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몽골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몽골 유목민처럼 ‘초원’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것이다. 초원을 제대로 만끽하는 방법은 초원의 기운 듬뿍 받는 ‘트레킹’, 징기스칸의 후예가 돼 말을 타고 드넓은 초원과 바람을 가르며 달려보기, 하룻밤 게르에 머물며 쏟아져 내리는 별보며 별 헤아려 보기 등이다.
* 테렐지국립공원 트레킹
광활한 몽골의 초원을 만끽하고 싶다면 ‘트레킹’에 나서보자. 트레킹을 위한 대표적인 명소는 ‘테렐지 국립공원(Gorkhi-Terelj National Park)’이다. 울란바토르에서 80㎞ 정도 떨어져 있어 차량으로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하면 닿을 수 있다.
초원과 기암괴석의 바위산, 절벽이 장관을 이루는 이 곳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게르와 양떼, 말 등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6~7월이면 대초원 위에 야생화가 만발해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테렐지 국립공원의 명물은 거북 모양의 거대한 ‘거북바위’로, 수천 년 풍화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자연 조각품인 이 곳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이 적지 않다.
테렐지 국립공원 대초원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기암괴석, 수많은 야생화, 시원한 조망 등 몽골 트레킹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양테산(1,950m) 트레킹’에 도전해보자. 산악투어 양걸석 대표가 개척한 트레킹 루트로, 테렐지의 명물인 거북바위를 거쳐 원시인석과 양테산 정상에 갔다 오는 5시간 30분 코스로 구성돼 있다.
7~8월 선선한 날씨 속 몽골대초원에서 힘들지 않게 천천히 걸으며 자연이 빚은 대초원 위 바위 조각공원의 향연을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게다가 초원에 흐르러지게 핀 야생화까지 더해지니 가히 환상적이다.
* 체체궁산(Tsetsee Gun) 트레킹
몽골인들이 신성시 하는 ‘체체궁산(2,258m)’은 울란바토르를 감싸고 있는 복드칸(Bogdkhan) 산맥 중 최고 높은 봉우리로, 울란바토르에서 남쪽으로 50km 떨어져 있다.
트레킹 코스는 만즈쉬르사원에서 출발해 체체궁산, 투르호라흐 계곡, 홍호르 등 7~6시간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가파르지 않고 완만해 쉬엄쉬엄 걷기 편하다.
게다가 가는 길목길목 커다란 시베리아 송림, 잣나무 원시림 등을 즐길 수 있고 몽골 특유의 초원지대도 만끽할 수 있다. 형형색색 야생화 감상과 사진 찍기는 ‘덤’으로 주어지는 행복이다.
* 몽골 대초원의 낭만을 맛보다!
몽골 대초원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몽골전통 가옥인 게르(Ger)에서 숙박 체험을 하는 것이다. 하룻밤 초원에 머물며 무수히 많은 별들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감상하는 것은 그 자체로 가슴 가득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게르에 머물며 몽골 전통차인 ‘수태차(Suutai Tsai, Milk Tea)’를 마시고, 몽골 전통 양고기 찜요리 ‘허르헉 (horqhog)’을 맛보며 좀 더 가까이에서 유목민들의 삶을 엿보는 것도 몽골 초원 여행의 재미다.
몽골 초원여행의 빠트릴 수 없는 재미는 바로 푸른 초원을 말을 타고 달려보는 것이다. 몽골 기마민족처럼 초원과 바람을 가르며 빠르게 능숙하게 달리긴 힘들지만 잠시나마 바이칼을 향해 흐르는 톨강을 따라 푸른 초원을 달리는 기분은 뜻밖의 재미를 선사한다.
여행TIP
몽골은 먼 것 같지만 인천공항에서 3시간 30분정도면 닿을 수 있어 의외로 가까이에 있다. 현재 대한항공과 몽골항공이 인천~울란바토르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또 에어부산이 6월24일부터 부산~울란바토르 노선 정기편을 운항, 울란바토르로 노선이 확대된다.
<산악투어(www.sanaktour.com)>