린공원에는 ‘또랑’이라는 사파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물놀이터가 있다. 작은 물 바스켓 4개를 비롯해 대형 물 바스켓 1개가 설치돼 있으며, 설치물 사이에는 그물 다리가 있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연안부두해양광장 물놀이터도 있다. 물놀이터 주변으로 4D 입체영상관과 함께 러시아와 우호교류를 통해 조성된 상트패테르부르크 광장 및 러일전쟁 시 러시아 군함의 추모비를 볼 수 있다. 넓은 잔디밭과 더불어 밤에는 바다를 보며 형형색색의 분수쇼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광장여객터미널 근처라 각종 유람선과 여객선을 타고 팔미도 등 인천 섬여행을 함께 할 수 있다.
서창어울근린공원 내 물놀이터는 대나무 숲이 연상되는 디자인이 특징이며, 큰 바스켓 2개가 양쪽으로 설치되어 있다. 물놀이터 주변은 그늘이 없어 그늘막이 필수다. 또한 인천나비공원 내 장수산계곡물놀이장은 특별한 놀이시설은 없지만 나무숲사이에 계곡형태로 구물구물한 긴 모양으로 되어 있어 자연과 벗 삼으며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갈산그린공원 내에 있는 물놀이터에는 미니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놀이시설과 터널슬라이드 2개, 일반 슬라이드 2개 등 총 4개의 슬라이드가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청라중앙호수공원 내 환상의숲 물놀이터는 피노키오 얼굴을 형상화해 만들어 일명 ‘피노키오 놀이터’라고 불린다. 넓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과 놀이시설들을 물 밖에서 즐길 수 있도록 분리가 돼 있다. 뻔한 놀이시설이 아닌 레일을 따라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 밖에도 공원에는 카누체험교실도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