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올해 우리국민 절반 가량이 여름휴가를 떠난다. 여름휴가객 10명 중 9명은 국내 여행을 2박 3일 일정으로 떠날 예정이며, 휴가비로 인당 약 25만원 정도 지출할 전망이다. 휴가객이 가장 몰리는 시기는 7월 말에서 8월초이며, 강원도로 가장 많이 떠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국민 1,379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여행 계획’ 전화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47.2%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87.1%는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당 약 25만 4천 원을 휴가비로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하계휴가는 7월 마지막 주(7.25.~7.31)와 8월 첫째 주(8.1~8.7)에 하계휴가 계획인구 중 66.4%가량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들 중 42.9%가 7월 29일(금)부터 8월 1일(월)을 기점으로 약 4일간 휴가지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행 평균 기간은 2.9일로, 2박 3일(42.5%)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1박 2일(27.7%)과 3박 4일(16.8%)의 순서로 나타났다.
휴가여행 목적지는 강원도(1위 24.6%)가 가장 높게 나왔고, 경상남도(2위 13.5%), 충청남도(3위 10.7%), 전라남도(4위 9.8%), 경상북도(5위 8.6%), 제주도(6위 7.9%), 경기도(7위 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 시 1인당 평균 지출 금액은 25만 4천 원으로, 2015년(25만 3천 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문광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여름휴가 여행 총지출액을 추정한 결과, 2016년에 총 4조 4,018억 원의 관광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7조 2,745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조 6,671억 원, 고용 유발 효과 56,717명의 규모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